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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나라에는 자전거만 있었다

kinsrow2007.08.19 15:03조회 수 3873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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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서비스나 인간미는 없고 자전거들만 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동의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간만에 MTB 구매를 위해 그간 눈여겨 봐뒀던 세일제품을 구매하러 공덕동에 있는 자전거나라에 갔었습니다
악평이나 황당한 태도의 전화응대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는 마음에 방문했었습니다
마침 점심을 먹으려고 직원 셋이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있더군요
매장에는 손님 하나 없는 한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셋팅이 다 되어 있는 제품을 가격 지불만 하고 가져가려고 했는데 머리 짧은 한 젊은 직원이 쳐다보지도 않고 점심 먹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황당해서 "뭐요?"라고 되 물었더니 지금 점심먹고 있고 사장도 점심 먺으러 갔으니 기다리라고 다시 그러더군요
저는 말 같지도 않은 대꾸에 그 직원을 째려 보았더니 슬그머니 눈을 피하더군요
그러는 동안 옆에 있던 직원들은 짜장면을 비비고 있더군요
내일이 아닌양
샾이 엄청 바쁜 것도 아니고 카드 처리 하나 하고 제품 확인만 하면 될 것을
마치 인생의 마지막 점심이라도 먺는 양 아주 귀찮아 하더군요
그때 기분은 마치 제가 뭘 팔려고 온 것 같았습니다
요즘 고객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이크 샾들의 경쟁이 없어서 인가요
고객을 알기를 우습게아는 태도에 황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를 잠시 말은 도와준다는 하지만 얼굴은 아주 귀찮은 듯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빨리 보내드릴테니 확인하고 가져가라고 그러더군요
기가 맊혔지만 사장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돼멌지 않은 사람들에게 입 아프게 뭐라 말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없었기에 그 자리를 나왔지만
참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가끔 대형바이크 샾들의 서비스 정신 부재에 대한 글들을 대하지만 이런 식의 최악의 서비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과연 여기 사장이나 직원들은 뇌가 없어 생각조차도 하기 귀찮안 하는 것가요
아님 돈에만 눈이 먼 진정으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도 없는 자전거상인 인가요
점차 켜져가는 자전거 동호인의 규모로 인해 커져만 가는 업계가 과연 당신들의 성장은 어디에 기인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어떤 시장에도 몇몇 물을 흐리는 악덕업자 들은 있습니다만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이유는 그런 업자들이 업계를 대표한답시고 존재하고 있고 상업의 기본도 모르는 상태에서 소비자를 조롱하고 우습게 안다는 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가지 않으면 되지 않냐라는 질문을 할지도 모르지만 와일드바이크와 같은 사이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 소비자들이 서로 간에 이런 의견들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공유하여 업소나 상인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드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누가 누구를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누가 오늘날의 자전거 시장을 만들고 이끌어 가고 있느냐는 것은 분명히 그들에게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시장의 주인이자 목소리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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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공덕동은 왜 다 이래.....
    공덕 다른곳에선 블랙켓2.0d 40만원 받을라 그러고....
    참...진짜 욕나온다.
  • 전 거기서만 파는 게 있어 어쩔 수 없이 샀지만 '다시 올 일 없겠다'는 생각이 나오면서 들더군요...전 악평이 있는 줄은 모르고 갔었습니다.
  • 용팔이 저리가라네요
  • 먹고 살자고 하는일인데...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먼저 밥먹다가 내 일을 봐줄려고 하더라도 식사하고 해주세요...라고 할수도 있는거 아닌지요...
  • 일반적으로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게 정상이지 않나요?
    다만, 점심시간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 직원이 불친절한건 십중팔구 오너의 책임입니다. 오너가 원인이기도 하구요
    적절한보수 ->직원교육 & 솔선수범! 이 3가지가 다되면... 직원들이 그렇게 안하죠.
    직원 너무 나무라진 마세요^^

    [잘 돌아가는 직장이라면...
    "아예..어서오세요. 제가 한참 식사중이라서요... 손님~, 괞찮으시다면....
    잠시만 여기에 앉아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물이라도 한잔 권하면서...말이죠...]
  • 심지어는 공덕동 삼천리 자전거에 튜브 갈러 갔더니
    만원을 받으면서 공임비라고...보통 칠팔천원주면 한다했더니
    어디서 그렇게 하냐고 성질을 버럭 내더군요
    공덕동 터가 안좋은것인가
  • 여기를 빗대는건 아니지만, 샾에 12시~1시는 점심.(서비스 불가)..일반적이지요.
    이런식으로. 정착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시에가서 서비스 받는데..지금 밥먹으니
    좀 기다려라..이건 아니라고 봅니다..(이런 샾 많습니다..그새 뭐했는지)

    아마도 "저희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 시간 이거든요.죄송합니다" 라고 말했을때
    이해 못하는 분은 없을거 라고 생각 됩니다..오히려 점심시간 방해해서 죄송하지요..

