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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회원님들 고민상담입니다.

awkwards2007.05.28 20:01조회 수 85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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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얼마전에 고향엘 다녀왔습니다.
7년전에 좋아하던 누나를 만났는데요..
여전히 누님은 예쁘시고 귀여우시더군요..
밥을 같이 먹고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누나에게 살짝쿵 물어봤죠...
"저기 누나 남자친구 있어?"
그랬더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개월정도 된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호시탐탐 누나를 사모한 저에겐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에겐 이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해외로 놀러간 틈을 타서 고향엘 갔고 누나를 만난겁니다.
순전히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차...궁금해서요..아무런 감정없이요...
여자친구는 제가 원해서 사귄게 아니라... 사정이 복잡해요.
그리구 지금 여자친구가 저에게 목을 매달 정도로 저를 좋아합니다.
혹 여자회원님께서 제 글을 읽으시고 저에게 욕을 해도 좋구요...
나쁘다고 해도 좋습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좋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사람의 감정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거더군요...
누나 생각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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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조강지처 버려서 좋을 일이 없겠죠....
    허나 진짜 끌리신다면 지금의 여친을 정리 하시고 누나분께 나가서는 게 맞겠죠.
    아마도 자신을 좋아해 주는 여자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안고 싶은게 남자의 마음일까요? 어렵네요... 부디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
  • ㅎㅎ 감정은 감정일뿐입니다.... 언젠가 그감정도 그냥 많은 감정들중 하나로 간직될겁니다...
  • 누나라... 나이차이가...
    어린시절에 연상에 여인을 사모해보지 않은사람이 있겠습니까?
    남자는 첯사랑을 죽을때까지 기슴에 뭍고삽니다.

    저나 주위에서, 연상이나, 동갑 한두살차이는 남자가 편하게삽니다.
    5살이상 차이나는 부부는 조금 괴롭게삽니다.
    물론 확율적입니다.
    그런데 가끔 젊은 마눌 데리고사는 친구가 부럽답니다.
    술먹고 외박하고 하는데는 동갑이 최고죠.

    결혼은 쉽고, 이혼은 어렵습니다.
    부디 순간에 판단으로, 선택하지마시고...
    평생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근데요 남여관계는 정말모르겠더라고요.
  • 감정에 충실해야 할때가 있고, 이성에 충실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우선 감정이 지배되는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써보시고, 반대로 이성에 충실하면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시나리오를 써보세요. 그리고, 정작 본인은 냉철함을 지닌 이성우월론자인지, 아니면, 감정에 휩쓸리는 감성론자인지를 판단해서, 본인 인생에 적합한 길로 가세요. 그리고, 마음먹은 그 길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책임이란 매우 무섭고, 때론 자신을 버려야 하는 냉혹한 길입니다. 요즘, 책임감 없는 사람들이 꽤 많죠... 특히, 사랑에... 개인적으로,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그리고, 가장 무거운 책임감을 발휘해야 사람답게 사는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 누나가 정말 사랑스럽다면, 여친에게 이별을 통고하십시오. 그렇게 하는것이 책임있는 지성인의자세입니다. 모두를 사랑할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모두를 잃습니다.
  • 應無所主 以生基心(응무소주 이생기심)
    ---마음가는대로 마음을 쓰라.----금강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 나를 좋아하는 여자 중에서
    나를 좋아하는 여자와 사는 것이 결혼생활이 편합니다.
  •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가장 무난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 -참고-
    놓친 고기는 커보임
  • 있을때 잘해 그러니까 잘해...란 가사가 잇습니다.
  • 사랑이 쉽니??(반말해서 죄송),
    사랑이란게 참 어렵습니다. 저는 결혼 6년차입니다. 주말부부구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저도 제가 좋아했던 사람과는 인연이 안되서,, ㅠㅠ 아무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게 좋지만, 결혼은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 英雄豪傑은 숫자에 연연하진않죠 아마.........
  • awkwards글쓴이
    2007.5.30 23: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왈바회원님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요... 금강경에 나온말이 저에게 유독 저에게 다가오는 군요... 하지만, 여자친구를 버리거나 그 누나를 사귀겠다고 달려들지도 않을 겁니다. 음....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결혼을 했다면, 이래선 안되겠지만, 결혼을 안한몸이라 시간의 흐름에 유유히 맡겨보고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감정에 충실하세요 그러나 그 감정은 두번 세번이 아닌 네번 다섯번은 생각해 본 뒤에 나온 감정을 따라 행동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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