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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일색인 샵... 한마디 해야 겠습니다.

earhead2007.09.28 19:42조회 수 566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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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싫은소리 하는거 좋아 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칭찬만이 이곳 계시판에서 순기능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쓴소리좀 쓸려고 합니다.

계시판 보면 이상하리 만큼 칭찬 일색인 강동구에 위치한 샾 이야기입니다.


▶대신 해당 샵에서는 민감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토시하나 상황하나
오해가 생기지 않게끔 신중히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07/9/28

오른쪽 브레이크 레바감이 전같지 않아서 이참에 블리딩킷을 구입해서 케이블
커팅/블리딩을 하려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샵에 갔습니다.

사장님이 계시더군요.  블리딩 킷을 찾으니 브레이크 모델을 물으시길래
Juicy 라고 했더니, 한쪽으로 가셔서 물건을 찾으시면서

"어 오일밖에 없네"
(이 말은 반말이 아니고 반혼잣말 비슷하게 한말입니다.)

하시면서 제 앞쪽에 오일통을 놔두시고 다른 구석쪽 작업대를 뒤지시더니
블리딩을 족히 수회는 사용한듯한 주사기 하나를 아까 꺼내놓은 오일과 함께
보여주시더군요.

※여기서 주사기에는 2cm가량의 링거(수족관)호스만 끼워져있는 상태 였슴
  (클램프 X, 아답터 X)

제가 쥬시는 주사기 두개로 블리딩 하지 않냐고 묻자. 씩 웃으면서 아니라고
주사기 하나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밑/위(캘리퍼/레바)쪽 연결해서 한쪽에서 오일 넣으면 한쪽서 받아내고
이런식으로 하지 않냐고 물으니 아니랍니다.  

사장님 하는 말이 주사기 하나가 맞답니다.
(주사기 하나가 맞다는 말은 총 세번정도 하신것 같네요)

그러더니 이게 얼마더라... 뭐 이러면서 쇼파들 있는 카운터쪽으로가서 가격을
알아보더군요. 뭐 장부를 봤는지 컴퓨터로 검색을 했는지는 못봤습니다.


그러더니 오일과 그 주사기를 내밀며 친절히 웃으시면서

"원래 삼만원인데, 이만오천원만 주세요."


http://link.okfoto.co.kr/L_storage5/167939/2007092819183461.jpg

※링크된 사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주사기의 Avid 로고는 2/3는 지워져있고, 호스와 주사기는 오일에 쪄들어서
누렇게 변색되고 블리딩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속도 없는... 가게서 사용하던
중고를 이만오천원에 가져가랍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큰 선심이라도 쓰는 말투로 이런 말을 하는겁니다.


쎄거 없으면 됐다는 식으로 말하고 나왔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쓴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무슨 생각으로 주사기 하나, 오일 내밀면서 블리딩킷이라고 그 가격에 팔아먹을
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위에 언급한 샵에서 제가 비록 바이크를 구입한건 아니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바이크 입문하면서부터 스탠드를 구입 시작으로 2년 넘게 공구세트, 스포크,
체인, 타이어, 튜브, 그립, 페달.. 이런 자질구레한 용품들을 구입하면서 이용했던
샵인데 몇번 개운치 않은 일 있어도

"장사하다보면 뭐 어쩌다 그럴 수도 있겠지.. 일부러야 그랬겠나" 하며

별신경 안쓸려고 해왔는데 이번에 블리딩킷 일 격고보니 한두번도 아니고 단지 실수
라는말로 덮어버리기는 잘못된점이 분명히 있는 곳 같아 글을 썼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샵 사장님께 한마디 적겠습니다.

이 글을 직접보실수도 있고, 샵에 오는 손님을 통해 전해듣고 보실 수도 있을텐데

제가 쓴 글이 오프/온라인상 샵 운영하시는 입장서 달갑지야 않겠지만 반성하실일은
반성하시고 정직한 샵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제가 쓴 글이 과장이나 거짓이 있다고 느끼시거나 억울하시다거나 불만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회원정보있는 번호로 전화주시거나 쪽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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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날짜를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오늘은 9월 28일입니다^^
    그리고 강동구 어느 샾인지 궁금하네요. 이니셜 한 문자라도 알려주시면...
  • earhead글쓴이
    2007.9.28 2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내용 신경쓰다 날짜를... 수정했습니다.
  • Y 자로 시작하는 가요.....
  • 어디샾인지 걍 밝혀주세요 궁금하네요
  • 장사치...너무 많은 기대를 그분들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인간적인 그 무언가를 기대하다가는 결국 맘에 상처를 입는답니다. 그분들은 그냥 장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맘이 편하답니다.
  • 대충글을 읽어보니 어딘지 알겠네요.
    저역시 입문당시에 집에서 가깝고 해서 몇번 물건을 구입했는데....
    항상 사고 나면 후회할일이 생기더군요. 그당시 제가 초보 여서 잘모를때입니다.
    물론 잘 알아보지 못한 제잘못도 크지만 ...
    그래도 이곳 리뷰에서는 칭찬만 가득한 곳이기에 믿었는데..
    믿음이 크면 실망도 큰법인지라 집에서 멀더라도 믿음가는 샾에서 구매합니다.
  • 근데 장사치라는뜻이 므슨뜻인가요?
  • 근데..... 왜 자전거포에서 돈을 좀 더 받으면 죽일놈 살릴놈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자전거포는 딱딱 정가를 받아야 하는지요... 소비자가 그대로 다 받으면... 돈 많이 벌지요.... 허나 그 20% 30%의 할인율이 정가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문제인듯 합니다.