    그걸 모르는 샾이 많더군요.
  • 점심 먹고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점심 시간 아닌가요.
    눈으로 봐서 상황을 안다면 스스로 알아서 기다려 주는 배려가 필요하죠.
    물론 친절한 응대가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 외의 손님이 오해할 수 있는 다른 상황이라면 설명이 필요하겠죠.
    샵에 자주 가봐서 그런 상황을 많이 봤는데...
    식사 시간에 사소한 일이라도 손님 한명 받기 시작하면 끝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먹습니다.
    샵에서 점심 식사를 늦게 하는 경우는 흔히 저녁을 못먹기 때문에 12~1시경에 점심식사를 하면 저녁식사 시간까지 공백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식사 시간을 규격화 하자는 주장은 좀 억지스럽네요.
    무조건 샵에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너그럽고 여유로운 손님의 태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자전거 나라는....-_-;;;;;
  • 이해가 가지 않는 리플들이 있습니다.^^
    은행,관공서,기타샾등 서비스업종은 어딜 가봐도 점심시간이라고 딱잘라 일안하는곳 없습니다.
    더군다나 세명이면 시간차를 두고라도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는것 아닌가요?
    세명이 동시에 식사를 하고 방문한 손님은 나몰라라??
    이런 영업방식이 정상인가요?

    부득이한 경우라면 잠시 방문한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사를 하는것이 영업장의 기본이아닌가요?
    서비스업종에서 점심시간이라 손님을 받지 않는곳은 어디인지 궁굼합니다.
  • 샵에 방문한 손님을 무시한채 식사에만 몰두하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샵주와 직원들의 문제겠지요.
    하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그런 몰상식한 (ㅈㅈㄱ ㄴㄹ) 샵을 전적으로 염두하고 드린 것이 아니오니 글을 잘 읽어 보시면 오해가 없으실 겁니다.

    은행, 관공서 등은 개인 식사 시간이 1시간 안팎입니다. 짧아야 30분.
    게다가 공공 서비스 기관은 업무에 공백이 없을 정도의 인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도 그런 서비스업과 같이 해야 한다는 주장은 공감이 안갑니다.
    기타 개인사업(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길어야 20분입니다.
    그 짧은 시간도 기다릴 여유가 없으시면 취미나 여가 활동을 어떻게 하시는지...

    아직까지도 관공서 점심시간에 전화하면 담당자 없다고 연결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8월에 전화하면 휴가중이라 며칠 동안 연결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샵측의 잘 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스스로부터가 너무 각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더 하자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간은 소중한 것이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망쳐가면서 까지 촌각을 다퉈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점방에 왠 점심시간...? 지나가는 똥개가 웃겠다... 생각좀 하고들 삽시다~~
  • 윗님..점방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닙니까? 밥은먹어야 살거 아닙니까?
  • 좀 과장된 비유지만 가게주인이 상을 당했다고 찾아 온 손님을 가게에서 이 삼일 기다리게 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잖습니까? 당연히 사정이 있어 며칠 가게를 닫는다고 안내글이라도 써 붙여놨겠죠.

    주인이나 점원이 점심시간은 반드시 찾아먹겠다면 외국처럼 잠시 가게문을 닫는게 옳다고 봅니다. 몇 시 부터 몇 시까지 점심시간이라는 안내팻말을 입구에 붙여놓고요.
    가게문을 열어놨다는 것은 영업을 한다는 뜻이니깐 식사가 아니라 용변을 보는 중이라도 대충 손으로 끊고서라도 나와서 손님을 맞이하는게 옳은 자세겠죠.

    실제로 식사도 중단하면서 손님을 맞는 가게에 들어갔던 경험 다들 많으시리라 봅니다.
    그런 경우 오히려 손님입장인 제가 더 미안하더군요.

