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헬멧을 하나 구입 하려고 강남의 자전거 매장에 나갔읍니다.
물론 세일 기간이라서 원하는 제품을 싼값에 살수 있었죠.
집사람이랑 이것저것 고르다 ogk사 제품이 가격대 등등..이 제일 괜찮은것 같아서 사려고 하는데 헬멧을 여기저기  보던 집사람이 "여기 기스 났네" 하는 것이었읍니다.
자세히 보니 제품 생산과정에서 난것 같더군요. ( 매끄러운 도장 안쪽의 기스 였읍니다) 샵 사장님은 " 우린 반품 하면 돼니 찝찝 하면 사지 말라" 고 하시더군요.
근데 문젠 그 제품이 그거 밖에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하는수 없이 다른제품을 고르다보니 예산을 엄청 초과하는 met사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읍니다 그것도 최고 비싼걸로 (제가 머리가 커서 거기에 맟추다 보니...). ..
하여간 아내의 허락을 "득" 한후 기분좋게 근쳐 쌀국수 집에서 한대접 먹고 집으로 왔읍니다.
내일 멋진 헬멧을 쓰고 산에 오르는 생각을 하니 어릴적 소풍전날이 생각나더 군요.(참고로 전 산본 수리산 바로 밑에 살거든요).
저녁먹고 새로산 헬멧을 꼼꼼히 보던 전 기절할뻔 했읍니다.
왼쪽편의 스치로폼 성형이 제대로 안돼서 뭉쳐있으면서 모양이 찌그러져 있더라구요.
기업의 QC에서 외형관리는 중요한걸로 아는데 제가 사려했던 2개의 제품에서 외관상 결함이 발견되었다면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저만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아님 다른분께서도 이런 경우가 있으신지.
다른 나라의 샵에서도 이런 외형상의 결함이 있는제품을 자주 볼수있는지..
정말 궁굼하군요..
아님 자전거 용품의 경우 외형상 결함이야 있건말건 일단 출고먼저 시키고 보자인지..아님 제가 무지 재수가 없어서 그날그냥 똥밟은건지 궁금하내요..
여러분께서도 헬멧살땐 꾬꼼히 보세요.
성형불량은 제품강도에도 영향을 미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