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쯤전.. 중고로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 mtb를 구입했습니다.
쭉~~철티비만 타다가.. 먼저 놀란건
왠만한 아령과 다름없는 무게였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핸들링에도 놀라고 산뜻한 디자인에
(거짓말 좀보태서) 패달링을 안해도 앞으로 쭉쭉..나가는 듯한 상쾌함에
잔챠를 타는 새로운 맛이 나더군요..
허나.. 전에 없던 문제거리들도 생기더군요..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면서..
잔챠에 때 끼면 매일 세차도 해줘야 겠고, 왠지 체인에서 소리도 나는것 같고..
안장높이도 계속 마음에 안들고.. 핸들바는 너무 낮은것 같고.. 브레이크의 소음도 자꾸 거슬리고.. 타이어가 잔챠에 좀 안 맞는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뭔지도 몰랐던 비싼 잔챠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엄청난 업그레이드 병에 시달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꼭 필요한거부터 하나씩 구입해 볼 겸 샵들을 둘러 보게 됐습니다.
그때 느낌 점들을 적어 볼까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저희 집이 성동구라 각 샵들의 위치가 애매해서.. 그중 제일 가까워 보이는 'J추천샵'으로 가 봤습니다. 친절한 젊은 사장님이 계시다는...
그립이 너무 짧아 좀 긴것으로 바꾸고 속도계랑 오토바이용 자물쇠도 살겸 들렀지요..
일단 잘생긴 젊은 사장님이 계시더군요.
내심 내 잔챠도 차근 차근 봐 주시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자물쇠 있나요? " " 저쪽요.."
--;;
아시는 분과 말씀 나누시며 별 관심을 안주시더 군요..
다시 "속도계도 있나요?" "지금 없는데요.."
또 말씀 나누시고...
말씀 나누시느라고 바쁘신가 하고.. 한 5분정도 기다렸다가 그분 가시는것 보고.. 그립을 바꿨습니다.(좀 긴 그립으로..)
그곳에서 구입한 잔챠가 아니라 그런가 보다..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근데 뒷 변속기가 두세칸씩 움직이고 레버 눈금은 아예 안움직이더 군요..
(이상없던 건데...)
다시 돌아가서 여쭤보니 원래 좀 부실했던 거라며 새로 구입하라고 하시더 군요..(또 다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몇일후 새로 구입하려 가는 길에 중고 잔챠를 샀던 곳에 들렀습니다.
(오래된 조그만 샵이고 나이든 어르신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어르신이 타시던 잔챠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철티비 전문점으로 mtb(로 보이는?)는 3대정도로 구색만 맞춘곳입니다.)
혹시나 고칠 수 있을까 해서 들렀는데.. 그립을 긴 것으로 바꾸면서 케이블이 헐렁해 져서 기어가 잘 안 돌아간 것이더군요.. 레버도 30분정도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니 고쳐주시더군요..
어르신께는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전에갔던 추천샵에대해 화가 나더군요...
친절하고 기술좋다던 말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몇일후에 스템을 바꿀일이 있어서 좀 더 먼 'h추천샵'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친절하고 서비스로 커피도 주신다는 샵입니다. 오늘도 역시 손님들이 별로 없을 평일 오전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잔챠를 들고 샵에 들어스려는 순간.
"가지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열쇠도 안가져 왔는데...T.T)
밖에다 새워 놓고 젊은 분께
"스템 있나요?" "저쪽이요."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내가 특별히 인상이 드러운 것도 아닌데.. 말로만 듣던 친절한 모습을 안보여 주시는 이유가 뭘까....' 내심 생각하며 스템을 혼자서 둘러 봤습니다.
"이건 어때요?" 한번 쓱 뒤돌아 보시며.."쓸만해요." 다시 뭔가의 일에 열중..
(친절하신 분들은 오늘 안나오나? 혹시 저쪽에서 삐딱하니 앉아 내가 뭐 훔치지는 않나.. 하고 감시하는 듯한 저분이 사장님은 아닐테고... 난 왜 커피 안주시지? )
한 10분 혼자서 스템 고르다가 적당해 보이는 것 사서 나왔습니다..
잔챠샵의 친절 기준이 어느 정도 인지... 칭찬 일색인 샵들에서의 느낌이 제게는 그다지 좋게 다가 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밑의 어느분 말씀처럼 고가의 부품이나 완성차를 살때만 친절함이 나오는건가도 궁금하고요..