  • 또 한분 당하셨군요...ㅎㅎ 그샵에는 고객이라고는 안중에도 없는 샵이죠... 사장이나 점원이나 고객을 개*으로 알죠..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겠다고 하면 행동거지가 달라지겠지만...쩝
    마포 살면서 자전거 탄지 4년 되어가지만 그 나라는 안갑니다. 한 마디로 재섭거든여.. 지들도 아쉬울것 없으니 그렇게 장사하겠지만 더러워서 피합니다.
  • 내게 그렇게 느껴지는 상황은 모든이에게 그리 느껴지는가 봅니다. 쟈이안트 가격좀 물어봤더니 쳐다도 안보면서 가격 다 써붙어져 있다고 하더만요..ㅠ.ㅠ 중간에 가격 빠져있는건 몰랐던가 봅니다. 그런 느낌이 그집에 다시 들릴 마음을 없애줍니다. 이젠 부품한가지를 구입하거나 A/S를 받으러도 일부러 청구역까지 갑니다.
  •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샵이라 가끔 타이어 바람 넣으러는 가지만.. ㅋㅋ
    저도 몇 번 황당한 일을 당한 후부터는 절대 내 돈을 주고 뭔가를 구입하지는 않습니다~!!
  • 자전거나라 왜 안나오나 햇다 서비스 재로 불친절 약간의 박아지까지 정말 대단한 샵
    채인오일 친다니가 오일 하나 사라는 샵 대단하지 ㅎㅎ
  • 정말 권하고 싶지 않은 샾 중에 하나죠..?
    저도 마포에 직장이 있어 웬만하면 이용하려고 하는데 ... 휴
    망원동 싱글트랙 추천합니다.
    가격은 좀 있어도 인간이 있습니다.
  • 점심시간이니 이해하라는 리플은 머여ㅋㅋ
    글쓴님의 글을 이해좀하고 리플을 달던가
    막말로 밥먹는 도중에 와서 수리해달라는거도 아니고 물건사고 카드결제만 해주면
    끝나는걸 지금밥먹으니 기다리라는 게 말이야 막걸리야?그리고 자전거매장 이야기하는데
    무슨 관공서가 나오고 은행이 나오고 아~~뭔 글이올라오면 글의요지를 파악좀하고 리플을 쳐달어라 ㅅㅂ
  • 아무리 점심시간이라도 직원이 세명이면 한명정도는 손님을 친절히 맞아주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못할것같으면 점심시간에 문을 닫고 드시던지...
  • 그 넘들은 욕을 하도 처 먹어서 점심같은건 안먹어도 배부른줄 알았는데,,,,,아닌가 보네요.
  • 요즘 부산의 옷가게들은 식사시간이2-3시 사이이며 식사시간동안은 잠시 문을 닫습니다.
    밖에 "식사시간이오니 30분간 휴업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라고 써 놓습니다.
    그런다고해서 태클거는 손님도 없고, 문제 생길일이 없습니다.
    누구나 밥은 먹고 사는거고, 먹는도중에 잠시라도 일하다보면 밥맛 다떨어져서 식사도 못하는
    일이 생길수있습니다. 자전거나라라는 샾이 분명 불친절한점에서 잘못했다고 봅니다.
    글쓴님은 계산만 잠시 하면되는건데 하고생각하실수있지만, 식사하는 입장에선 짜증날수도 있다고 볼수있고....... 조금씩만 너그럽게 생각 하신다면, 아무도 화안나는 자전거나라가
    될수있었을텐데 말이죠.
  • 위에 댓글 단님중에 "점방에무슨 점심시간? 지나가는개가 웃겠다" 라고 글쓰신님.....
    점방하는사람도 밥은먹고 살거고, 그밥먹는시간에는 최소한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을테죠?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습니다. 요즘 자영업하는사람이 어디가서 대우못받는 시대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 살죠. 많이들 하는말중에" 개도 밥먹을땐 안건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님이 뭔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님 점심시간에 상사나 거래처 사람이 잠시만 보자고 하면 좋겠습니까?
  • 아... 참... 여기계신분들이 중요한 사실을 하나 잊으셨네~~~~ㅋㅋ
    짜장면 먹으려고 비비고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짜장면 비비다가 결제하고 그러는 사이에 짜장면 불어버리면
    맛없어지니까 짜증을 낸게 아닐까요?ㅋㅋㅋㅋ
    아마 밥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면 바로 결제해줬을지도~ㅋㅋㅋ
  • 가지말자 자전거 나라.............. 점원들의 주인의식이 없어.. 손님이 줄어들면 3명중 2명은 짤리겠지 그러면 정신차리겠지... 게라썩가라히여
  • 자전거나라...ㅋㅋ 정말 재미있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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