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가 주륵주륵 한동안 내리는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왈바 오프라인 카페를 접고 일산의 모샾에 임시거처를 튼지 조금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생활자전거 위주로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공구관리가 제대로 안되 매번 공구찾느라 난리더군요.
그리고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안쓰럽던차에 비도오고 손님도 없을테니 재미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작업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있는 원목판때기 몇장이랑 톱을 들고가니 뚝딱뚝딱 작업대(사실은 의자죠) 2개가 금방 완성되었습니다.
생활자전거 정비에 주로쓰이는 렌치와 흔히 말하는 무시를 담는 그릇, 복스등등 공구찾느라 매번 일어나서 헤메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해결되니 아주 좋습니다.
뚝딱뚝딱 하고 있으니 주위에 한둘씩 모여 사공이 4명이되고 점점 튜닝강도가 세집니다.
똥꼬 아프지 말라고 미니벨로 짐받이에 쓰는 싸구리 쿠션튜닝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진 찍은 이후에도 몇가지 튜닝이 더 들어가니 이건 뭐 종합 공구세트가 되었군요.
이러고 2시간 잘~~~놀았습니다. 캬캬캬
아래 사진은 뽀나스.
올해도 어김없이 베란다에 백합은 활짝 피었습니다. 아직 한 8송이 더 필것이 남아있죠.
집안에 은은하게 백합향이 살살 도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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