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귀에 익은 음악

구름선비2011.09.23 14:27조회 수 946댓글 3

  • 1
    • 글자 크기


오래간만에 음반을 두 개 샀습니다.

 

DSC_0753.jpg



하나는 BLUE NOTE의 Compilation 앨범이고
하나는 Eddie Higgins Trio의 Best of best 앨범입니다.

 

Blue note의 것은 10장이 들어 있고,
Higgins는 두 장짜리로 나같은 수준의 사람이 구입하기 적당한 앨범이죠.

 

모바일 기기나 핸드폰에 넣어 가지고 다닐려고 리핑을 해 놓았습니다.
사실 컴퓨터에서 듣는 일은 아주 적고,
오디오에서 듣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며
이동하면서 듣는 일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동녘을 바라봤습니다.

좀 흐린 날씨인데 안개가 조금씩 끼기 시작하고

멀리 천마산엔 안개폭포가 만들어지는지 산등성이에 안개가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화분에 끼는 응애를 제거하고자 약을 타서 뿌리고 났는데도
아침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각입니다.

 

어제 모처럼 차를 끌고 출근하면서 히긴스의 앨범을 가지고 갔는데
듣던 중에 아주 귀에 익은 곡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귀를 의심했죠.
어디서 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가요 냄새가 나는 것이 혹시 외국 곡을 편곡한 가요가 있는지

혹은 영화에 삽입되었는데 그 영화를 반복적으로 본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 곡을 듣고싶어졌습니다.

제목이 Kyoto Blues,
볼륨을 20까지 올리고 반복해서 몇 번 들어도
어디에서 들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7분이 넘는 곡인데 Kyoto라는 지명이 들어간 것 말고는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히긴스가 일본 여성과 같이 산 일이 있어서
그것을 추억하면서 편곡한 곡이라는 짧은 언급이 있는것을 제외하곤
어떤 것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한 편으로 생각하면 엔가의 멜로디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엔가를 모른다는 전제로 보면
가요에 이 곡을 차용하였을 가능성이 가장 많습니다.

 

일본은 재즈가 일찍 들어와서 유행을 하였으니
그 영향으로 우리 가요에 이전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쨋든 다르지 않은 정서때문에 오늘 아침은 풍성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화초를 위해서 소독을 하였으며

친근한 음악을 들으니 행복합니다.



  • 1
    • 글자 크기
24~25 봉화 번개 코스 안내해드립니다. (by Bikeholic) 부고(송현님의 형님께서 어제) (by 십자수)

댓글 달기

댓글 3
  • 전혀 모르는 뮤지션이네요.

    재즈가 참 맛깔나는 장르이긴 한데, 생각만큰 저변이 넓지는 않은 듯 합니다.

    한때 이태원 재즈바에 들락거리던 추억이 새롭군요.

     

  • 탑돌이님께
    구름선비글쓴이
    2011.9.24 05:2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마구잡이로 좋아하는 편이라
    어떤 기준이나 계보도 모르고 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글구보니 블루노트란 음반 출시가 꽤 됀듯하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0
185543 MLB 끝장보기..ㅎㅎ3 십자수 2011.09.29 1033
185542 김성근과 SK측의 꼼수1 십자수 2011.09.29 1078
185541 아날로그.... 수동.... 전자동이 없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1 rampkiss 2011.09.28 1038
185540 익스트림 스포츠 선글라스 720armour의 3차 체험평가단 모집합니다^^2 블랙스톤 2011.09.28 1075
185539 이름모를 열매를 하나 뜯었는데.16 Bikeholic 2011.09.27 1598
185538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강변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합니다4 앞만본다 2011.09.27 1645
185537 우리집 구피왕국10 靑竹 2011.09.27 1864
185536 안녕하세요^^2 두발인어 2011.09.26 875
185535 고구마 / 봉화11 뽀 스 2011.09.26 1084
185534 지난 주말 봉화번개 잘 놀고 왔습니다.6 Bikeholic 2011.09.26 1029
185533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랠리 코스 약간의 맛봄~!6 러브 2011.09.26 929
185532 갠적인 생각의 장터란......... 배씨아찌 2011.09.24 1017
185531 한달만에 페달을 받아 보내요...2 treky 2011.09.23 1155
185530 싱글 스피드에 대한 환상8 탑돌이 2011.09.23 1551
185529 24~25 봉화 번개 코스 안내해드립니다.5 Bikeholic 2011.09.23 1032
귀에 익은 음악3 구름선비 2011.09.23 946
185527 부고(송현님의 형님께서 어제)22 십자수 2011.09.23 1088
185526 자전거산지 이제2달 좀넘었네용;;ㅎㅎ 용가리세상 2011.09.23 739
185525 샥을 바꾸니...10.3kg~!!9 짧은다리 2011.09.22 1735
185524 답답해....ㅠㅠ2 김나사 2011.09.22 1049
첨부 (1)
DSC_0753.jpg
292.6KB / Download 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