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가....

여자 친구 자전거를 보러 가까운 강남 스포츠를 갔습니다..
물론 익히 명성은 알고 있었기에 살 마음은 없구 이것저것 여자친구한테
맘에 드는거 봐두라고 말을 한 후 갔는데....

혹시 몰라 물어 봤죠....
여자친구가 탈만한 자전거는 어떤 자전거가 있는지요....

그랬더니 내뜸 롯뜨와일드.....당연 이름도 듣기 싫더 군요....
사이즈도 15인치....(참고로 여친 키가 작아서 저는 13인치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다음.....스페셜 라이즈드.....15인치.......

그다음......케논데일 S사이즈.....(참고로 제가 스카펠 S사이즈 타는데..)

정말 재고 정리 할 생각만 하지 고객에게 맞는 자전거를 찾아 주려는 마음은
좁쌀 만큼도 없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14인치나 13인치는 없냐고 했더니 그런건 없어~딱 잘라 말
하는데...기분 진짜 안좋데요......
제가 스카펠 S사이즈 탄다고 어떻게 여자친구가 이정도 키에 그걸 탈수
있냐고 했더니 자전거에 대해 멀 아냐 라는 식으로 말하다가 저도 아는체좀
했더니 그때서야 꼬리는 내리던데....

암튼 참 기분 안좋고 다시는 가기 싫고 다른 사람이 간다면 절대 말리고 싶은
샵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