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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던...유진 바이크에 다녀왔습니다.

우량아2008.04.10 09:39조회 수 866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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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입문 3년 만에 첨으로 제 주변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두분 모두 회사 일로 만난 분들인데...제가 꾸준히 자전거를 타는 걸 보고, 취미 생활을 고민한 끝에 자전거 쪽에 입문하려고 하네요~

그래도 3년 동안 주워듣고 열심히 보고 배운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저를 믿고 여러가지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대강 예산에 맞춰 여기저기 샵을 찾던 중~
평소에 악명 높기로 유명한 유진에 갔습니다.

유형 몇가지를 보면...

첫째, 달라는 물건은 최대한 안 보여준다.

- 미리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간 3가지 정도의 모델이 있었는데...
   처음 직원분에게 물으니 있다...따라와서 보여주마...이래 놓고는
   다른 모델, 가격이 두세배 높거나, 08년식인 제품을 보여줍니다.

- 원래 찾던 모델은 박스에 있으니...다른 제품으로 먼저 사이즈를 보고 맘에 들면
   그 제품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에 해당 직원은 다른 쪽으로 가버리고
   또 다른 직원이 와서 새로 시작합니다. 했던 질문 또하고, 대충 아무거나 찍어서 사라고 하네요. 계속 원래 찾던 모델을 고집하니...다음의 유형으로 황당하게 합니다.

둘째, 인터넷에서 확인한 제품은 샵에 오는 동안 다 팔린다(?)

- 미리 전화를 하고 가지 않은 제 잘못도 있겠지만, 제가 찍어 놓고 온 제품은 어제 아침에 이미 다 팔렸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해줄 것이지...처음에는 박스에 있다고 조립해서 보여줄테니 기다리라고 하더니~ 그 동안 다른 물건으로 꼬셔보고 다른 거 사게 하려고 했나 봅니다. 결국 끈질기게 원래 사려던 07년식 세일제품을 물어보니...사장이 이러더군요~

   "손님, 한번 보세요...여기 줄서서 사가는 곳입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데...
    손님처럼 얕게(약게 ?) 생각 하는 분들 많아요~ #$%@#$( "

   얕게 인지 약게 인지 구분이 가지는 않았지만...이 단락에서 대강 뚜껑열려 그 다음말은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여자 둘이 갔다고 무시 했는지~ 대놓고 막말하더라구요~ 스펙이나 용도, 성능 이런 질문에는 답도 제대로 안해주고~ 정말 자전거를 제대로 아는 분은 한분도 안계신 거 같았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혼자 오셨던데...대략 보니 13,14인치 타야 할 거 같은데...16인치 정도 되는 모델을 추천해 주고 계시더라구요~ 제발 거기서 구입 안하셨기를...

셋째, 나가려는 손님, 가격 '후려치기' 로 잡는다.

- 제가 얕은 생각인 게 맞았습니다. 괜히 10-20만원 싸게 사려고 갔다가 100만원어치 기분만 상해서 왔습니다. 막판에 그냥 나오려고 하니 사장이 계산기 두들기고는 싸게 해준다고 꽤나 싼 가격을 얘기합니다.
순간 혹하는 마음이 생겼지만...자전거만 산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스템도 내려야하고 핸들바도 잘라야하고 브레이크나 휠, 샥 등...기본적인 세팅은 해줘야하는데...그 직원들과 사장 태도로 봐서는 절대...좋은 소리 못 들을 거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자전거는 구입할 때 얼마나 싸게 구입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입문하시려는 분 앞에서 얼마나 챙피하던지...그분이 나오시면서...너무 무섭다고 하더군요.

거기 가보신 MTB에 입문하시려는 분들...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 같았습니다.
결국 나와서 평소 가던 샵에 가서 친절하게 설명듣고 구입하였습니다.

그 샵에서는 인터넷으로만 사시거나...그러시더라도 제품 스펙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걱정되서요~
그리고 그 샵에 들르시거든...꼭 주변에 잘 아시는 분과 같이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장 권해드리는 건...가지 않는 것입니다.

