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서울대 부근에 괜찮은 샵은 없다는 말입니까? ㅠ.ㅠ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자전거를 구입했고, 아무래도 셋팅을 좀 해야겠길래 지나다니다 본 신림6동시장 옆의 바이크하우스란 곳을 찾았습니다.

대개 공임비 만원정도면 셋팅이 되는 걸로 아는데, 거기 일하는 분중 젊은분이 (아마도 직원인듯) 2만원을 부르더군요.

뭐, 인터넷서 산 것은 처음부터 다시 조립을 해야 된다나 뭐래나?
그냥 처음이고 다음부터 자주 가서 잘 지내면 좋을 듯 해서 암말 않고 세팅을 했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 그냥 대충 세팅하는 수준)

그래도 세팅을 한게 좀 낫더군요.
그게 한 4-5일 전 일이고, 그제 그 부근을 지나는데 갑자기 펑크가 나는 바람에 가서 림에 테이핑 작업도 하고 튜브도 갈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잠깐 나갔다 오는데, 앞 변속기가 3단이 잘 안먹어서 오늘 저녁 손좀 보려고 바이크하우스 갔습니다.

분명 거기 가는 중에도 2->3단 변속을 여러차례 테스트 해보면서 이상을 확인했는데, 지난번 셋팅을 한 기사분한테 이상을 이야기했으나...

정지상태서 몇번 변속해보더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괜히 트집이라는 반응만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타보고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휘익하니 한바퀴 돌고 오더니 잘만 되는데 괜히 그런다며 인상을 쓰더군요.

정말 그런가 싶어 저도 한바퀴 돌아 보고 왔는데,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이상을 다시 이야기하니 안에서 모자쓴 나이드신분(사장님으로 추정)이 나와서 제가 한번 테스트를 부탁했더니, 그분이 한번 타보시더니 좀 이상하답니다.

허허....
볼트 조정으로 조금 손본뒤 아무래도 앞변속기를 가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미 샵에 대한 신뢰를 상당부분 거둔 상태에서 일단 보류해두고 샵을 나왔습니다.

결론,

1. 인터넷 구입후 세팅을 했다 (4-5일전 2만원주고), 변속 비교적 잘 됨
2. 이틀후 펑크로 인해 뒷바퀴 튜브 교체 및 앞.뒷바퀴 림에 테이핑 작업
3. 어제저녁 변속 이상 발견
4. 오늘 방문시 무시 (돈받을 때랑은 사뭇다름...ㅋㅋ)

결과적으로 비추....

혹시, 서울대나 신림역부근 괜찮은 바이크샵 추천해주실 분은 정녕없는 것인가요? ㅠ.ㅠ

별로 평판이 좋지 않아서 안가려고 해도 마땅한 곳이 없어서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