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와이프랑 저녁에 산책중 들른 문정동에 있는 자전거포 방문기입니다.
저는 입문용 MTB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으로 아직은 초보이지만, 자전거 가격이나 부품들의 단가는 인터넷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습니다.
  어제 산책 중 동네 자전거포가 열려 있어 호기심 삼아 유사산악차와 2인용자전거 등을 구경하다가 가게 안에도 구경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던중 블랙캣 3000모델이 있더군요. 앞드레일러는 알리비오이고, 뒤드레일러는 데오레급이였는데, 새자전거라고는 하지만, 드레일러나 차체에 몇군데 기스도 나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곳에 있는 자전거중 제일 괜챦아 보여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헉 850,000이라는 군요. 그러면서 프레임이 알루미늄과 티타늄이 절반씩 섞여있는 가볍고 무척 좋은 모델이라고 칭찬을 하면서, 자전거는 박스에서 바로 뜯어도 몇 군데 기스는 어쩔 수 없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여서요...
  전 '아! 그렇군요.. 장사 잘 하세요.' 하고 나왔지만,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래서 잘 모르면 속아서 구입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동네 자전거포 이지만, 사양도 속이고, 자전거도 기스가 많이 나있는 재고 모델을 그리 비싸게 팔다니, 좀 너무 한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자전거 공부 열심히해서 최소한 속지는 말아야 겠다 다짐했습니다.
즐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