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러와 드디어 동침하고 있습니다.
저의 두번째 잔차입니다.
입문용 잔차로도 충분하다고 몇번이나 다짐하고,
술한잔 하고나면, 그래 엔진이 좋아야지, 지금의 너도 과분하다
하고 자위하면서도 맘한구석에서는 블러의 아릿한 자태가 지워지지않고
있었나봅니다.
입문하고 고글을 구입할려고, 시골에 사는 죄로, 광주,대전,전주,군산의 샵과 백화점들을 헤매고 다니다 왈바의 링크란에서 본 PMT 를 찾게되었습니다.
신도심이라불리우는 서신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있어서
처음찾는데 길게잡아 한 30분 걸렸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전문샵이라 굳이 가게세 많이물어가며 좋은목을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군산의 오성도 그렇습니다.
어머니 이마트에 내려드리고 장보실 시간에 후다닥 PMT로 달렸습니다.
물론 길찾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전화로 물어서 샵에 들어섰을땐 져지복장을 하신 몇분들이 라이딩후의 뒷풀이를 하고 있는것같았습니다. 먹음직스런 피자 두판으로....
지금도 생각하면 아쉽네요, 사장님이 권해주실때 그냥 받을걸 ㅋㅋㅋ
제가 좀 순진하거든요
두가지목적, 고글과 블러
아디다스고글을 취급하신다는 말을듣고 갔습니다. 여러모델을 써보고
뒤집어보고 흔들어보고, 마침 사장님이 사용하는 모델 '익스플로러' 가 맘에들어서 주물럭거리고 있었더니 도끼다시한 바닥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하시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해주시더군요, 그 감동과 압박(?)에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은 머리에 맞는게 그것밖에 없더군요.제가 엄청큰 대두거든요
아마 왈바에서 머리(얼굴)제일 넙적한 사람뽑기하면 1등할겁니다.
어머님의 독촉전화에 간신히 져지상의 하나더 선택하고는 부랴부랴 이마트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블러,
홈페이지에 블러가 매장에 있다는 정보를 보고 갔는데, 엊그제 동생분이 갖고가셨다는 것입니다. 와 실망... 그래서 비슷한 헤클러인지 슈퍼라이트인지 타보고 풀샥은 대충이런것이구나 느낌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PMT 에 갈일이 없었습니다.
나의 입문용잔차를 길들이고 있었거든요
스템도 길러보고, 브렉도 바꿔보고, 안장도 왔다갔다해보고
그래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있었지만
열심히 엔진단련하며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쫙쫙땀으로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바람이죠, 꿈속에 블러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ㅋ
야야 이제 입문용 좀 탈만해졌잖아. 참아라
이렇게 달래봐도 한번 분 바람이 멎질않는겁니다.
큰일입니다.
블러 그것이 한두푼하는것이 아니질않습니까
결국 PMT 에 전활했습니다.
견적뽑아달라고
한 일주일동안 전활 50통은 한것같습니다.
안받아서가 아니고
1. 블러가 맘에드는데 사장님은 어찌생각하냐 (지금생각해보면 어리석은질문)
2.요러저러한 부품으로 조립하고싶은데 어찌생각하냐 (내가 다 정해놓고)
3.브렉은 디스크와 림 중에 모가났나요? ( 정말 힘들었슴.전화 50통중에 30통)
4.더 깍으면 안되겠느냐
그러다가 결국 전화로 취소했습니다. 정중하게 ㅋㅋㅋㅋ
사장님 열받았을겁니다. 나중에 블러보다 최신소재인 티타늄을 추천해주시더군요..결국 하드텔-풀샥-하드티타늄텔(?) 로 돌아온다고요
문제는 제 마음이었죠
왔다갔다하는 바람결의 갈대같은, 남아일언 풍선끔 같은 마음.
그러다가 어느날 PMT 홈피를 보니 블러가 프렘만 들어왔다는것입니다.
오렌지로...
그래서 보러가기로 했죠
마눌에게 잔차고치러간다고 하고 시간널널히 나갔습니다.
찬란하데요.
블러프렘
거기 기사님이 사장님보다 좀더 친절하십니다.
일하시는 것봐도 사장님보다 더 실력이있는것 같아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잔차에 관련된 일은 기사님이 다합니다.ㅋㅋ
그 기사님이 블러프렘을 들과 길에 나가서 고무깔판까지 들고나가서
햇빛비치는 곳에 프렘을 비스듬히놓고 햇빛받은 프렘의 때깔까지 감상시켜주심니다. 완전히 사람 배려놓더군요.
아아.... 끊었던 담배까지 피웠읍니다. 옆손님에게 빌려서...
떨리데요... 나가서 한쪽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고개를 푹숙이고 혼자 주절거렸습니다.
고문당하는 심정으로.....
그리곤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샵에 들어가 외첬습니다.
"블러 주세요" 마치 처음부터 그럴려고 했던 사람처럼....
