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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산악자전거)타는법?

daniel772004.07.29 12:27조회 수 212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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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는 유산소 운동중에서도 운동량이 지극히 많고 자연과도 벗삼을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운동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을 위해 사람들을 만날때면 이 두바퀴라는 공통된 취미덕분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 이라도 개의치 않고 건전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MTB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각박함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어버릴수있는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매력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삽들은 이런 라이더들의 순수한 마음과는 대조적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MTB의 메카라고 하는 미국같은 선진국 샵들과는 달리 자본이 영세하고 극심한 경쟁과 경기침체의 여파가 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마인드는  여전히 후진성을 넘어서지 못하는 듯합니다.

실례로, 보통 라이더들은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샵에서 모여 출발하여 샵을 종점으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는 샵에서의 출발은 라이더들에게도 약간의 편의성을 제공하는면도 있지만 대부분의 샵들의 영업상술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이는 라이딩후 무데기로  부품과 수리의뢰가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한 결과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딩을 끝내고 무더기로 샵에 가면 친절과 봉사를 캐치프레이로 내건 샵같이 보일수도있지만 개별적으로 방문을 했을때 약간의 섭섭함과 생색과 바람잡기 그리고 바가지본색을 맛보게 되는 겁니다.

또한 업글병에 불을지펴 필요이상의 업글유행을 번지게하는 것도 샵의 영업전략중하나일 것입니다. 몇가지 예를 더 들자면, 미국에서는 직업상 MTB를 타는 사람들이나 아주 매니아가 아닌 이상 XTR급 같은 그런 고급 자전거는 찿아 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또한 오프로드 라이더들의 복장은 부상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더 몸을 보호하는 복장을 선호하는 관계로 MTB전용 저지와 통반바지를 선호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샵들은 전 라이더들의 선수화를 꿈꾸는지 모든 잔차의 XTR화와 Khris King화 추구하려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로드용 쫄바지와 팀복을 MTB 라이더의 필수품처럼 바람잡는게 일수입니다. MTB는 Mountain Bike 즉 산악잔차의 약자임을 한번 더 주지해야 합니다. (쫄바지랑 팀복입고 딴힐시 자빠링 함 해보면 그의류의 심각함을 알게 됩니다).  

