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바이크 랠리 안내
2007년 제 1 회 와일드바이크 랠리에 대해 안내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랠리라는 명칭의 시합/축제등이 여러번 진행되어 왔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랠리라는 본연의 취지가 사라져가는 덩치만 커진 행사로 진행되어 왔으며, 공인 단체에서 진행하는 시합역시 랠리라는 명칭을 빌렸을뿐 일반시합보다 조금 길게 타는 평범한 MTB시합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동호인들의 자유로운 참가 및 진행으로 이루어졌던 랠리조차도 팀간 경쟁심리 등으로 인해 전혀 필요없는 온갖 부정행위와 과도한 경쟁등으로 인해 랠리 본연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코스를 미리 알림으로 인하여 경쟁심에 의해 사전답사를 간다거나 하는 랠리정신에 반하는 웃지못할 일도 많았습니다.
많은 동호인들이 랠리라는 의미 자체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대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모두 행사를 만들어가는 진행자/참가자들 모두의 책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2007년에는 랠리라는 본연의 의미를 살려 처음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으로 와일드바이크 랠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칭 와일드바이크 랠리는 2007년 6월 중순~7월 중순 사이에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랠리의 진행 방식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코스는 절대 사전공개 되지 않습니다.
- 와일드바이크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 완주자에게는 와일드바이크 랠리 완주패를 드리며, 완주자의 아이디 및 사진등 프로필이 1회 완주자,2회 완주자등의 순으로 와일드바이크 명예의 전당에 신설되어 영구 보존됩니다.
- 원천적으로 팀간 경쟁이 불가능하며, 신청/접수/결과발표등 모두 와일드바이크 아이디로 진행합니다.
- 경쟁 자체가 의미가 없으며, 완주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를 충분히 부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기존의 랠리에서 있었던 럭셔리 지원팀 및 지원포인트가 없습니다. 코스 중간에 PIT(피트)를 지정하여 해당 PIT 에서 최소한의 보급 및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 PIT 체류 허용 시간은 최대 5~10분 정도로 최소화 하며, 식사/휴식/간단한 수리등은 모두 PIT 를 벗어난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 랠리참가자 모두, 전원 잠실에서 집결하여 관광 버스 및 트럭으로 이동합니다.
- 모든 랠리 관련 브리핑은 버스 이동시 및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 공식적으로는 와일드바이크 회원으로 참가하는 것이며, 친분있는 분들끼리 비공식적인 팀구성이 가능하지만 랠리 완주를 위한 팀구성일뿐 팀간 경쟁은 불가능합니다.
- 장비 불량 혹은 랠리 포기시 걸어서라도 다음 PIT 까지 자신의 힘으로 와야 하며, 최악의 상황인 심각한 부상등은 구조대에 의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코스는 180~200여 km 정도로 70% 임도 15% 포장도로 15% 싱글(묻지마포함)입니다.
- 코스 사전공개 불가방침으로 랠리 정신에 반하는 사전답사등이 불가능합니다.
- 대리 라이딩등의 부정 역시 불가능한 코스이며, 메인코스 이탈시 오히려 원거리로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부정행위가 원천 차단됩니다.
- 개인별/팀별로 메인코스 외에는 다양한 코스를 선택하여 다음 PIT 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원거리로 올수도 있으며 최단거리로 올수도 있습니다.
- 코스는 평평한 원거리로 돌아오는것과 경사가 급한 최단거리로 오는 시간이 비슷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랠리의 세부적인 기획안은 모두 비공개로 준비하고 있으므로, 코스등에 관한 중요사항외에 전반적인 운영방식/지원방식등에 대해서는 곧 세부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7월에 여러행사가 겹치는 문제로 인해 일자를 조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와일드바이크랠리는 지옥랠리, 서바이벌 랠리 개념으로 진행할 계획이므로, 어차피 50~60명 이상 참가하기 어려운 랠리로 판단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와일드바이크 랠리는 해를 거듭하면서 큰 행사로 키우지 않더라도, 완주 그 자체가 영예로울 수 있도록 랠리라는 그 자체의 의미를 최대한 살려 1회,2회,3회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장소를 따로 만들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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