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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입문용 MTB 구입과 관련한 이런저런 공상을 즐기는 철티비맨

franthro2006.02.13 21:05조회 수 79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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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철티비 타고 돌아댕기는 사람이 늦었지만 새해인사 올립니다.
이제 몇달 있으면 부산을 떠나 서울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 같은데
그동안 여기저기 타고 다니던 철티비를 떠나 새로 MTB를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솟구쳐 올라 이것저것 제품 검색해보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국산 프로코렉스나 엘파마/후지나 아메리칸 이글/게리피셔

이렇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이거저거 찾아보고 검색해보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네요.  

제일로 사고 싶은 것은 게리피셔 빅서인데 이것을 미국 villagecycle이라는데서
1400달러 정도에 파는 반면 국내에서는 190만원 넘게 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기운이 빠졌습니당.  그 다음으로는 후쿠에쿠인데 이 넘을 최대한 싸게 사보고
싶네요.  물론 게리피셔만의 독특한 지오메트리가 있다니까 직접 시승후에
구매해야겠지요.  그 다음 가격대로는 후지 아웃랜드나 태호가 끌리는데
자료실에 어느 분이 오토바이랑 충돌해서 프레임 동강난 것을 본 이후로는
고려대상에서 빼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아메리칸 이글도 MTB
비전문 메이커치고는 디자인도 이뿌고 사양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유감스럽게
디스크 브레이크가 아니라 전부다 림 브레이크더군요.  일단은 디스크 브레이크로
방향을 잡은 이상 이것도 제외시켜야겠지요.

이 자전거 저 자전거 둘러보면서 즐기다가 MTB 에 무슨 100만원, 200만원씩이나
돈을 쓰나.  내가 산을 얼마나 많이 탈거라고... 이런 생각들면 그냥 프로코렉스등
국산 3-40만원대 가격대 성능비 좋은 것으로 한대 새로 살 수도 있겠지요.

지금 당장 살 것은 아니더라도 이 자전거 저 자전거 인터넷으로 아이쇼핑하는 것이
즐겁네요.   잡담성 글이라서 일부러 mtb 질문,답변란에 안적고 자유게시판에다
적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mtb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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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00~200을 들이실 정도라면 엘파마도 나쁜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평이지만 아메리칸 이글보단 엘파마가 좋습니다.

    그리고 입문이시라면 굳이 디스크 브레이크가 아니더라 하여도
    데오레 급 V브레이크라면 제동력 좋게 잘 잡힙니다.

    후를 생각을 하신다면 디스크 브레이크도 나쁘지는 않지만
    금전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역시나 V 브레이크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franthro글쓴이
    2006.2.13 22: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 그렇지 않아도...헤이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칼같이 잡힌다는 글들을 하도 여러개 읽어서 혹시 철티비 탈때 하던 습관대로 한번에 콱 잡았다가 몸이 앞으로 붕떠서 곤두박칠치는 상황이 생길까봐 브레이크만 비교적 부드럽게 잡힌다는 시마노 xtr로 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야 무슨 생각인들 못하겠습니까. 생각하는데 돈드는 것도 아니고 타보지도 못한 이 자전거 저 자전거에 대해 혼자 공상하는거 자체가 즐겁네요...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XC를 주로 하실 생각이고, 날씨 관계없이 전천후로 타지 않는다면 굳이 디스크를 쓰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하는 바가 있다면 금전이 허용하는 이내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시면 후회가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레임은 자신의 라이딩 특성에 맞게 고르시고, 다른 부분에 비해 서스펜션을 확실히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시면 후에 큰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상만해도 신나지만, 무엇보다 신나게 재미있게 타는 게 가장 중요하죠.
      구석에 박혀있는 제 자전거들은 가장 불쌍한 놈들입니다. ^^;;;
    *^^*..
  • 헤이즈와 XTR의 차이가 비교적 부드럽다는 것이지 느낌이 확 올만큼 부드러운 것은 아닙니다. 오랜시간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한 사람이 느끼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입문용이라면 림브뤡으로 하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 엘파마나 첼로... 국내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브랜드만 우리꺼지 부품 프래임 파이프등 국산은 하나도 없지만요...
    외국브랜드를 디자인이나 인지도 때문에비싸게 사서 현지보다 비싸네 싸네 그러지 마시고 국내 브랜드로 한번 가시지요...
  • 첼로 cxc2000 강추 ^^ 적당한 가격에 디자인 성능 다 괜찮습니다... 엘파마도 훌륭합니다...
  • 전 엘파마 extreme T600 만족합니다. 다만 브랜드 네임밸류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 franthro글쓴이
    2006.2.14 19: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글을 쓸때에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는데 아마도 본의아니게 국산브랜드를 비하하는 듯이 느끼는 분이 많으셨나봅니다. 엘파마가 가격대 성능비가 좋고 기백만원대 제품도 많이 있다는 것 저도 잘 알고 있으며 제가 무조건 외제만 선호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농담으로 한마디 더 쓰겠습니다. 부디 화내시는 분들 없기를 바랍니다. 엘파마하면 파발마도 아니고 엘파마는 무슨 뜻인가 이런 느낌이 먼저듭니다. 돌맹이 맞기 전에 얼릉 도망가야겠습니다.
  • 그게 참 어쩔수 없는게 엘파마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게 원인이지요.
    그 브랜드의 인지도가 낮은 원인중 하나가 본사가 창원에 있다는 점이 단단히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충 엘파마 중고 매물을 보면 수도권 보단 경상 지역권이 많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엘파마가 국내에 공장을 둬서 그런지 인권비 때문에.
    프레임 셋 구성비율에 비해 가격 거품이 굉장히 심합니다.

    첼로의 투박한 디자인에 실망하신 분들이 엘파마로 눈을 돌렸다가 가격에 비해 부품 세팅이
    않좋은걸 바로 눈에 박아버리고 첼로로 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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