지난 몇달간 계속 치과치료를 위해 수시로 치과를 들락거렸군요.
며칠전에는 금니빨 두개씌워 윗니가 밑으로 쳐져서 임플란트심은 아랫니가 식립이 안된다고 부수고 이빨을 깎아서 수평을 맞춘후 다시 쒸웠습니다.
제거된 금니는 전문적으로 수거하러 다니는 사람이 있고, 그 금액은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기부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OK!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치과를 들락거리며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는데, 며칠전 뜬금없이 치과 기공사에서 연락이 왔답니다.
오른쪽 맨 안쪽 어금니(사랑니던가 하는)와 이번에 새로 씌운 금니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일 수 있고 그로인해 오래지 않아 새로 해넣은 이빨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로, 어차피 어금니역할도 못하는 이빨을(아랫니가 없으니...) 미리 뽑아버리는게 낫다고 저보고 결정하랍니다.
사실 그쪽에 음식물이 자주 끼어서 저는 늘 치간칫솔을 사용해오고 있긴 했습니다.
의치를 한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죠, 치간칫솔.
하지만, 관리가 힘들고 언젠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에 결국 뽑기로 결정하고 오늘 발치했습니다.
아랫니처럼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마취가 풀리니 이거 좀 후덜덜하네요.
이제 몇개가 남았더라?
아 이빨들아 불쌍한 나의 이빨들아 40년 가까이 내 입속에서 니들이 고생 많았다 이제 편히 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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