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샵 하나 추천합니다.

동호인들이랑 수많은 샵을 다녀봤습니다(강북지역).

괜찮은 샵도 있었고 안 좋은 샵도 있었고...꼼꼼히 봐주면 가격이 만만치 않고, 가격이 괜찮으면 친절하지가 않고, 가격도 괜찮고 깎듯하다 싶으면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고...그러던 중 샵 리뷰를 통해서 중랑경찰서 옆에 있는 이 샵이 괜찮다고 해서 한번 와 봤는데...지금까지 제가 다녀 본 샵 중에서 최고!!

제가 이 샵을 가게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엘파마울트라 프레임을 구입해서 잘 타고 다니다가 프레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AS를 받으려고 샀던 곳으로 갔더니만, 나몰라라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자전거마을을 한번 가 봤습니다. 그랬더니만 사장님(되게 젊은)이 그곳에서 판 프레임도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분해해서 소리를 잡으려고 무진 애를 쓰셨습니다. 한 2시간 정도 걸렸지만, 결론은....프레임 문제. 그런데 프레임 AS까지 책임져 주시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야 이 정도 가지고 교환이 될까 했는데, 아, 글쎄, 어제 완전 새 프레임으로 교환이 되어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새 프레임 타고 쌩쌩 달려봤는데, 기분 끝내줍니다. 더구나, 수많은 샵에서 세팅을 봐 주셨지만, 이곳만큼 완벽하게 세팅 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여하튼, 강북지역 웬만한 샵 안 가본 곳 없지만, 단연 자전거 마을 최고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upbike.com 입니다.

부기)

1. 괜히 뽀다구 때문에 부품이나 용품 교환하러 가지 마십시오. 돈 아끼라고 하면서 안 바꿔 줍니다. (제가 저가 휠을 618림, 리볼루션, XTR허브로  바꿔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안 해 줍니다. 돈 낭비하지 말라구요).

2. 부품이나 용품 팔 생각을 잘 안하십니다. 따라서 다른 샵처럼 삐까번쩍하게 뽀다구 나는 용품들 안 갖다 놓았습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면 미리 전화해서 주문하세요.

3. 참, 전 이 샵과 아무 관계 없습니다. 아직 사장님 나이도 모르겠어요(보기에는 20대 초반처럼 느껴지는데...맞나?)

4. 이 글 쓰는 이유 - 고마워서 어떻게 보답할까 생각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