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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사시는 분들 여기 주의!!

midicap2004.03.01 23:57조회 수 2060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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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천의 라이더분들을 위해 이 곳만은 꼭 피하시길 빌며
이 글을 남김니다.

이 글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므로 정확한 위치와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사실 안 쓸려고 했는데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당하실까봐 우려가 되서 생각끝에 글을 남깁니다.

부천 춘의사거리에 있는, 부천역에서 보면 오른쪽편입니다..거기 조흥은행인가가 있고 그 옆에 보면 이 자전차가게(샾이라는 호칭도 아깝습니다.)가 있습니다.

펑크가 나서 수리하려고 들어갔는데 시작은 꽤 친절한 듯 합니다..

여기에서 속으시면 안됩니다.

뭐할려고 왔냐는 질문에 펑크나서 수리하려고 한다니까 이런 고급차는 (제 자전거는 인텐스 마운틴라이온입니다..그리 고급은 아니죠 ^^;) 튜브를 갈아줘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경력이 그리 오래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맞는것도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 찰나!!!

갑자기 이런 말을 합니다...

가게 주인 (이하 가) : 이 자전거 얼마줬어요?
본인        (이하 본): 88만원 줬는데요..
가  :  와~~(안타까워하며) 이런걸 88만원이나 줬어요?
본  : (할 말을 잃고 당황중)
가  : 자전거는요 이름있는 유명한 걸 사셔야죠!! (갑자기 자전거 잡지를 들춰내면서) 자요(얼마나 많이 펼쳐봤으면 한번에 들춰낸다) 여기 우리가게광고도 있잖아요..고급차는 전문점에서 사셔야해요..

- 해설 -
당시 이 샾안에는 고급차라 불릴 수 있는 자전거는 5대가 전부였다..
나머지는 전부 철티비,, 애들 자전거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샾은 고급차의 수가 전체 자전거수량의 60%가 넘습니다.
누가 전문점이라는건지..
- 해설 끝 -

가  : 그리고 이거 15인치인가요?
본  : 네 15.5인치요..
가  : 이건 여자들하고 애들이나 타는거에요... (이런 여성비하적 망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씁니다.)


- 해설 -
아니 남자가 15인치 타면 안된다는 법있습니까?(수정했습니다..전에는 있습니다로 되어있더군요..이런...)
제가 키가 170정도뿐이 안되서 전에도 스코트예코라를 탔었는데 불편했었씁니다.
그래서 이번에 15인치를 산건데 저런말....불쾌하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제가 여기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라이더분들 자전거 산에서 내던져지고 찍히고 깨져도 자기 자전거 아끼는 마음은 다들 유별나잖아요..
이 가게주인넘은 자전거 고치는 동안 막 던지고 그래요..
마치 돈도 안되는 걸로 귀찮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해설 끝 -

나오면서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입었습니다..
물론 이 가게에 좋은 느낌을 받은 분들도 있겠지만..그건 그 분나름대로고
이 글은 제가 겪은 일입니다...어차피 이 게시판은 객관적인 글을 올리는 곳이잖아요...

마지막으로 글이 좀 횡설수설인것같은데 핵심은 꼭 짚어냈다고 봅니다...
하여간 저런 가게들 조심하세요...새 자전거에 지가 먼저 신고식(기스내고 집어던지고)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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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15.5면 충분히 맞는 자전거를 타고 게시네요^^
    우리나라 체형엔 큰걸 타면 불편한데 샤ㅠ이나 다른 분들이 잘 모르고 타시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168에 14.5니 15를 타야 적당거든요~
  • 한대 팔아먹을려구 별XX를 다하네요
  • 동네 자전차포들이 자기 가게에서 안 산 자전차 정비하거나 바람 넣어줄 때 그렇게 까칠하게 굽니다. X도 모르면서 말이죠. 제가 그 꼴 드러워서 손펌프 사고, 인터넷 뒤지며 간단한 정비기술을 익혔습니다.
  • 저도 그가게 암니다 주인이 거의 또라이 수준 이죠
    장사를 할려는 건지 말려는 건지....
  • midicap글쓴이
    2004.3.5 17: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왓!! 이 '자전거포'를아시는분이...
  • 2004.3.30 1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끔 뭘 모르시고 떠들어대는 분덜 저두 겪어 봤슴다. 기분 x같죠. 언제 함 가봐야 겠네요. 골탕 좀 먹이게 말이져..^^
  • 아직까지 잔차방이 동네 시골에서 늙은아저씨들이 세수데야에 물떠놓고 빵구나 때워주고 하는 방식과, 잔차방하면서 먹고살면서 기본전문지식도 모르는 것은 참으로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 midicap글쓴이
    2004.4.28 19: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랜만에 제가 올렸던 글을 다시 읽어보니 또 두분께서 글을 올려주셨군요.. 감사드리고요...저도 긴감인가 해서 알아봤는데 제가 샀던 인텐스가 그래도 꽤 인지도가 되더군요...감격했습니다.
  • ㅡㅡ; 그가게 알아요~ ㅠㅠ
  • 저도 춘의사거리쪽 조흥은행 옆 자전거포 알죠.(자전거 샵이 아닌데.. ㅡ.ㅡ;) 님께서 잘못 가신듯.. 그런데는 일반잔차파는곳이지.. 수리나 뭐 그딴거 해주는데 아닙니더.. ㅋㅋ 그리고 전문샵에는 절대 일반 자전거가 있어선 안되죠. 한대라도 있으면 무효!! 전 거기 가본적은 없고 많이 그 길 지나다녔었는데.. ㅋㅋㅋ
  • 아~거기요? 그 씨방쉐이~졸라 싸가지에 밥말아먹었죠....안살꺼면 가격을 물어보지 말라고하더군요~참나~어이를 찾느라 고생꽤나했죠....
  • 신월산 갈때 그 가게 앞 자주 지나가는데 동호인이나 손님이 있는 걸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시선도 잘 가지않는
    그러한 자전거포 입니다. 부천에서는 소문난 잔차포 입니다.
  • 저는 말싸움까지 한적이 있었습니다...사람이 덜 된 쌔이....생각도 하기 싫은 그런 인간 이더군요...ㅜ,.ㅡ;;
  • 전체적으로 생각들이 비슷하군요.... 저도 입문당시 들러보았고 그곳에서 구입하지 않은것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춘의 사거리 잔차집.... ㅋㅋㅋㅋ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 ㅜ,.ㅜ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서 사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있습니다..바가지는 둘째치고 키 170인데 17.5인치 권하더군요.(그래도 제가 주워들은 얘기는 있어서 16인치 정도는 타야하지 안을까 했더니 그건 애들 타는거래요) 안장높이도 맞출줄모르고(바닥을기준으로 맞추더군요) 기어비(1,9 기어비를 서슴없이 말하더군요)도 모르고 조립도 개판이어서 제가 새로 다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요..오로지 아는거 돈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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