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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8일째...

10simi2007.12.18 17:03조회 수 123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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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형님 두분이 아주 골초입니다.
전 한 5년 안피다가 작년에 다시 피기시작했는데 담배냄새가 너무 싫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골초형님 두분이 올해 12월까지만 콧구멍이 노래 지도록 피우고
내년부터 금연하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이시네요.

그래서 저도 다시 끊기로 하고 12월1일 부터 끊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7년전에 끊었을때도 12월 1일 부터 금연했습니다. 5년간 이었지만...

사실 이번에도 별로 어렵지는 않게 현재까지는 금연 하고 있습니다.

금연하면서 달라진것....(좋은점)

1. 집에 들어갈때 불안하지가 않다.(담뱃갑을 확인하고 5개피이하면 오던길을 돌아서가서라도 사가지고 가야했음)

2.  향기가 좋은 남자로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가슴도 따뜻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ㅎㅎ)

3. 딸아이가 옆에 잘옵니다.(담배냄새 무자게 싫어했음...)

4. 원래 차에서는 잘 안폈지만 차도 깨끗해지고 쩌든내가 점점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5. 아마도 업힐때 숨이 덜찰것 같습니다.(전에 끊었을때 확실히 느꼈었으니까.. )

6. ㅎㅎㅎ 담뱃값이 안듭니다. 대신 군것질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금연하면서 달라진점( 나쁜점)

1.주변에 담배피는 사람들이 저만 보면 더 피웁니다. 담배맛 좋다면서 ㅋㅋ

2.담배냄새에 너무 민감해 집니다. (원래 담배냄새를 필때도 안좋아 했지만... 더 싫어집니다.) 그치만 까탈을 떨정도는 아닙니다.

3.가끔 그냥 공허할때 할일이 없습니다. 이때 담배맛 정말 죽이는데....

4.아침에 차 시동걸구 워밍업 할때 할일이 없습니다. 차 옆에서 빈둥빈둥.....

5.술 마실때 주변에서 더 약올립니다. 한대 피라고 ... 꿋꿋하게 버팀돠...

6.응가할때 왠지 몬가 빠진것 같구 좀 찝찝합니다. 역쉬 응가때 피는 담배도 맛좋습니다.


이번에도 필히 금연성공하구 이젠 다시 또피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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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전거로 북한도 갈수 있겠네요.. (by sura)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튀겠네요(자전거 소음) (by 날으는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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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시동걸구 웜업을 해주시는군요.
    전 한번도 제대로 해준적이 없다는 ㅡㅡ;
  • 10simi글쓴이
    2007.12.18 17:20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똥차들은 다 해줘야 한답니다. 제차가 현재 11년째를 헉헉거리면서 다니는데 이놈이 예열을 충분히 안시키면 풀더덕 거리고 강아지 재채기 하는 소리를 합니다. 며칠전 몇십만원 수리비로 해먹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차를 확~~ 바꿔 버릴까 하구요... ㅎㅎㅎ
  •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3주간의 금연에 성공했는데, 몇일 전 친구 외국 이민과 졸업전 동기들과의 망년회로 거하게 술자리를 했는데, 편안한 분위기다 보니 그만 거기서 연타로 3대 피웠습니다.

    연말이라 술자리도 많을테니 저처럼 실패하지 않도록 꼭 담배 피는 사람은 피해서 앉으세요. 술좀 들어가 주고 편안한 사람들과 하하호호 하다 보다 옆에 담배 보이면 어느순간 입에는 담배가 -_-;

    18일 되셨으면 이제 어느정도 고비는 넘기셨으니, 술자리에서만 조절 잘하시면 성공하실겁니다.~
  • 금연성공 화이팅!!!

    즐금...!
  • 금연성공 화이팅!!!

    즐금...2
  • 2007.12.18 21:36 댓글추천 0비추천 0
    5년이나 금연을 하고도 다시 흡연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이
    담배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저는 이제 금연 1년 하고도 일주일 정도 지났네요.
    아직까지 가끔 흡연몽을 꾸고, tv나 영화속에서 멋진 배우가
    폼나게 한 까치 물어 제끼고 있는 장면을 보면
    한 번 피워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현실속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옷에서나 숨 쉴 때 입에서 풍겨져 나오는
    담배 쩐내 한 번 맡아보면 나도 저런 냄새가 났었나 깜짝 놀라게 되면서
    그런 마음이 싹 가시더군요.

    아마 담배 끊기가 별로 어렵지 않은 체질이신 것 같은데
    담배 생각 날 때 버스나 지하철 또는 가까이 있는 흡연자 옆자리에 앉는 것 강추합니다.
    이 기회에 완전히 끊어버리세요.^^
  • 금연.. 6년ㅉㅐ..

    화이팅..
  • 저도 금연6년ㅉ ㅐ..

    화이팅..
  • 금연 51일 12시간째입니다 ㅎㅎㅎ
    화잍팅...
  • 금연 21년(1987년 9월 8일부터)째 이제 확실히 끊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고 평생 참는것같네요. 아마 평생 참는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닐듯 싶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저도 2001년 12월28일 부터 금연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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