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는 꽃놀이가 한창인것 같은데
저희 동네는 아직도 싸늘한 편입니다.
작년 가을에 동료가 준 천리향이 이제야 꽃을 피웠습니다.
뿌리 활착이 되지 않아서 시름시름하더니 겨우 핀겁니다.
아파트의 건조한 토양에 심어져 있는
매화도 피었습니다.
코를 대 보니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언젠가 나무를 기르는 이웃의 서재에서 얻어마신
매화 꽃을 띄운 차 생각이 났습니다.
이웃 아파트엔 노루귀가 심어져 있습니다.
거기 노인 몇 분이 심은건데
향기는 없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참 예쁩니다.
내일은 장비를 제대로 챙겨서 찍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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