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간 죽으로만 끼니를 해결하다가.....
오늘 점심은 밥을 먹었읍니다
그 동안 매일 밥을 먹으면서도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읍니다
밥맛 없다고 투정 부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밥을 먹을때 마다 그냥 무심하게 먹었는데
밥을 먹고 싶어도 못 먹게 되니 ...밥을 먹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것인지
빨간 고춧가루가있는 김치를 먹고, 자극적인 반찬을 먹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새삼 알게 되었읍니다
또한 이번에 죽을 먹으면서 ...
그동안 죽에 대한 선입견 같은것도 깨졌읍니다
아픈 사람만 먹는다...맛이 별로다 라는 그런 막연한 생각들....
이번에 죽을 먹어보니...참 맛있고 먹을만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항상 지나다니던길에도 죽집이 있었다니~~^^;;
예전 할머니께서 해주신 호박죽이 제일 기억에 남고 맛있었는데
그래서 인지 거의 호박죽만 먹었네요 ㅎㅎㅎ
밥을 먹을수 있어서 기쁘고, 죽을 먹을수 있어서 기쁘고 ~~~~~
앞으로 먹벙이나 술자리는 멀리해야겠읍니다
몸 사리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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