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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송현2011.03.04 09:23조회 수 121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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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보다 더 정확한 감으로 새벽 5시 30분 눈이 떠진다.

밀어내고, 씻고 하는 사이, 옆지기가 만들어주는 계란 후라이와 여러가지 과일 주스 한 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6시 30분 집을 나선다.

아직 바람은 차갑지만 한겨울에도 서울에서 잔차를 타고 다니는 수카이님 생각하면 이정도는 한여름이 아닐까?

집에서 회사까지 직선거리는 7km 도로지만,

애둘러 길을 돌아 산으로 난 우회하는 길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

거류산을 돌아 14번 국도를 따라 통영으로 진행하다 사계마을에서 벽방산 임도로 들어선다.

어느덧 입가에는 거친 숨이 내쉬어지고, 머리에서 난 땀이 헬멧을 타고 잔차로 뚝뚝 떨어진다.

안정재까지 오르면 약간의 싱글을 포함해 신나는 다운힐을 즐길 수 있어 업힐이 힘들어도 견딜만하다.

이 길을 언젠가는 함께 하고픈 친구가 있다.

본래 닉은 아닌데 모두들 지롱이라 부르는 그 친구 ㅋㅋ

벽방산.jpg

거리 20.91km, 최대속도 56.52km, 시간 1:27:48, 평속 16.51km, 해발 39m ~442m, 칼로리 409.8kcal(평지나 업힐이나 다운힐이나 같이 계산되는 이 수치는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주절주절 혼자 쓰는 글이라 읽기가 불편해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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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배낭이 나왔군요(블랙야크표 듀오백) (by 십자수) 안녕하세요 십자수님도 오시고해서... (by chan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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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글도 멋지고, 코스도 멋지고, 지오태그도 멋지고....

    잘 보았습니다.

    사용하시는 Gps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kchoy님께
    송현글쓴이
    2011.3.4 10:58 댓글추천 0비추천 0

    휴대전화 갤럭시S 에 내장된 GPS이구요.

    어플은 MY TRACKS 입니다.

    좋다고 하길래 EveryTrail도 한 번 사용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 통영에  한번 가 보았었는데

    마침 비가와서  차로  한바퀴 돌고

    거제에 가서  자전거로 반바퀴 돌고  집에  왔었습니다..

     

    언젠가는 통영에 가서   자전거로  구석 구석 돌아 보고 올겁니다 .

  • 줌마님께
    송현글쓴이
    2011.3.4 11: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차량 통행이 적어 잔차타고 여행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산양일주도로, 평림일주도로, 미륵산은 요즘 임도를 새로 만들었구요. 구석구석 싱글도 아주 좋습니다.

    강구안과 마리나 콘도 뒷길도 환상적이지요.

    내가 통영을 떠나기전 오셔서 요청하시면 동행해드리지요.

  • 통영 참 좋은 곳이더군요.
    속도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ㅎㅎ
  • 구름선비님께
    송현글쓴이
    2011.3.4 12: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젊은 사람들, 문화 생활만 포기하면 꽤 살기 좋은 곳 입니다.

    일년 열두달 거의 맑구요.

    올해 전국이 춥다고 그 난리를 부려도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구요.

    차 안막히지요.

    공기 좋지요.

    남쪽 끝자락 바닷가 근처라 굳이 멀리 안가도 놀러 다니기 좋지요.

    한가지 흠이라면 태생이 서울이라 본가에 다녀오기가 멀다는게 유일한 흠입니다.

  • 한가지만더 여쭤보겠습니다.

    저도 같은 전화기(galaxy S)에 같은 앱(my tracks)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 붉은색 라인이 현재 위치보다 느리게 따라오는 경우가 많고,

    트랙 기록하는 중간에 앱이 먹통이되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

    저만 잘 안되는 것인지, 혹시 이런 경험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kchoy님께
    송현글쓴이
    2011.3.4 1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에는 님과 같은 증상을 보였는데 요즘은 끊기지 않고 좋아졌습니다.

    하두 자주 끊기길래 지우고 다시 다운받은 이후부터 좋아진 것 같습니다.

    화일명도 전에는 TRACK 2...어쩌구 그러더니 요즘은 년월일로 바뀌었더군요.

  • 터미널에서 끽 16키로밖에 안되는 거리네요... 조만간 자전거 끌고 가겠습니다~~! ㅋㅋㅋ

     

    자전거 없는 큐라군 따시켜버리고...^^

  • 십자수님께
    송현글쓴이
    2011.3.4 12: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세요.

    좋은 구경 시켜드리리다.

    맛난 것은 돈 잘버는 아우님이 사세요. ㅎㅎ

    참 지롱이가 있구나~

    아니지,

    지롱이 용돈주는 수카이님이 내면 딱이겠다. ㅋ

    남부터미널에서 직행을 타면 노선도 같고,  차도 같은데 고속버스보다 차비도 싸고, 고성에서 내리면 10키로두 안된답니다.

  • 저는 올해 출근길이 걸어서 5분이 되어 버렸습니다....ㅠㅠ;

    송현님 같이 저도 빙 둘러가는 코스 하나 장만해서 아침에 자출 좀 할까요~~~^^

  • 감사합니다. 저도 업그레이드 후 조금은 나아진 것같습니다.

  • 여보시게,,틴구!!!1

    자네야 그러하다 치고,, 옆지기는 무슨 죄가 있어,,

    어두운 신새벽에 눈비비고 일어나,, 아침밥을 만들어 야 하는가..

    ,

    임도및 싱글 평속이,,얼마라고???

    자네 나이를 꺼꾸로 먹는가??

    아니면 산삼으로 깍두기 담가먹고,설상백사로 국을 끓여 먹는가????

    ,

    자네 부인의 일성이 생각나는 구려

    "" 매일 쓰잘데기 없는곳에 힘쓰고""ㅋㅋ

    여보시게  틴구!!

    늙으막에 마누라는 ,,하느님과 동기동창이고, 관음보살님 기***일세..

    마눌한테 힘쓰시게...(이말 꼭 자네 부인에게 전해 주시게),,((자네집 가면 찬밥 한덩어리 라도 얻어 먹어야 된게))

    ,

    내 언젠가 시간내서 ,,자네와 함께  그코스를 같이 타겠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게..

    ,

     

    에휴!!! 늙으막에.. 힘자랑하는 친구라니,,횡!!33==33333 나잡아 봐라33==333

  • 저도 다음주에 출근길 찍어서 올려야겠습니다.^^

    통영은 참 좋더군요. 조용하고 오래된 사진 같은 정서가 묻어나는 같은 느낌...

    몇 번을 가도 참 좋단 생각을 했습니다. 미륵산 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다운힐 좋겠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ㅎㅎㅎ

    한적한 시간대의 한산도도 꽤나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향토집은 갈 수록 실망이 늘어서 서글픕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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