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짜장밥 or 짜장면...그리고 위통 큰 여학생.

십자수2009.01.06 18:16조회 수 1266댓글 6

    • 글자 크기


   오늘 저녁 메뉴랍니다.

짜장면인지 자장면인지 맞춤법은 거론 안 하겠습니다...

까페 놀러가서 굴요리를 먹어야 할 참이라 밥을 먹으면 좀 이상하지만...

비장의 무기가 있어놔서...

제 배는 밥 먹고 두 시간이면 허기가 옵니다.
뭐 제가 복용하는 약 중에 소화제가 들어있긴 하지만...

아무튼 일단 현재 배가 고픔으로 해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지요.

식당의 1/3은 학생과 의료원 식구들이 이용하고 2/3은 교원과 직원이 이용합니다.
아침과 저녁엔 학생식당쪽만(1/3) 오픈을 하지요.

으~~ 시험시즌이라 그런지 학생들 하나도 집에 안 갔나 봅니다. 바글바글...시끌시끌...

평소 제가 먹는 양은 좀 많은 편입니다.
순수한 밥만의 양으로 따지면 젊은 후배넘들의 양이 제 양에 비해 2/3정도 되는 상황이지요.

오늘의 메뉴는 서두에도 있다시피
짜장밥 or 짜장면에 배추김치, 노란무 무침, 군만두 국은 미소 된장국입니다.
짜장면/ 짜장밥 사이에 'or'가 있으므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줄 알았는데...

앞서가던 학생들 죄다 두가지 다 가져가는 걸 보고는 저도 둘 다 가져 왔습니다.
아마 제가 맨 앞이었다면 소심한 전 둘 중에 하나만 떠왔을겁니다.

그렇게 군만두 세 개랑 식사를 했는데... 짜장면을 다 먹고 조금 더 떠 온 밥이 부담되는겁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밥까지 다 먹고는 만두까지(솔직히 만두는 두 개면 딱이었을...)
다 먹었답니다.

근데 중간에 영 거북한 걸이 옆에 앉아서는...(간호학과 졸업반인듯한)
짜장면은 가져오지 않았지만... 그녀의 식판에 올려진 만두를 보고는 ...

으아~~~ 정녕 저걸 다 먹겠다는건가? 덩치를 보니 그냥 갸름하고 자그마한 걸이다.
배 부르기 전에 질릴만큼 한 열 나무개는 충분히 넘겠더군요.
반찬 놓는 식판 부분에 만두만 그득히...

제가 다 먹고 일어나려는 순간 살짝 보니 벌써(?)  달랑 세 개만 남았더군요.

정말 위통 큰 걸이더군요.ㅎㅎㅎ

다시 과에 올라와서 양치하고 물 챙겨서 까페로 가려고 합니다.

뭐 다들 오시려면 시간도 남고 해서리...



    • 글자 크기
축제분위기 (by STOM(스탐)) 등을 밀란말이야!!!!!!!등을!! (by asa)

댓글 달기

댓글 6
  • 제 느낌으론 먹는 양의 평균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을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단지 참을뿐 맘만 먹으면 상상을 초월하는듯 합니다. ㅋ
  • 중국집에서 나오는 군만두는.....소규모 영세점에서 만든...만두를 납품 받아 다시 튀겨 냅니다.

    꽤 오래 전....
    작은 누님이...조카넘 고시 뒷바라지 하느라....학비라도 보탤려고....(매형이 경찰공무원...)
    그 소규모 만두집에서 알바로..만두를 튀겨 내는데....만들다가....터진 것등등을...
    따로 모아 놨다가....우리집 아이들에게 가져다 주곤 하였습니다....

    그 양이...사실 어마어마하여..한동안은..아이들 간식이 필요 없었지요...
    그때..비록 온전한 만두는 아니었지만....최고 기록은..제가 32개.....(노란무랑 같이..)

    그거 먹고 한동안 기름냄새 맡으면....속이..멀미 나는 듯하여...고생 하였습니다...쩝!!!

    (아!!~~ 그 만두를 우리집 아이들이 폭탄 만두라고 하더군요....
    후라이 팬에 기름을 둘러 다시 튀겨 내면.....속이 터진 것이라....
    퍽!!퍽!!! 폭탄 터지듯이 튑니다...그래서 후라이 팬 뚜껑을 덮어놔야 한다는.....)

    "아빠!!! 폭탄 만두!!! 고모가 가져다 놨어요!!! 튀겨 주세요....."
    "그래...그럼..너희들은 주방에 얼씬도 하지마라!!!!"
    그렇게 대피(??) 시켜 놓고 튀겨야 한다는.....
  • ㅎㅎㅎ 그거라도 먹고 싶네요..

    오늘 슈퍼가서 유자차 + 키친타올 + 동그랑땡 이렇게 3개 품목.. 23100원 나오더군요.. ㅎㄷㄷ
  • 졸업반이라고 해야 20대 초반이겠죠?
    사실 그 나이땐 남녀 구분할거 없이 먹고 좀 지나면 금방 배고파지지 않나요? ㅎㅎ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도 많이할 테니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죠.
  • 식당,술집 등 돈 내고 먹자고 온 장소에서 잘먹는(많은 양을 먹는)여성을 보면 정말 섹시하고 남자의 마음을 편하게 하던데요....
    젓가락들고 낚시질하는 여자들만 봐와서....
  • 십자수글쓴이
    2009.1.8 15:35 댓글추천 0비추천 0
    강추죄님 말씀처럼 정말이지 낚시질 하는 사람들 보면 깝깝합니다. ㅋㅋㅋ

    다행히도 우리집 여우는 잘도 먹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0843 사기쳐도 무죄네요~~~7 뻘건달 2009.01.07 1318
180842 지구 반대편에 서서2 baddk3 2009.01.07 828
180841 불편한 진실...11 뽀스 2009.01.07 1121
180840 아~ 요즘.. 신문보면?? 왜 일케 웃기죠?5 rampkiss 2009.01.07 1027
180839 전국일주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네요.13 lovelomeo 2009.01.07 1204
180838 이번에도 재미난 기사...자전거 관련도 있음..29 rampkiss 2009.01.07 1229
180837 축제분위기20 STOM(스탐) 2009.01.06 1343
짜장밥 or 짜장면...그리고 위통 큰 여학생.6 십자수 2009.01.06 1266
180835 등을 밀란말이야!!!!!!!등을!!3 asa 2009.01.06 944
180834 과월호 가지고 계신분께 여쭤봅니다.. ^^ hobasu 2009.01.06 648
180833 40만원대 레이놀즈 853 크로몰리 MTB 프레임........21 amdrf 2009.01.06 3092
180832 <b>2009년 왈바-도싸 연합 바이크스왑(가칭) 행사 명칭 공모</b>73 Bikeholic 2009.01.06 3262
180831 <b>2009년 왈바-도싸 연합 바이크스왑(가칭) 행사 명칭 공모</b>56 Bikeholic 2009.01.06 2025
180830 바이크 스왑관련 Bikeholic 2009.01.06 521
180829 좀 답답하네요...8 BikeCraft 2009.01.05 1154
180828 내일 화요일 왈바 카페 굴파티17 Bikeholic 2009.01.05 1277
180827 널널고생3 뽀스 2009.01.05 649
180826 굴&다트 대회가 내일 열리겠군요.7 karis 2009.01.05 833
180825 딸자랑.. ㅎㅎ12 frogfinger 2009.01.05 940
180824 깊이 인사드립니다. 15 빠바로티 2009.01.05 105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