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자전거 앞바퀴도 살짝 틀어진거 같고.. 시트 포스트를 올리고 싶어서
신길 엠티비를 갔다.
아..그런데 주인아저씨는 시트포스트 있냐고 묻는 질문에..
내 자전거를 앉은자리에서 빼꼼 보시더니..
우린 생활용 자전거에 맞는건 없는데..하면서
거기다가 11만원짜리를 낄수도 없고..하며 웃으셨다..
참고로 내자전거는 형님이 생일선물로 사주신 코렉스 어테인골드2
...
아니..내가 물은건 내꺼에 맞는 시트 포스트를 물었지..
누가 그런거 물어봤나? 가게에 물건이 없으면 미안해야하는거 아닌가?
왜 비웃나...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물건이 있을려나? 구해봐야 하나? 나올려나 모르겟내..
이러면서..앉아서 일어나지도 않으셨다..
아...
민망해라..
추운날씨에..거기까지 갔는데...
그래서..난..민망한 나머지..그냥 앞바퀴 고쳐달라고하기 미안해서
깜박이 달아달라고했다.
"아저씨 깜박이 얼마에여?"
"만오천원요"

아... Author basic살때 형님 자전거에 깜박이 8천원에 달아주셨다.

나 : 난..더 싼건 없나요?..
아저씨 : 보통 만오천원짜리 다는데...만원짜리도 있어여..
나 : 만원짜리로 주세요..(아..그리고 집에와보니..만오천원짜리라는게 우리형꺼에 달린 8천원짜리 아닌가 -_-;)
나 : 사장님..앞바퀴도 가 휜거 같아서요..좀..;;
앞바퀴도 고쳤다 +_+

인터넷 코렉스 몰 보니..시트포스트 8천원,깜박이 8천원에 팔고있더군요.

여기저기..신길동엔 일명 자전거포-_-; 가 많습니다..세군대정도?
자전거 구입안해도..바람 넣는다고하면..
친절하게 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난 자전거를 탈수있다.
비싼 자전거 좋은거 안다. 비싼 자전거만 자전거인가?
비싼 자전거 한두대 팔면 마진 좋겠져...
신길동엔 자전거 안팔려도...고물자전거도 친절하게 고쳐주시는
제일 손대기 시른 체인까지 조여주시고 고쳐주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신길 엠티비..비싼자전거 마니 파세여..
생활자전거 타는 전..다신 가고싶지 않내요
한강에 자전거 타러가면 100~300만원짜리 자전거 타면서
생활자전거 보며 비웃는 넘들있읍니다.. 클락션 막 울리며 놀리듯이...가는
그런 느낌이었내여...
그럼이만...
생활자전거만 타는 신길동 자전거 맨 한마디 쓰려..가입까지했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