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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깐.

pigmtb2005.04.08 00:55조회 수 165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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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꼬부라진 할아버지가 어디서 무슨 알약 한 병을 구해다 몇알 털어 넣더니 밤새도록 노 할망구를 귀찮케 하는지라,화가난 할머니가 약병을 마당에 던져 버리니 수탉이 쪼아 먹고 이틑날 동네 암탉 뒤꼭지를 몽땅 벗겨 놨더라. (90년전 동아일보 정력제 광고)

초저녁에 마눌 건드렸다가 새벽에 또 건드리려고 하니깐 "자전거 그만 타고 제발 나이값좀 하라."고 합니다. 앞바퀴 빼다가 재활용 수집 하는데 줘버린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면 베란다 쳐다보고 잔차 앞바퀴 잘붙어 있나 없나 부터 살핍니다.
618 CD 마빅림에 TUNE 디스크 허브로 최근에 업굴 한겁니다.(고수들은 조합이 안맞는다고 충고함)
혹시 모르니깐 어디 고물상에서 그런거 보시거든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전거 덕분에 공복시 혈당 450을 109로 잡았습니다.
4년 걸렸고 2만Km 넘게 주행 했습니다.
엊그제는 인슐린 펌프 한 개 사는 셈치고 엘스워스 id 중고 한 대 더 장만 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즐거움과 체중 16Kg 줄어드고 혈압 정상으로 돌아온건 뽀나스라고 치더라도, 유능한 의사 100명이 약물로 당뇨환자 한 명 완벽히 치료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친절한 딜러와 친절한 샵 사장의 따뜻한 배려는 유능한 내과의사 100명 보다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는건 혼자만의 착각(?)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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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음`~~~ㅋㅋㅋㅋ 아웅~~~뭐라 할말이~~~^^
  • pigmtb 님,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만 ^^ 이런 글은 자유게시판에 쓰시는 게 글의 목적상으로도 더 적합하리라 봅니다.
  • 영시즈님, 님께서 윗글의 핵심을 "딜러와 샾" 이라고 본다 하더라도 역시 샾 리뷰란은 샾에 대한 리뷰를 하는 곳이고 그에 적합한 형식이 있는 법입니다. 윗 글의 상당부분은 잡담성이고 근간에 일어난 일에 관련된 부분이 은연중에 배어있기는 하지만 역시 특정 샾에 대한 리뷰라기 보다는 딜러와 샾의 역할에 대한 일반적이고 개관적인 의견이므로 샾 리뷰란의 형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pigmtb 님의 의도가 그동안 일어났던 일과 관련지으려는 것임은 저도 알고 있으나 글 자체에 드러난 형식과 의도가 딜러와 샾의 역할에 대한 일반적이고 개관적인 의견이므로 이를 위한 목적으로는 샾 리뷰란보다 자유게시판이나 포럼란이 더 적합한 것입니다. 이는 그간에 일어난 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찬반과는 전혀 무관하고 어디까지나 적절한 게시판 사용에 관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럼란이 좋을 것 같으나 포럼란은 현재는 운영자만 글을 게시할 수 있으므로 자유게시판이 적절하고 pigmtb 님께서 글을 쓰신 목적을 달성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 저도 이번 일 초기부터 pigmtb님 입장에 큰 관심과 지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론 pigmtb님 특유의 달필 덕에 쓰신 글들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본 메뉴는 "샵 리뷰"이고 pigmtb님의 최근 일련의 글들은 일종의 "주장" 내지 "의견"입니다.
    naturies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공복 450이면 정말 엄청난 혈당이셨네요. 제 아버님도 당뇨 환자라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계속 건강하세요.
  • 하나도 지겹지 않소....당신같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여기서 만난다는게 더 지겹소
  • 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구요.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건강때문에 거금(?) 투자해서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저의 Role Model이라고 생각되네요...
  • 하여튼 어딜가나 비공개....공개하고도 글을 자신있게 쓸수있을런지....그린님....
  • 부럽습니다. 공대나온 기술인으로서 글솜씨가 탐나네요. 항상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올라온 글을 읽을때마다 이런글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준 제* 측에 감사를.....헉!
    퍽!퍽!께겡~!
    글을 너무 조리있고 재미있게 쓰셔서 엉뚱한 생각을 -_-;;
  • 아니답글이 아무런 통보 없이지워졌네요..이런일이 ..나원참
  • 나름대로 샵 리뷰란에 있어도 좋은 글 같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됩니다만. ^^
  • 아무래도...-회피성 글은 아닙니다.- 좋습니다. 하실 말씀은 하십시오. 대중이 원하니 카피를 해서 프리보드에도 올리심이....^^. 그러나 느낌이 달라지겠지요.

    혈당의 조절...부럽습니다. 그 폭이 저의 3배에 가까우시니...그렇게 조절한 힘도 믿습니다.
    제길....아비드 골수 팬인데....
  • 게시판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데 한표 던집니다. 그건 룰이구요.
  • 샾리뷰와 동떨어져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샾을 말하는것도 샾리뷰의 목적엔 어느정도 부합한다고 봅니다. 샾리뷰란은 결국 우리가 원하는 샾을 찾기 위한곳 아닐까요? 샾을 운영하는 사라들도 자신을 돌아보기위해 이곳에 온다고 봅니다. 결국 어떤샾을 원하는지 얘기하는것도 크게 잘못된 게시판사용은 아닐듯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시장이 지금보다 적어도3배이상 커지면 괜찮아 지겠죠
  • seraph 님, 우리가 원하는 샾을 말하고 원하는 샾을 찾고 샾 운영주에게 우리가 원하는 샾을 알리는 목적 자체는 좋습니다. 그런데 자유게시판에 질문 하나 올라오면 그 후에 질문들이 쭈르르 따라서 올라오는 것 아시는지요? 성격이 애매모호하고 상당부분이 잡담성인 글들이 리뷰란에 범람하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비슷한 류의 글들을 올리게 되고 결국에는 샾 리뷰란 고유의 목적에 부합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현저히 저하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차라리 샾 리뷰란 옆에 소비자 운동란을 따로 만들어서 적합한 게시물 규정을 정할 것을 제안하시던지요.
  • 저두 번지수 틀렸다에 한표....자유게시판에 올려도 다 본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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