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가 처한 고통과 어려움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만은 알아채셨습니다.
청년 시절 회사에서 잘린 날도,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날도, 여자 친구로부터 결별 선언을 들은 날도 오히려 더 웃으며 힘들지 않은 척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어떻게 아셨는지 걱정스런 말투로 물으셨습니다.
"무슨 일이냐?"
"아무 일도..."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일의 전후사정을 말씀드리면 어김없이 어머니는 내 손을 잡으며 이 말을 하시곤 했습니다.
"오히려 잘 된 일일지도 몰라."
남편 없이 보따리 장사로 자식 하나 키우신 어머니는 내 고통을 해결해줄 돈도, 인맥도 없는 분이었기에 그저 말 한마디밖에 해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저런 말씀 백번 하면 뭐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난 압니다. 나를 절망에서 건져주고 성공으로 이끈 말은 바로 항상 어머니가 해주신 그 말이란 것을.
<김진배 | 유머강사 '나에게 보내는 희망편지77' 중에서>
***저도 부모님께 자주듣던 말 인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정말 저 말보다 더 좋고 힘 나는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직접적인 위로의 말보다는 건설적이고 여러의미가 함축된 아주 지혜스러운 말인 것 같습니다.***
눈이 녹아 빙판이 된 곳이 많은데...운전하시는 분이나 라이딩 하시는 분...걷는 분...모두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기원합니다. 아참..뛰는 분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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