여타 장사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안목은 별로 고려하지 않고 단기적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임기응변식의 사업성이 눈에 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 국가공인자격증이나 사설전문기관이 발행하는 자격증이 있을 만큼 선진화 되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비합리적인 수리행태는 동네잔차빵이랑 별다르게 없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 라이더들도 MTB를 즐기는 만큼 나를 기쁘게 해주는 자신의 잔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적인 공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최소한의 정비는 자신이 하고 안되는 것은 샵에 의뢰를 하는게 순서라고 여깁니다. 그래야 샵들도 샵 같이 변합니다. 참고로 자전거는 먼지와 물을 싫어하고 오일을 좋아합니다.
우리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자전거도 행복해지고 라이딩도 그만큼 즐거워집니다.
그럼 무더운 여름철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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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좋은 글이네요...~!!
  • 자전가방 사장님들은 거의 필수로 동회회에 가입하던지 자신이 만들어서 회원들에게 물건을 팔지요 다른데서 사서 동호회라도 나오면 섭섭한 눈길을 보내시고~~
    주로 이윤이 남는걸 추천많이 하시고~~ 아무튼 장사속이 너무보이네요 거기에 쫓겨가는 나도 문제지만~~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꼭 샵주의 문제라기 보다는 라이더의 마인드에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샵들이 계속 버젓이 장사할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로서 그런 샵은 자동으로 퇴화되어 버리게 만들어야 되는데 아닌 줄 알면서도 장사들의 영업 상술에 놀아나죠. 그러니 그런 샵들은 없어지지 않고... 업글이 고가품에 대한 동경이든 과시욕이든 타인과의 경쟁심리든 어쨌든 알면서도 불필요하게 구입을 하는 소비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일례로 전에 어떤 분이 동호회 모임에 나가서 낯팔리지 않을 만한 잔차가 어떤 게 있냐라고 QA란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올린 글이고 그게 모두다 그런 것을 뜻하지는 않지만 은연 중에 럭셔리를 추구하고 "적어도 이정도는 돼야" 하는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우리의 고가품 그리고 저가품에 대한 인식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었던 좋은 예이죠. 한 가지 예로 너무 부풀려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비자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뽀다구에 못이겨서 03`USPS 져지를 모으고 난후 그동안 들어간 돈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라도 즐기는 것에 좀 더 중점을 두어 활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자전거는 보기만하고 만지거나 타보지 말아야 할 듯...
  • 외국에선 페달도 515급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다던데...
    소모품이라 최상급 잔차에도 페달은 515급이라고..페달에 너무 욕심내지마시길...
    글구 xt급 이상만 타도... 외국에선 최상급이라더군여..
    오히려 xt보다 xtr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복장도 걍 무난한 티셔츠에 바지는 좀 튼튼한걸루...
    빈티지적이면서도 멋지지 않나여?
  • 위의 리플에 한 마디 덧붙이자면 비싼 것 사지 말자는 말이 아닙니다. 어떤 계통의 장비든 고가품은 그에 맞는 성능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돼서 혹은 안 되더라도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 더 성능 좋은 물건 사는 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다만 저질 장삿꾼들의 상술에 놀아나 값만 비싼, 전혀 필요치도 않은 장비를 사 놓고 괜히 우쭐해 말고 똑똑한 구매자가 되자 이거죠. 그리고 상술에 의한 것이 아닌 필요에 의해서 샀다고 해도 자기 것이 좋다고 남 깔보지 말자는 것이며 또 자기 것이 안 좋다고 기 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것이 안 좋다고 기죽는 사람은 나중에 좋은 잔차가 생기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이건 그 때 생각을 해서 더 그럴지도..) 분명 입문용 잔차 정도는 콧방귀를 끼게 될 겁니다. 그러면 또 누군가는 쪽팔리지 않을 잔차는 어떤 정도의 것이냐고 물어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악순환은 계속 되겠죠. 그런 분위기는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
  • 앞으론 그렇게 변하겠군요 자전거 가격 외국만큼 떨어지고 공구 필요한 정비 공임 외국 만큼 오르고^^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공임싼 우리나라 시스템이 수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
  • 우리나라 공임이 싼 것인가요? 전에 크랭크 분리에 15000원 이라는 공식적인 공임책정가가 정해져 있다고 들어서요. 그것도 다른 것과 비교해서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만. 외국은 대체 얼마길래...
  • 저도 들은 말이지만 외국은 시간제로 튜닝샾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 샥 수리를 예를 들었는데 한 500 달러 짜리 샥을 수리한다고 가정했을때 1시간 공임이 200달러 정도 한다고 하는군요 ^^ 전문 튜닝샾에서/.....
    부산에도 괄목할만한 전문 튜닝샾이 한군데 있습니다.
  •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최근 자전거를 구입하여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구입하려 샾에 갔을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는 경험자, 선험자로서의 친절한 설명에 인색하더군요. 내가 샾주인이라면 초보자가 샾에 방문하면 동호인이 한 명 더 늘어난다는 기쁜 마음에서도 이것저것 설명해 주고 싶을텐데.......쩝. 벌써 매너리즘에 빠졌다면 장사 때려치우던지........
    그리고 아무리 초보자라고 해도 약간의 노력과 시간이면 중급자가 되고 조금더 열정을 가지고 몇년이 흐르면 상급자가 될 수도 있는데 너무 초보자를 무시하는 듯한, 그리고 너무 동호회 중심의 폐쇄적 운영은 삼가해야할 것입니다.
  • 좋은 글입니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뭘 하든지 남에게 보여주는 듯한 과소비, 허영이 많다는 거고, 딴 사람들이 다 XTR 쓰면 자기도 그거 안쓰면 큰 일나는 줄 아는 줏대없음이죠. 냄비죠..
  • 뭐든지 그렇지만 장비, 결과, 비교에 집착하면 즐거움을 잃어버리죠... 자전거 타는 걸 즐기고, 결과보다 축구 자체를 즐기고, 카메라보다 사진 찍는 거를 즐기고,,,
  • 우리나라 국민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형편에 맞지않는 큰차를 선호하고 경차는 우습게 보고 낡은차 깔보고 그 사람의 경제적 능력으로 치부하여 무시하고....여러 취미활동에서 똑같은 현상이 있는거 같습니다. 카메라도 마찬가지지요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는 slr을 들고 사진찍는 사람들 앞에서는 주눅이 들기 마련이죠. 스키도 그렇고 동호회를 가보면 장비얘기가 주를 이루죠. 정확히 성능상 비교도 하지 못하면서 머가 좋다는둥 머가 어쩐다는둥...실력은 형편 없으면서 말이죠.
    장비의 업글이 주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습니다만....먼저 자신을 돌아봐야겠죠
  • 제 생각에는 아무나 샾을 오픈할수 있다는데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글쎄 자격증이라는것이 왜 필요한지를 반문할수도 있지만 소위 공임이라는것을 볼때 전문직업을 가지신분들이 수임료고 진료비라는것이 무엇때문에 책정되어지고 일반인들에게는 당연히 받아들여들여지는지 샾주들은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으실겁니다.
    경험이나 오랜동안 숙련된 기술을 가지신분들에게 자격증 운운하는것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격증을 무시할순 없다고 보여집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도 외국에서 공임에 대하여 문제시 하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당연한 것으로 여기죠.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마땅한 자격과 자격증을 가지고 자신이 행한일에 대하여 사후에도 책임을 질줄알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공임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수 없게 하기 때문일 겁니다...왈바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미국에까지 건너가서 자전거 정비에 대하여 공부하고 자격증까지 따서 오신분이 샾을 오픈하고 계시더군요. 왠지 이런분에게는 공임에대해서 왈가왈부한다는 자체가 우스워지거나 소비자를 기만할것같다는 선입견이 안생길것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이글은 제 좁은 사견이고 다른 샾주들이나 정비하시는 분들을 싸잡아 매도하는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언제나 건강한 자전거 생활 하시기바랍니다^^
  • 딱 장안동 유X샾같은데만 없어지면 그래도 나을텐데요
  • 저도 이해하기힘든 부분이었습니다...쫄바지는 스피드를내는 싸이클선수에게 필요한거 아닌가요..산악자전거타면서 쫄바지에 쫄티..약간 민망합니다...그리고 한가지더..도로에서자전거 탈때는 우측 가장자리로가고 위험한곳은 인도를 잠깐이용합시다...도로 2차선이나
    심지어는 좌회전차선에서 좌회전신호받고 출발하는 경우도가끔있는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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