지금 자잘한 부품사는 사람이 미래의 잠재고객이 되질 않겠습니까?
mtb 초보 입장에서는 궁금한 것도 참 많은데.. 사소한 부품을 사더라도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어떨까.. 하는 부탁 드리는 마음에
두서 없는 글 적어 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쭉~~철티비만 타다가.. 먼저 놀란건
왠만한 아령과 다름없는 무게였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핸들링에도 놀라고 산뜻한 디자인에
(거짓말 좀보태서) 패달링을 안해도 앞으로 쭉쭉..나가는 듯한 상쾌함에
잔챠를 타는 새로운 맛이 나더군요..
허나.. 전에 없던 문제거리들도 생기더군요..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면서..
잔챠에 때 끼면 매일 세차도 해줘야 겠고, 왠지 체인에서 소리도 나는것 같고..
안장높이도 계속 마음에 안들고.. 핸들바는 너무 낮은것 같고.. 브레이크의 소음도 자꾸 거슬리고.. 타이어가 잔챠에 좀 안 맞는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뭔지도 몰랐던 비싼 잔챠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엄청난 업그레이드 병에 시달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꼭 필요한거부터 하나씩 구입해 볼 겸 샵들을 둘러 보게 됐습니다.
그때 느낌 점들을 적어 볼까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저희 집이 성동구라 각 샵들의 위치가 애매해서.. 그중 제일 가까워 보이는 'J추천샵'으로 가 봤습니다. 친절한 젊은 사장님이 계시다는...
그립이 너무 짧아 좀 긴것으로 바꾸고 속도계랑 오토바이용 자물쇠도 살겸 들렀지요..
일단 잘생긴 젊은 사장님이 계시더군요.
내심 내 잔챠도 차근 차근 봐 주시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자물쇠 있나요? " " 저쪽요.."
--;;
아시는 분과 말씀 나누시며 별 관심을 안주시더 군요..
다시 "속도계도 있나요?" "지금 없는데요.."
또 말씀 나누시고...
말씀 나누시느라고 바쁘신가 하고.. 한 5분정도 기다렸다가 그분 가시는것 보고.. 그립을 바꿨습니다.(좀 긴 그립으로..)
그곳에서 구입한 잔챠가 아니라 그런가 보다..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근데 뒷 변속기가 두세칸씩 움직이고 레버 눈금은 아예 안움직이더 군요..
(이상없던 건데...)
다시 돌아가서 여쭤보니 원래 좀 부실했던 거라며 새로 구입하라고 하시더 군요..(또 다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몇일후 새로 구입하려 가는 길에 중고 잔챠를 샀던 곳에 들렀습니다.
(오래된 조그만 샵이고 나이든 어르신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어르신이 타시던 잔챠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철티비 전문점으로 mtb(로 보이는?)는 3대정도로 구색만 맞춘곳입니다.)
혹시나 고칠 수 있을까 해서 들렀는데.. 그립을 긴 것으로 바꾸면서 케이블이 헐렁해 져서 기어가 잘 안 돌아간 것이더군요.. 레버도 30분정도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니 고쳐주시더군요..
어르신께는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전에갔던 추천샵에대해 화가 나더군요...
친절하고 기술좋다던 말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몇일후에 스템을 바꿀일이 있어서 좀 더 먼 'h추천샵'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친절하고 서비스로 커피도 주신다는 샵입니다. 오늘도 역시 손님들이 별로 없을 평일 오전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잔챠를 들고 샵에 들어스려는 순간.
"가지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열쇠도 안가져 왔는데...T.T)
밖에다 새워 놓고 젊은 분께
"스템 있나요?" "저쪽이요."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내가 특별히 인상이 드러운 것도 아닌데.. 말로만 듣던 친절한 모습을 안보여 주시는 이유가 뭘까....' 내심 생각하며 스템을 혼자서 둘러 봤습니다.
"이건 어때요?" 한번 쓱 뒤돌아 보시며.."쓸만해요." 다시 뭔가의 일에 열중..
(친절하신 분들은 오늘 안나오나? 혹시 저쪽에서 삐딱하니 앉아 내가 뭐 훔치지는 않나.. 하고 감시하는 듯한 저분이 사장님은 아닐테고... 난 왜 커피 안주시지? )
한 10분 혼자서 스템 고르다가 적당해 보이는 것 사서 나왔습니다..
잔챠샵의 친절 기준이 어느 정도 인지... 칭찬 일색인 샵들에서의 느낌이 제게는 그다지 좋게 다가 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밑의 어느분 말씀처럼 고가의 부품이나 완성차를 살때만 친절함이 나오는건가도 궁금하고요..
지금 자잘한 부품사는 사람이 미래의 잠재고객이 되질 않겠습니까?
mtb 초보 입장에서는 궁금한 것도 참 많은데.. 사소한 부품을 사더라도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어떨까.. 하는 부탁 드리는 마음에
두서 없는 글 적어 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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