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좀 지난 이야기이지만, 혹시나 저 같은 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씁니다.
풀샥 MTB를 알아보던 중 집 근처의 이곳을 알게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부평 바X칼, 사장님과 그 동생분이 계시더군요.
두 분 다 스페셜라이즈 스텀점퍼 Comp FSR을 추천하였습니다.
보니까 한 대 남은 제품을 세일하시는 것 같더군요. 근데, 사이즈가 M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키가 165정도 됩니다. 제가 그랬죠. 저한테 너무 큰것 아니냐구요.
그러니까 사장님이 그러더군요. 저 정도 키에는 M은 되어야 한다구요.
훗...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M4스텀점퍼는 스몰도 저한텐 약간 큽니다.
(탑튜브가 상대적으로 높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샵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외국의 아는 친구를 통해
동일한 제품의 Small 사이즈를 집으로 공수할 수 있었습니다.
재고 처리를 위해 165cm 손님에게 M 사이즈를 권한 게 괘씸하긴 했지만
집 근처 샵과 거래를 터 두려고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첫 점검차 잔차를 끌고 갔습니다.
근데, 대뜸 보더니 다른 곳에서 산 걸 왜 여기로 '고치러' 왔냐며 면박을 주더군요.
화가 나서 사이즈 이야기를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이곳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들를 것도 아닌데 궂이 싸울 이유도 없고 해서 그냥 샵을 나오는데
머리 뒤꼭지에 사장의 말이 와 꽂히더군요.
"갑갑하죠? 난 더 갑갑해! "
이 일 후 든 생각은 다음의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처음에 틀린 사이즈를 권하였을 때 당당하게 따지고 나왔어야 한다는 것,
둘째는, 사이즈 건으로 이미 틀려먹은 샵이란 걸 안 다음엔 다시 상종을 말았어야 한다는 것.
정규화된 공임제가 정착되기 어려운 우리 나라 실정에서
판매하지 않은 잔차를 받지 않는 것은 분명 샵 오너의 판단이고, 비난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차를 가리지 않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며
이곳 리뷰란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도 많습니다.
또한 이곳처럼 재고 처리를 위해 맞지도 않는 사이즈의 프레임을 권하는 곳도 있는 반면,
부품 등급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손님에게 멀쩡한 걸 왜 바꾸려 하냐며
좀 더 쓰다가 교체할 때 되면 바꾸라고 권하는 인간적인 샵도 있지요.
선택과 판단은...고객 몫입니다만, 다소 멀더라도 제대로 된 곳의 서비스를 받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풀샥 MTB를 알아보던 중 집 근처의 이곳을 알게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부평 바X칼, 사장님과 그 동생분이 계시더군요.
두 분 다 스페셜라이즈 스텀점퍼 Comp FSR을 추천하였습니다.
보니까 한 대 남은 제품을 세일하시는 것 같더군요. 근데, 사이즈가 M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키가 165정도 됩니다. 제가 그랬죠. 저한테 너무 큰것 아니냐구요.
그러니까 사장님이 그러더군요. 저 정도 키에는 M은 되어야 한다구요.
훗...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M4스텀점퍼는 스몰도 저한텐 약간 큽니다.
(탑튜브가 상대적으로 높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샵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외국의 아는 친구를 통해
동일한 제품의 Small 사이즈를 집으로 공수할 수 있었습니다.
재고 처리를 위해 165cm 손님에게 M 사이즈를 권한 게 괘씸하긴 했지만
집 근처 샵과 거래를 터 두려고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첫 점검차 잔차를 끌고 갔습니다.
근데, 대뜸 보더니 다른 곳에서 산 걸 왜 여기로 '고치러' 왔냐며 면박을 주더군요.
화가 나서 사이즈 이야기를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이곳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들를 것도 아닌데 궂이 싸울 이유도 없고 해서 그냥 샵을 나오는데
머리 뒤꼭지에 사장의 말이 와 꽂히더군요.
"갑갑하죠? 난 더 갑갑해! "
이 일 후 든 생각은 다음의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처음에 틀린 사이즈를 권하였을 때 당당하게 따지고 나왔어야 한다는 것,
둘째는, 사이즈 건으로 이미 틀려먹은 샵이란 걸 안 다음엔 다시 상종을 말았어야 한다는 것.
정규화된 공임제가 정착되기 어려운 우리 나라 실정에서
판매하지 않은 잔차를 받지 않는 것은 분명 샵 오너의 판단이고, 비난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차를 가리지 않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며
이곳 리뷰란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도 많습니다.
또한 이곳처럼 재고 처리를 위해 맞지도 않는 사이즈의 프레임을 권하는 곳도 있는 반면,
부품 등급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손님에게 멀쩡한 걸 왜 바꾸려 하냐며
좀 더 쓰다가 교체할 때 되면 바꾸라고 권하는 인간적인 샵도 있지요.
선택과 판단은...고객 몫입니다만, 다소 멀더라도 제대로 된 곳의 서비스를 받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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