자전거 3년 동안 타면서 첨으로~ 샵리뷰란에 글 올려보네요~
제가 쓴 몇가지 유형들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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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중고차매매하는곳도 아닌데 샾에서 그런다니......
  • 용산에서 MP3P 파는 것도 아니고...참...
  • 용산 용팔이 님들에 버금가거나...오히려 더 대단하신 분들 같네요...
    하도 많이 들어서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져요..얼마나 심하? 나 싶어서요~
  • 가서 줄만 서볼까요 -,.-
  • 그런곳도 있구나 하는 차원에서 한번 정도는 가보셔도되겠지만
    두번은 안가야 할 곳이 있지요.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안전라이딩하세요.
  • 뻔히 알면서 가시는 분들도 이해가...
  • 그런데도 사업이 번창하는걸 보면 나도 자전거 장사할껄...난 진짜 양심적으로 장사하는데...후회됩니다
  • 위치가???한양대쪽인가여??
  • 절대 가지 마세요.
    이상한 곳입니다.
  • 용산에서 워크맨 팔다가 자전거로 전업하셨나보네요.
  • 이 가게와 관련하여 비슷한 이야기 몇번 들었는데 정말 이상하네요. 그런 가게라면 망해도 벌써 여러 번 망했어야했는데 아직도 성업중이라면... 마치 죽어도 여러 번 죽었어야할 구케의원들 계속 당선되는 것처럼.
  • 제가 그가게 옆에 사는데요 주위 사람들 평이 아주 안좋은 곳입니다 아주 매너 제로이지요
    공기 주입하려해도 그곳에서 사지않은 제품은 돈을 요구한다나요...쩝
  • 저역시 가깝고(이게 제일많은 영양 ㅡ.ㅡ) 많은 제품 보유로 유진에 많이 가긴 합니다만.. 머바쁠때 잔차 안으로 들여놓으려하면 극구 좁으니까 밖에 놔라 ㅡ.ㅡ (내비싼차 분실하면 물어 줄려나?전 유진샵에 잔차타고 안갑니다 ㅡ.ㅡ 서로 얼굴 붉히기싫어) 이거야 매장 좁으니까 이해하고 패쓰 ~~ 웹에서 있는제품 실제로 가보면 가격이 다르거나 없는경우(이것은 전화로 미리 확인 요망 짜증나도 참거나 ㅡ.ㅡ) 의류 구입하러 가면 눈치밥주고 계속 쫓아다니는 좀 뚱뚱한 아주머니..참견이 친절로 아니는지.. 맘놓고 볼 수가 없어서 원~~(이건 무시함으로서 가능)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메가닉 영감님과 안경쓴 젊은분(부탁 안하면 됨) 만빼면 고가의 물건살때?는 나름 친절하고 카운터의 젋은분은 비교적 친절합니다 ㅡ.ㅡ 오후 한가한 시간에 가면 그나마 좀 양호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 제가 서울 시내 많은 샾을 돌아 다녀봐도 거진거기서 거기이나~~ 유진 샾은 미리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딱짤라 그것만 구입해서 나오면 그리 나쁜 샵은 아닙니다..가격도 중간급이구~~제품 많구 멀정한 부품 고장내놓고 원래 그런척 하며 부품값 받아먹는 샾도 있습니다.. (문제 있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멀정한 정방향 드레일러 역방향 처럼 만지더니 제일 낯은기아로 안올라가니 행어가 휘었다나 머라나.오후에 방분하면 부품 구해 놓는다구.. 어이 상실~~잔차도 혼자조립하는 나인데 ㅡ.ㅡ 나와서 멀티툴로 조금 조정하니까 문제 없음 ㅡ.ㅡ)그나마 돈있고 시간있고.. 잔차좀 아는 분들에겐 많이 나쁜정도는 아닌 샾입니다 ㅡ.ㅡ 샾마다 장단점은 있지요^^ 조금 덜친절하고 조금어이 없고 조금 바쁜 샾일 뿐입니다.. 장사는 무지 잘됩니다 ㅡ.ㅡ
  • 그래서 사셨어요?
    추천들어갑니다!
    천호동 겔러리아, 잠실 송삼, 송코
    가격은 못맞춰도 친절한게 최고죠~
  • ㅎㅎㅎㅎ 전부다 당하셨나봐요?
    여기 장사 무지 잘되는곳입니다. 항상 손님들이 가득차곤 하죠... 왜 그럴까요?
    저도 여기서 잔차구입 했습니다..... .
    좀 투덜되긴 합니다.
    뭐 처음부터 그랬겠습니까? 장사가 워낙 잘되니깐(배가부러니깐) 그렇죠
    원래 직원들은 사장을 닮아 간다구 합니다.
    친절한 그 누군가가 이 샵 인수좀 하면 안될까요? ㅎㅎㅎㅎㅎ


  • 유진바이크 사장님이 어떤 분 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여기 직원 7명정도 되죠 아마 1.밖에서 수리하시는분이(소장) 2. 샵에서 55세정도돼어 보이시는이 (이사) 3.젊은분 30대초반 4. 마르고 좀 검은 40대 중반분 5. 여직원 2분정도
    누가 사장인지요?
  • 모두 다 사장입니다.
  • 저도 가봤습니다... 제 스케일35에 허브좀 바꿔줄려고 갔더니만... 사장은 아니고 다른 나이 좀 있으신 분이 하는 얘기가... 그런차에는 허브 아무거나 끼워도 성능을 못발휘할거라는... 말을 하데요... (그래도 저에겐 과분한 자전차인데...)그래서 그냥 나와버렸죠 ㅎㅎ
  • 장안동이죠? 만약에 맞다면
    장사가 잘 되는 이유 몫이 좋아서 그래요 일단 와 보시면 금방 아실거예요
    저도 거기서 자전거 삿는데 다시는 안간다는.....
  • 가격때문에 사는거 아니가요???
    저두 집이 근처라서 헬멧사러가고 두번다시 안갑니다......(손님들보다 직원분들이 더 진상!)
    저는 남들처럼 많이 싸게 구입한건 아니지만 머 그럭저럭 보통에 구입했습니다..
    소비자 가격보다 싸게사면 눈탱이 맞은거 아니겠지요??
    그런데 제가 아시는분은 일산에서도 물건사러 유진바이크에 가더라구요..
    문제는 가격!!!!!!!
    일산에 있는 샾 돌아댕기며 물건 가격알아보다가 유진처럼 줄수있냐고 다 물어보고 다니더라구요..ㅡ.ㅡ;;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긴해도 너무 진상..ㅡ.ㅡ;;읔!!!!같이 자전거타기 싫음..
    나이도 많으신데 너무 가격 후리고 다니시더라구요..ㅡ.ㅡ;;
    적당한 가격에 집근처에서 좋은 서비스 해주는샾에 가라고 권장은 해드리는데..
    십원짜리 하나만 비싸도 안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생각은 유진을 많이가는게 가격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
  • 유진 직원이 약 15명 정도 됩니다...소문 대로고요...가격을 알고 가서 그것만 사고 뒤에 A/S 안받을꺼면 ...저도 장안동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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