    그래서 요센 정찰제로 나오죠.... 정찰제란 소리도 결국은 10프로 깎아서 팔더라구요....
    그래도 샵은.... 가게세, 전기세, 사장 생활비... 사장도 사람입니다... 영리를 위해 샵을하는거고 저희같은 자전거를 좋아하는사람들은 거기서 물건도 사고 정도 나누면서 즐겁게 생활하는거죠. 장사치라는말.... 좀 그렇네여.... 제가가는샵은 그래도 정도 있고 인심도 있는데.... 그리고 쥬시 블리딩은 보통은 주사기 하나로 다 됩니다.

    저두 몇번은 안해봤지만 샵에서 구경하면서 보곤 했는데... 브레이크 레버쪽만 열어서
    주사기로 천천히 에어 빼주고 오일도 보충해주고 하면 끝나는겁니다..오일을 싹 갈 필요까지 있겠습니까... 근데 중고를 그렇게 내노신 사장님도 문제는 있네요...
  • earhead글쓴이
    2007.10.5 0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쓴 사람이니다.

    ▶"근데..... 왜 자전거포에서 돈을 좀 더 받으면 죽일놈 살릴놈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 말씀은 저한테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올린 글이 이 계시판 성격에 어긋나기라도 한가요?

    제가 쓴 글이 "감히 돈을 더 받아...죽일놈,살릴놈" 이런 감정적으로 쓴 글 아니란거
    먼저말씀드리구요.


    샾에가서 바가지를 쓰거나 쓸뻔했던적은 있지만 DC 관련 얘기는 해본적도 없습니다.
    성격도 좀 그렇거니와 서로 치사해 보일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여려물건 판매해보면
    얄밉게 절충 요구 당하는 기분 알기때문에 그런 말을 아예 안합니다.

    그렇다고 알면서 바가지 당해 줄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중요 부품이 망실된 중고 제품을 거짓말까지 하면서 판매할려던 행동을 지적한 겁니다.

    처음도 아니고 같은 샾에서 이런 일들을 몇번 당하다보니 계시판 성격에 맞는 얘기고 해서
    글 올린거구요.

    만약 제가, "감히 돈을 더 받아...죽일놈,살릴놈" 이런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면 샾이름도
    적지 않고 이렇게 글을 올리겠습니까?



    ▶그리고 "쥬시 블리딩은 보통은 주사기 하나로 다 됩니다" 란 말씀을 하셔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오일탱크 열어서 보충하고 해결된다면 굳이 주사기까지도 필요없죠.

    미쳤다고 굳이 비싼 블리딩킷을 구입하겠습니까?

    그런데 아쉅게도 시행착오 거치며 독학으로 배우는 입장인지라 생각과 달리 간단히 오일 보충
    만으로 해결되면 좋으련만, 생각과 달리 그렇지 못할때가 많더군요.

    이런 경우 "오일을 싹 갈 필요..."가 생기는데, 전용킷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죠.
    (오일/시간낭비, 주변 어지럽혀짐, 번거로움)

    블리딩 공임 지불할 돈으로 킷 구입하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사용할 요량으로 구입할려고
    했던거구요.

    전용킷의 필요성이라고 적었지만 딱 부속하나 "아답터"(주사기와 캘리퍼/오일탱크 연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구입하는거죠.
    그래서 올린 글에 "블리딩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속도 없는... " 이라고 적은거구요.



    제가 올린 글의 요점은 쥬시 브레이크가 주사기 하나로 블리딩이 "가능하네, 불가하네",
    "감히 돈을 더 받아...죽일놈,살릴놈"이 아니고

    **한 가게의 기망행위에 가까운 (비양심적)행동**을 말할려고 한겁니다.
    .
    .
    .
    .
    글 중 언급하신 "영리... " 관련 얘기는 리플에 달린 [장사치] 관련해서 적으신걸로 이해하고
    다른 말 적지 안겠습니다.
  • 민감하게 반응하신거 같네요.. hty0205 님도 님에게 그런말 한거 아닐껍니다.
    그 샾 어디인지 알겠네요. Y로 시작하는 가게 같네요
    쇼파 옆에 컴터.. 칭찬일색.
    그리고 저도 해봐서 알지만.. 아비드 블리딩 주사기 하나로 하는것도 되고 두개로 하는것도 됩니다
    그건 정석이 없는거 같아요 ^^
    단 님이 독학으로 배우신만큼.. 주사기 하나와 오일을 받아줄수있는 오일통이 하나 필요하겠네요
  • earhead글쓴이
    2008.6.20 0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 "삼천리"님 제글 찬찬히 읽어보시면 주사기 하나로 블리딩이 "되네~ 안되네~" 얘기 아니라는거 아실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사기 하나로 쭉~ 블리딩 해왔고 불편하고 번거러와서 제가 그만 블리딩 킷을 사려고 했던게 큰 죄가 됐나보네요.

    무식을 가장한 사기인지 아니면 고의적 인지는 모르겠지만 MTB샾 간판 걸고서 저딴 짓하는게 옹호받을짓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글 쓰기전에 제목에도 적었듯이 워낙에 찬티들이 바글거리는 샾이라 딴 소리 글들 좀 올라올꺼라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아마 복장좀 차려입고 돈냄새 좀 풍겨주면 저 같은 대우는 안받을 수도 있으니 좋은 샾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복장 차려입고...돈냄새..' 라는 글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도 있습니다 .
    어쩐지 이글은 별로 좋지 않게 느껴지네요.
    제는 누구를 옹호하거나 누구를 지지하려는 생각은 한푼어치도 없습니다.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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