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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기 시작한 동네 할머니..

elee772007.08.10 20:50조회 수 114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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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이.....죠..... 된장.......

퇴근을 하면 룰루랄라... 패달을 밟으며 어여 집이 가서 샤워하쟝~

신호대기... 동네 할머니께서(약 60대 중반) 미니벨로...(신문구독하면 주는 그 잔차..)

에 앉아 계시더군요. 정중히 "안녕하세요" 인사 올리니 웃음로 답하십니다.

보행자 신호로 바뀌자 할머니... 냅다 밟기 시작합니다.

"어라?? 이거 왠지 못 따라가면... 이거... 엇!!"

벌써 할머니는 저와 약 150m 정도 차이가 납니다. 냅다 저도 패달링합니다.

현재속도 "38" ... 못 따라 갑니다. 이거 장난이 아닌데...

저희 동네가 약간 산동네입니다.(전원주택단지) 오르막도 엄청~ 깁니다.

할머니 안보십니다.. 집근처에 올랐을 때...

할머님... 말씀... "요즘 날이 많이 덥지??"

"아??...네^^;" 창피해서 냅다 톳꼇습쬬...ㅋㅋㅋ

7단에 밀리다뉘... 할머님의 엔진은 911이란 말인가??

나의 엔진은 스쿠프... 아놔.... 낼부터 짤 없습니다. 특훈 들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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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참으세요.......
    일부러 진거 다압니다.....
    때로는 적당히.... 못이기는척 해주세요. 할머니 엄청 좋아 하실건데 ^^
  • 38????....설마...38km를 말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룰룰랄랄......
    (만약....그거이...38km를 말하는 것이라면...난!!! 꽉 ...접싯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해!!! ..)
  • elee77글쓴이
    2007.8.10 21:16 댓글추천 0비추천 0
    38km 맞습니다... 할머니 따라 갈라구 ... 하지만 할머니... 속도는 꾸준 하더군요..

    아놔~

    스탐님.. 맞습니다.. 제 뇌가 아닌 몸이 일부러 그런걸..꺼에요.. 그쵸??
  • 져줄때는 져주어야 합니다
    할머니를 다음에 만나셔도 추월하지 마세요
    할머니 충격 받으십니다 ....
  • 꽈 당!!!! (풀민이...뒤로 넘어가는 소리....)
    컥!!! (풀민이..호흡 끊기는 소리...)
    .
    .
    .
    .
    .
    헉!! 헉!! 헉!!! (풀민이... 엔진 키우기 위해 특훈(??) 하는 소리...)
  • 분장하셨는지 잘 살펴보지 그랬어요^^~~~
  • 세상밖에 세상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내가 미물이 된 듯한 위축감....

    상식이 뒤집혔군요^^
  • 작년에 중랑천에서 철티비 탄 할아버지를 35 속도로 10분 넘게 쫒아가다가 결국 포기했지요.
    한달전에는 일요일 출근길에서 스페샬라이즈드 탄 4명의 할머니에게 쫒겨 성산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9분만에 주파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얕보면 안되지요.
    저는 아무리 쫒겨 다녀도 기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늘 2 - 6을 유지하는데 자전거에서 내리다가 자전거 위로 엎어지기도 했지요.
  • 오르막38...혹시 오토바이 아니셨습니까
  • 속도계의 오류인듯 해요 ㅋㅋㅋ 할머니랑 언제 함 붙고 싶은데요 ~ 레이싱~
  • 3.8아닐까요? 이거원!! 아무리 생각해도 자존심이 상해서 ...
    평지에서 25정도면 대단한줄 알고 사는 나는 도대체가...
    38이 맞다면 할머님은 축지법을...
  • 오르막 38km... 평지 38km도 1분이상 못 달리겟던데..
    안 믿을랍니다.ㅎㅎ 오늘부터 스쿼트 열심히 해야겠군요.
  • 혹시 전기자전거.....-0-
  • 미니벨로에 스쿠터엔진이 달려있는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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