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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후기] 2년만의 외출..........??

........2000.10.23 16:50조회 수 24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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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잔차가 좋아 mtb를 처음 접하게 되었죠.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더이상 mtb를 할수없게게 됬습니다.
나의 애마(??)는 친구에게 입양되고 한동안 mtb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2달전쯤 우연한 기회에 이 왈바를 발견하고 잔차를 다시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유가 없어서리 이리저리 잔차부품을 구해(전에있던 애마도 일부포함)
힘들게 새로운 애마 완성.... 부품 하나하나 구해 직접 조립하니 정이 더 가는군요. 완성된 애마를 보니 어디론가 가고싶다는 마음 불쑥 들었지만 그놈의 시간이 웬수더군요.. 시험주행으로 친구가사는 서울까지(41Km)가는걸로 만족... 으..운동과 담을쌓고 지내왔던지라 무지하게 힘들더군요..ㅜㅜ ..
그리고 다음주 왈바 게시판에 강촌에간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출발전날 간단히 몸을 푸다는 생각으로 온로드 40여Km주행... 그것이 큰실수중 하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내일 출발할 준비를하고(막상하려니 준비할께 무언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잠을 청하는데(오전 6시20분 약속) 간만에 일찍잘려니 잠이 않왔습니다. 인터넷을 헤매다가 1시쯤 취침....
드뎌 아침식사를 간단히하고 경원대로 출발.... 원래는 잔차타고 가려고했는데 시간을보니 않될것 같아서 전철로 경원대로 향했습니다.
도차하니 약속한 십자수님차가 보이더군요. 차를 같이타고 잠실선착장으로 출발.... 집에들려 가드를 가져갈까말까하는 십자수님 저는 아무것도없는데 속으로 걱정이 돼더군요.
잠실에 갈사람들모여 드디어 출발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촌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출발준비후 5명(말발굽님,십자수님,술탱크님,문재선님그리고나)는 가볍게 출말을 했습니다. 처음엔 평평한 포장도로.. 그런데 어제의 몸풀기가 잘못됬는지 시작하자마자 다리에서 이상신호가.....얼마지나니 조금은 괞찮아지더군요.. 드디어 오프로드 진입.... 경치좋고 공기좋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것도잠시. 업힐코스의 등장.... 처음에느 해볼만한것 같더니 조금지나자 땀이 나기 시작하고 정말 힘들더군요..
업힐 시작하자마자 오른쪼으로 꽈당... 으~~ 다시일어나 패달을 꾹꾹... 한참을 더가다가 오르막에서 기운이빠져 다시 오른쪽으로 꽈당... 으윽~~ 아까 또그자리 그래도 정신없이 다시 패달을 밟았죠...
잠깐의 휴식...몸도지치고 배도고프고 그래도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맛에 자전거를 타는구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말발굽님이 "자..이것만 내려가면 라면이 기다립니다..."
이제는 내리막길..... 간만에 타는거라 그런지 이것도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다내려와 보니 허탈한 표정의 일행들...그다음 라면이 날라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허기진 배에선 소리가나기 시작하고 남은길이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코스가 가장힘들었는데 다마치고나니 뭔가 뿌듯한것이 느껴지더군요.. 간단히 식사를 마친 일행(말발굽님,십자수님,술탱크님,문재선님)은 힘든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서울로 귀가(??)했습니다..
오면서 주인을 잘못만난 오른쪽엉덩이가 신음을 하더군요.. 집에와서보니 그곳만 색깔이 변해있는 것이 아닙니까.. 글을쓰는 지금도 욱신거리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정말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어제 같이가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초보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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