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 - 신구의 교체
이 초록은 내게 얼마나 커다란 위안을 주는가.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
곧 새 잎이 돋고 5월을 온통 붉게 물들일 텐데
시든 장미잎은 무슨 미련이 남아 여태 저렇게 매달려 있을꼬?
숲의 나무 둥치들이 내린 비에 젖었다.
연일 계속된 봄비 탓인지 황량한 활엽수림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톡톡톡' 움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화단의 산수유가 만개할 날이 머잖았다.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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