그런데 색상이 좀... 시트러스도 이쁘다고 하던데요
사장님왈 낼모레 갔다놓겠으니 와서보고 둘중에 고르세요
끄덕끄덕
휠셋은 4.1 240S REVOLULETION
브렉은 결국 XT 유압
그리고 앞샥, 문제의 압샥!!!!!
차를 조립해 받을때까지 사일러스-탈라스-듀크-폭스플롯 로 네번이나 바뀌었답니다.
왜이리 변덕이심하고, 우유부단한지 참 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왜이리 조심스레 사는지...
블러를 사는이유중에 한가지도 바로 내려올때의 안정성 때문입니다.
업힐은 그런대로 되는데 아 내려만 갈려면 후들후들, 자빠링 직전입니다.
넘들에게 추월당할때는 속도 은근히 상하고....
이 모든일을 사장님이 참 편안하게도 받아주시데요
몸매에서 나오는 그 여유가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셔 두세번들린 분들이면 친구집처럼 느껴지는 그런 샵입니다. 아 제가 돌아다니다 대전MTB 도 두달전에 가봤는데 거기서 반장갑을 샀습니다.젤 비싼 4만얼매짜리 나이키라고 할인율이 좀 적더군요. 거기 기사님(?) --사장님은 아니고 -- 하여튼 일보는 분도 엄청 친절하시더군요.
여기기사심은 그 친절에 사장님의 편안함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은 어떨땐 관심없는 부분까지도 어쩔수없이 듣고있어야 할만큼 열정을 가지고 하더라구요.
기술도 좋은 것 같앗습니다.
락샥지정수리점이라고 하면서 마눌에게 고장났다고 실고온 제 입문차 보더니
(락샥파일럿XC) 바탐아웃됬다고 하시면서 완전히 해부해서 그 자리에서
고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드디어 차 받아왔습니다.
쓰던 입문차는 동호회 회원에게 좀커도 스템 짧은거쓰면 될거다 라고 억지로 넘겼습니다.ㅎㅎㅎ
가격은 환상적입니다.
물론 제가 시골이라 우물안 개구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다른샵들은 이렇게 까지 할인해준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 말씀도 그렇구요
회원이 저포함 3명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분명 동호회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동호회머리띠도 얼마전 단체로 구입했거든요) 앞으로 PMT를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들 있습니다.
결론
친절하면서도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리고 신뢰감을 주는 샵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기는 쉬어도 편안함을 주기는 어렵거든요.
사족) 다들 쓰시더군요, 저는 PMT 직원이 아니며, 혹시 저와 위샵과의 모종의 관계를 밝혀내시는분에게는 제 블러를 드리겠습니다.
블러와 드디어 동침하고 있습니다.
저의 두번째 잔차입니다.
입문용 잔차로도 충분하다고 몇번이나 다짐하고,
술한잔 하고나면, 그래 엔진이 좋아야지, 지금의 너도 과분하다
하고 자위하면서도 맘한구석에서는 블러의 아릿한 자태가 지워지지않고
있었나봅니다.
입문하고 고글을 구입할려고, 시골에 사는 죄로, 광주,대전,전주,군산의 샵과 백화점들을 헤매고 다니다 왈바의 링크란에서 본 PMT 를 찾게되었습니다.
신도심이라불리우는 서신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있어서
처음찾는데 길게잡아 한 30분 걸렸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전문샵이라 굳이 가게세 많이물어가며 좋은목을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군산의 오성도 그렇습니다.
어머니 이마트에 내려드리고 장보실 시간에 후다닥 PMT로 달렸습니다.
물론 길찾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전화로 물어서 샵에 들어섰을땐 져지복장을 하신 몇분들이 라이딩후의 뒷풀이를 하고 있는것같았습니다. 먹음직스런 피자 두판으로....
지금도 생각하면 아쉽네요, 사장님이 권해주실때 그냥 받을걸 ㅋㅋㅋ
제가 좀 순진하거든요
두가지목적, 고글과 블러
아디다스고글을 취급하신다는 말을듣고 갔습니다. 여러모델을 써보고
뒤집어보고 흔들어보고, 마침 사장님이 사용하는 모델 '익스플로러' 가 맘에들어서 주물럭거리고 있었더니 도끼다시한 바닥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하시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해주시더군요, 그 감동과 압박(?)에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은 머리에 맞는게 그것밖에 없더군요.제가 엄청큰 대두거든요
아마 왈바에서 머리(얼굴)제일 넙적한 사람뽑기하면 1등할겁니다.
어머님의 독촉전화에 간신히 져지상의 하나더 선택하고는 부랴부랴 이마트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블러,
홈페이지에 블러가 매장에 있다는 정보를 보고 갔는데, 엊그제 동생분이 갖고가셨다는 것입니다. 와 실망... 그래서 비슷한 헤클러인지 슈퍼라이트인지 타보고 풀샥은 대충이런것이구나 느낌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PMT 에 갈일이 없었습니다.
