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기엄마 wrote:
:홀릭님의 글을 보고 오늘 카메라를 들고 잔차사고 현장에 다시 갔습니다
:세상에 이럴수가...전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이틀전에 피로 물들었던 그 장소가 너무도 깨끗하더군요
:아침에 가면서 비가 오니까 피자국이 좀 흐려졌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갔지만 막상 그곳에 도착해보니 전혀 다른곳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갖게 했어요
:아무리봐도 그 위친데...그때 내가 정신이 없어서 잘못 본것이었을까...하면서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그러면서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자 과실밖엔 안되겠구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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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잘 기억을 못하더군요
:민기가 지금 와서 물어보니 제가 기억한 게 맞아요...어이가 없더군요
:오늘 제가 본 철망은 자전거 바퀴가 도저히 빠질수 없을 정도인데(별로 두껍지 않은 쇠) 제가 그날 본 쇠들은 공간이 사람 발이 빠질 정도 였답니다(아주 무식하게 두꺼운 쇠였음)
:민기 말로는 실제로 사이클 바퀴는 튕겨나가고 잔차 바퀴옆 양쪽 쇠(12cm)가 그 철망속으로 빠졌다는군요...애들이 그걸 빼냈다고 하니까요
:글구 그때 그 철망 주변은 세멘이 아니였고 돌이 아니었나싶었는데...척봤을때 어떻게 인도 한가운데 이렇게 엉성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했었는데(사고 나라고 만들어 놓은거처럼 보였으니까요) ...
:세상에!!!...오늘 본곳은 세멘트로 매끈하게 경사지게 잘 다듬어 놓았더군요...높이도 좀 낮아진듯하구요...일욜에 차에서 봤을땐 그 돌들 위에 철망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었거든요...근데 오늘은 아무리 낮은 자세를 취해도 세멘위의 철망이 보이니까요
:글구 피자국같은것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구요..
:이틀사이에 이렇게 달라질수도 있는건가요...아님 우리 가족들이 모두 헛것을 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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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녀와서 계속 내가 그렇게 정신이 없었나 하고 생각하다가...애들 얘기를 듣고 나니 어이가 없고 넘 기가 막혀서리...억울하단 생각까지 드네요
:이럴수가 있는 건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요? 맘이 참 착찹하고 참담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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