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학생으로부터 진상 받은 아니... 빼앗은 MP3 때문일까?
'떠난 자들의 서울' '수진리의 강' '92장마 종로에서' '저 들에 불을 놓아' 등등...
이런 우울한 노래들만 자꾸 반복하니까? 그건 아닐텐데요.
오늘 아침 자출해야 하는 날인데 밤에 비가 무지 오더랍니다. 평소 5시 20분 기상인데 오늘은 6시 20분까지 퍼질러 잤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지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새벽(한밤중 2~3시)에 깨어서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금요일이 되니 완전 맛 가더랍니다. 오후 스케듈 모니터 보는데 엄청 졸리더군요 방 안에서 검사하시는 교수님께 얼마나 죄송했는지...
"저 인간 뭐야?" 하는 눈치...
그 교수님 저랑 학번이 같은 86입니다. 나이는 뭐 한살 차이 나지만-----쪽팔려서 으이그...
이런저런 삶의 생각에 잠을 못 자고.
누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내 삶 바뀌는 거 절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씨잘데 없는 걱정을 하고
무가지 신문 오타에도 울화가 치밀고
매일 보는 조선일보랑 한겨레는 어쩜 그리 다른지(아시는 분은 아시죠? 한겨레 신문은 배낭에 꼽고 조선일보를 본다)
에휴~!
오늘은 퇴근해서 자전거를 타거나 청소나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는데 아마도 귀찮아서 안 할겁니다.
내일은 꼭 성당에 가서 참회 좀 해야겠습니다.
요즘 나 뭐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