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욜에 싱글길 다운중에 엎어져서 헬멧하고 얼굴 반쪽이 깨졌습니다... 자전거를 림이 조금 휜것 말고는 너무나 멀쩡하고 신체사지 전부가 온전한데 하필이면 얼굴이 다쳐서 겉보기사고등급은 아주 대형사고 같았지요.. 장사를 하는데 손님들 보기 아주 민망해죽겠습니다.. 왜 그랬냐 물어보는 사람들에게야 사실대로 대답해주지만, 묻지않는 사람들은 아마도 속으로 술먹고 엎어졌거나 맞았다고 생각할께 뻔하니까요 ^^;;
암튼간에 요며칠 거울볼때마다 왜 그때 엎어졌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지형에 따른 다운힐 요령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엎어진 곳의 지형은 비교적 심한 경사면의 내리막이 수십미터 이어지다가 3,4m정도의 급격한 내리막후 완만한 오르막 경사면을 만나는 오목한 곳이었습니다.. 가끔 가는 곳이라 지형이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다운하다가 오르막 경사면에 닿기전 오목한 곳에서 앞바퀴브렉이 락킹이 되어서 그대로 엎어진 것입니다... 급격한 다운후 떠오르는 오목한 지형에서는 경험상 브레이크를 잡는 것보다는 체중이동으로 통과해야 훨씬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가는데 그날따라 새자전거라 익숙하지도 않던 브레이크를 살짝 잡았던것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훨씬 더 큰 문제야 XC자전거로나 실력으로나 제어할수 없는 속도로 싱글다운을 했던 것이었겠지만, 지형에 따른 다운 요령을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면 최소한 얼굴먼저 뽀뽀할일을 없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음,, 제가 장사를 해서 손님 왔다갔다하는 중에 글을 쓰다보니 주제를 까먹었네요..^^;;
효과적으로 험난한 지형을 돌파하는 다운요령을 공유해보자는 얘길하고 싶었는데,, ^^;; 글이 이상하게 끊어진점 양해바라면서 지형에 따른 다운요령 전수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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