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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송현2009.05.22 14:54조회 수 98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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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주째,

매일 술타령도 부족해

연거푸 출장을 핑계로 툭하면 외박까지 해대니

아무래도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어제는 내려 오며 라디오를 듣는 중에 부부의 날이 어떻고 하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선수는 챤스에 강해야 한다는 말을 몸으로 실천하기로 하고



즉시 문자를 날렸다지요.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네요.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즉시 답장의 내용인즉,


"고마우나 마나 빨리 안오고 뭐합니까?

어찌됐건 나도 고맙고 사랑해요."



대충 이렇게 넘어갔습니다.

기회가 생길 때, 기회를 잡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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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저는 어제 21일 ...음 부부의 날이네...했더니만...

    우리 부부는 22일이 부부의 날아닌가??? 하더라구요....

    21 "둘이 하나가 되는날" 22 " 둘이 따로 다시 둘이 되는날..." ㅠ.ㅠ
  • 그래도 송현님은 제법 날렵하시군요
    타임리 힛트를 다 날리시고ㅋㅋㅋ

    일전에 제 생일날 마누라가 문자를 보냈더군요.

    '여보. 당신을 만날 수 있게 태어나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간이 워낙 못나서 마누라 지지리 고생만 시켰지
    감사함을 받아야 할 근거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는 겁니다.

    그런데 기분은 좋더군요. 켈켈켈.

    송현님의 마나님께서도 아마 그런 기분이실 겁니다.
  • 송현님...죄송했읍니다
    멀리서 오셔서 전화 주셨는데~~나가뵙지를 못해서
    발렌타인 싸구려 한명 준비해놨읍니다 ㅎㅎ
    전화 주세요 ^^;;(참고로 전 술 약합니다...길에서 잠잘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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