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게 칭구..
내가 요사이 기력이 쇠 하야..
무릎에서 바람이 나오고,, 눈은 침침 허고..
한번 접었다 필려면 온갖 잡소리와 함께 시간이 많이 걸린다네...
물론 골방으로 쫓겨난지도 오래 되었으이..
온갓 귀하다는 약재를 써 보았지만,, 효과가 전무하네...
우연히 바람에 실려오는 소문이,, 그곳 통영에 굴을 먹으면
위에 적은 나의 증상이 말끔히 없어진다는 소리를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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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이는 필요 읍고,, 굴 한종지만 보내 주시게..
보내 준다면,,내 그 고마움을 3대에 걸쳐 전하리라...
물론 자네는,, 3대에 걸쳐 복받을겨...
자장구 안타서 그렇다는 야기는 행여 하지 마시게...
동짓달 소한 추위에 덜덜 떨며 몇자 적어 보내네..
골골대는 칭구 山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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