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샥이 타고 싶어서 2호기로 한달전에 중고로 스텀피 빨갱이를 구입했습니다.
업글사양에 비하여 가격도 저렴하게...허나..한가지 문제점이 있더군요.
업글한 브렉 쥬시7이 간섭잡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첨에 전주인에게 받을때는 간섭이 없었으나...집에있는 1호기와 뒷바퀴의 무부하 구름시간을 보니...1호기는..정말 끝없이..10초..20초..30초..1분..1분30초..그러고도 천천히..르르르르... 그러나 2호기는 불과 20여초..!!!
그래서 허브 유격을 확인해보니..좀 꽉조여있더군요. 그걸 풀고 프렘에 끼우고 돌리니..뭐 많이 탔던 1호기보단 못해도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허나..브렉을 장착후 간섭이 발생하고..이게 엄청나게 사람 속섞였습니다. 쥬시7으로 조회하니 전쥔장도 질문을 올린게 있더군요.
제가 기계회사 연구원 생활을 수년하여 기계적 상식과 마니의 자전거포를 참고하여 여러가지를 다해봐도...허당~~ 겨우겨우 몇일을 투자하여 간섭을 없애는데 성공!! 그러나 라이딩하고 오면 또 간섭 발생....
결국 정비전문 샾이라고 하는 바이크 클리닉에 의뢰하였습니다. 누나네 집 바로 근처라서 차를 세워놓고 맞겼음. 순서로 치면
1. 1월 5일 연차를 제출하고 시간내서 정비 맞김
- 안경쓰고 젊은 미케닉분이 캘리퍼,패드,로터,허브 전반적으로 테스트 후 정비하므로 하루 소요된다 함.
2. 6일 전화해보니 상당히 복잡하다함. 시간이 더걸릴듯 하다함.
- 이때 전 "아~~이거여기서도 힘든가보군..샾에서 포기했다는게 남의일인줄 알았는데..나에게 이런일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3. 7일 완벽하게 문제를 다해결했다고 보기엔 좀 뭐하나 일단 간섭은 없앴다함. 휠 탈착 후 재장착 시에도 간섭은 없을거라 함.
- 잔차 찾아왔죠. 공임은 꼴랑 한장~~

그날 밤에 대모산에 다녀왔습니다. 털로 털어내는데...간섭소음!!! 제길!!! 일단 기본으로 볼트 헐렁 후 레버 당기고 조이니 간섭 없어지더군요!!! 그렇습니다. 이제 이놈은 일반적인 유압디스크가 된겁니다. 그 고질병은 사라지더만요~~~!!
제가 간섭 해결하려고 별에별 공구와 자재를 죄다 동원했습니다. 직업상 공구와 자재는 공구상가나 마찬가지로 죄다 동원했으나 항상 2% 모자른 선에서 더이상 진척이 없던 문제를...꼴랑 공임 한장으로~~ 물론 미케닉분께 들은 조치사항은 그렇게 힘든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쉬운 방법을 찾는게 노하우이고 그 기술료는 돈으로 환산할때 희소성,소요자재,소요시간에 비례하죠. 같은(다른분야) 기술자로써 볼때 자재는 별거 아니지만 소요시간이 만2일 이상 소요되고, 전쥔장이 여기저기 방황했던 다른 기술자들 보다도 조금더 뛰어난 기술로 처리한것 치고는 공임이 상당히 저렴한듯 했습니다.
사장님도 옛날에 방배MTB하우스...제가 당시 바로 앞에 위로 4번째 집에 살아서 몇번 본 기억이 나더군요...그 젊은 미케닉분도 상당히 얌전한 인상에 고객의 잔차지식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시는게 매우게 매우 신뢰감이 생기더군요...
암튼 바이크 클리닉~ 앞으로 제 잔차의 포스트샾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