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을 요즘 '된장'이란 속어로
곧잘 표현하던데
저도 한 번 써먹습니다..ㅋㅋㅋ
클릿페달 이력이 이제 햇수로 4년여.
경력으로만 본다면야 해탈의 경지에서
뒹굴뒹굴..아니, 노닥노닥거려야 맞거늘....
머릿속을 정갈하게 정리한 채
('골이 비다'의 얍삽한 표현ㅡ,.ㅡ)
아파트 정문을 나서다
밖에서 급히 돌아드는 고등학상과 조우,
요런 땐 평소 안 잡던 앞브레이크가
신통하게 잡힙니다.
끽..찌익...
뒤가 번쩍 들리면서
행성(돌들이 맞지 않을까?)간의 충돌은 면했지만
뒷바퀴가 지면에서 떠 있는 오랜 세월 동안
심각한 고뇌에 빠져들었었습니다. 흑흑.
먼 훗날 착지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이며
또 동시에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야 하는
난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세월을 보냈는데요.
평소 급한 상황을 만날 경우,
남들처럼 맵시있게 발을 비틀어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는 게 아니라
그저 잡초를 손으로 쥐어뜯듯
그야말로 어떻게 빼는지 설명하기도 어렵게
우격다짐으로 빼게 마련인데
이 학생과의 조우에선
그 기술(기술? 장하다)마저도 실종됐더군요.
우당탕탕....
학생이 너무 놀라 다가오더니
"헉..아저씨 괜찮으셔요?"
"글쎄...요것이 어째 꼼짝..그참.."
"아니..아저씨 정말 괜찮으셔요?"
"늘 잘 빼다가 왜 요노무 발이 오늘따라..거시기.."
"아참..아저씨~!!!! 괜찮으시냐니까요~!!!"
"헉~ 응? 아~ 나야 괜찮여...얼렁 가"
"정말 가도 되죠?"
"뭐 한 동네서..ㅋㅋ 얼렁 가.."
"죄송합니다.. 갈게요"
"엉?..아니..죄송은..거시기..내가..그런데 이 놈의 신발이.."
평소 사람이 드물던 아파트 정문이지만
내가 절실하게 원할 땐 항상 붐빕니다.
된장.^^
어쨌거나 머리가 아닌
몸이 알아서 반응할 때까지
죽어도 빼지 않을 겁니다.
나는 자전거가 좋다.
곧잘 표현하던데
저도 한 번 써먹습니다..ㅋㅋㅋ
클릿페달 이력이 이제 햇수로 4년여.
경력으로만 본다면야 해탈의 경지에서
뒹굴뒹굴..아니, 노닥노닥거려야 맞거늘....
머릿속을 정갈하게 정리한 채
('골이 비다'의 얍삽한 표현ㅡ,.ㅡ)
아파트 정문을 나서다
밖에서 급히 돌아드는 고등학상과 조우,
요런 땐 평소 안 잡던 앞브레이크가
신통하게 잡힙니다.
끽..찌익...
뒤가 번쩍 들리면서
행성(돌들이 맞지 않을까?)간의 충돌은 면했지만
뒷바퀴가 지면에서 떠 있는 오랜 세월 동안
심각한 고뇌에 빠져들었었습니다. 흑흑.
먼 훗날 착지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이며
또 동시에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야 하는
난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세월을 보냈는데요.
평소 급한 상황을 만날 경우,
남들처럼 맵시있게 발을 비틀어
클릿페달에서 발을 빼는 게 아니라
그저 잡초를 손으로 쥐어뜯듯
그야말로 어떻게 빼는지 설명하기도 어렵게
우격다짐으로 빼게 마련인데
이 학생과의 조우에선
그 기술(기술? 장하다)마저도 실종됐더군요.
우당탕탕....
학생이 너무 놀라 다가오더니
"헉..아저씨 괜찮으셔요?"
"글쎄...요것이 어째 꼼짝..그참.."
"아니..아저씨 정말 괜찮으셔요?"
"늘 잘 빼다가 왜 요노무 발이 오늘따라..거시기.."
"아참..아저씨~!!!! 괜찮으시냐니까요~!!!"
"헉~ 응? 아~ 나야 괜찮여...얼렁 가"
"정말 가도 되죠?"
"뭐 한 동네서..ㅋㅋ 얼렁 가.."
"죄송합니다.. 갈게요"
"엉?..아니..죄송은..거시기..내가..그런데 이 놈의 신발이.."
평소 사람이 드물던 아파트 정문이지만
내가 절실하게 원할 땐 항상 붐빕니다.
된장.^^
어쨌거나 머리가 아닌
몸이 알아서 반응할 때까지
죽어도 빼지 않을 겁니다.
나는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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