나의 입문용잔차를 길들이고 있었거든요
스템도 길러보고, 브렉도 바꿔보고, 안장도 왔다갔다해보고
그래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있었지만
열심히 엔진단련하며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쫙쫙땀으로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바람이죠, 꿈속에 블러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ㅋ
야야 이제 입문용 좀 탈만해졌잖아. 참아라
이렇게 달래봐도 한번 분 바람이 멎질않는겁니다.
큰일입니다.
블러 그것이 한두푼하는것이 아니질않습니까
결국 PMT 에 전활했습니다.
견적뽑아달라고
한 일주일동안 전활 50통은 한것같습니다.
안받아서가 아니고
1. 블러가 맘에드는데 사장님은 어찌생각하냐 (지금생각해보면 어리석은질문)
2.요러저러한 부품으로 조립하고싶은데 어찌생각하냐 (내가 다 정해놓고)
3.브렉은 디스크와 림 중에 모가났나요? ( 정말 힘들었슴.전화 50통중에 30통)
4.더 깍으면 안되겠느냐
그러다가 결국 전화로 취소했습니다. 정중하게 ㅋㅋㅋㅋ
사장님 열받았을겁니다. 나중에 블러보다 최신소재인 티타늄을 추천해주시더군요..결국 하드텔-풀샥-하드티타늄텔(?) 로 돌아온다고요
문제는 제 마음이었죠
왔다갔다하는 바람결의 갈대같은, 남아일언 풍선끔 같은 마음.
그러다가 어느날 PMT 홈피를 보니 블러가 프렘만 들어왔다는것입니다.
오렌지로...
그래서 보러가기로 했죠
마눌에게 잔차고치러간다고 하고 시간널널히 나갔습니다.
찬란하데요.
블러프렘
거기 기사님이 사장님보다 좀더 친절하십니다.
일하시는 것봐도 사장님보다 더 실력이있는것 같아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잔차에 관련된 일은 기사님이 다합니다.ㅋㅋ
그 기사님이 블러프렘을 들과 길에 나가서 고무깔판까지 들고나가서
햇빛비치는 곳에 프렘을 비스듬히놓고 햇빛받은 프렘의 때깔까지 감상시켜주심니다. 완전히 사람 배려놓더군요.
아아.... 끊었던 담배까지 피웠읍니다. 옆손님에게 빌려서...
떨리데요... 나가서 한쪽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고개를 푹숙이고 혼자 주절거렸습니다.
고문당하는 심정으로.....
그리곤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샵에 들어가 외첬습니다.
"블러 주세요" 마치 처음부터 그럴려고 했던 사람처럼....
그런데 색상이 좀... 시트러스도 이쁘다고 하던데요
사장님왈 낼모레 갔다놓겠으니 와서보고 둘중에 고르세요
끄덕끄덕
휠셋은 4.1 240S REVOLULETION
브렉은 결국 XT 유압
그리고 앞샥, 문제의 압샥!!!!!
차를 조립해 받을때까지 사일러스-탈라스-듀크-폭스플롯 로 네번이나 바뀌었답니다.
왜이리 변덕이심하고, 우유부단한지 참 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왜이리 조심스레 사는지...
블러를 사는이유중에 한가지도 바로 내려올때의 안정성 때문입니다.
업힐은 그런대로 되는데 아 내려만 갈려면 후들후들, 자빠링 직전입니다.
넘들에게 추월당할때는 속도 은근히 상하고....
이 모든일을 사장님이 참 편안하게도 받아주시데요
몸매에서 나오는 그 여유가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셔 두세번들린 분들이면 친구집처럼 느껴지는 그런 샵입니다. 아 제가 돌아다니다 대전MTB 도 두달전에 가봤는데 거기서 반장갑을 샀습니다.젤 비싼 4만얼매짜리 나이키라고 할인율이 좀 적더군요. 거기 기사님(?) --사장님은 아니고 -- 하여튼 일보는 분도 엄청 친절하시더군요.
여기기사심은 그 친절에 사장님의 편안함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은 어떨땐 관심없는 부분까지도 어쩔수없이 듣고있어야 할만큼 열정을 가지고 하더라구요.
기술도 좋은 것 같앗습니다.
락샥지정수리점이라고 하면서 마눌에게 고장났다고 실고온 제 입문차 보더니
(락샥파일럿XC) 바탐아웃됬다고 하시면서 완전히 해부해서 그 자리에서
고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드디어 차 받아왔습니다.
쓰던 입문차는 동호회 회원에게 좀커도 스템 짧은거쓰면 될거다 라고 억지로 넘겼습니다.ㅎㅎㅎ
가격은 환상적입니다.
물론 제가 시골이라 우물안 개구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다른샵들은 이렇게 까지 할인해준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 말씀도 그렇구요
회원이 저포함 3명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분명 동호회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동호회머리띠도 얼마전 단체로 구입했거든요) 앞으로 PMT를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하고들 있습니다.
결론
친절하면서도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리고 신뢰감을 주는 샵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기는 쉬어도 편안함을 주기는 어렵거든요.
사족) 다들 쓰시더군요, 저는 PMT 직원이 아니며, 혹시 저와 위샵과의 모종의 관계를 밝혀내시는분에게는 제 블러를 드리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