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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회원'의 굴레를 벗습니다.

靑竹2007.09.23 00:09조회 수 2198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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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금인가요?
기묘한 침묵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땀냄새 물씬 나는 잔차인들 틈에 뒤섞여
똑같이 어울리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어느 날, '우수회원'이라는 딱지가
부담스럽게 붙어 있더군요.
제 꼬라지에 언감생심 우스운 일 같았죠.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을 것이고  
어쨌든 왈바가 있어 행복했던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새로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고수분들께서는 간혹 응원도 좀 해 주십시오.^^

좋은 커뮤니티로 가꾸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그간 보고 싶은 분들과 인연을 맺지 못한 일입니다.
제가 가장 가까운, 가장 사랑해야 할 인연들을
뭐 하나 제대로 성실하게 가꾸지 못하는 제가  
다시 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일이
제자신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오니
그저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떠난다고 밝히는 일이 지독하게 부끄럽지만
그간 얽힌 情理(정리)들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하십시오.


쏘냐님, 디 헌터님, 더블에스님,
그리고 왈바인 모두의 안녕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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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DELETE======= (by 십자수) 중추절과 와인 파티 (by 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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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쓸쓸한 밤이군요.
    아쉽습니다. 한번 뵙고 싶었는데요...
  • 청죽님... 왈바를 떠나신다는 뜻인가요? 서....설마.......
    왈바에 오시는 많은분들이 원하지 않을겁니다. 추석 안에 정리 끝내시고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결국 ....
    욕 한마디 합시다. 이해 하세요..

    * 팔 미꾸라지 한마리가
    내 글벗을 보내는구나.............

    여보시게 靑竹....... 이무슨,,,,,,
    잘못을 했으면 꾸짖고, 고치라 얘기하는것이 선비에 도리이고,
    나이든 사람에 책임 아닌가요?.

    저역시 몇일을 곰곰히 생각 하고, 침묵하고 있다가
    댓글 한줄달고, 님에 글을 읽고 황망하여, 잠시 멍 하다 글을 답니다.

    아무리 화가나고, 실망을 하였어도 그렇지..
    떠나다니, 떠나다니,

    청죽님 이나, 저나,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데..
    그래도 어쩌면 왈바 안에서는 한 식구인데....

    아! 내가 무슨 글을 쓰느것인지.....

    오늘 소중한 글벗 하나를 잃을지도 모르는구나........
  • 왈바 들어오면 거의 눈팅만하다 가곤 하지만

    요즘에 왈바들어오면 예전같지 않네요

    세상이 너무 많이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데

    저만 그속도를 못따라가고 제자리에 있는건 아닌지

    점점 사람사는 냄세가 사라지는거 같고

    정이라는게 너무 그립네요
  • 우수회원은 제 꼬라지도 달고 있느니만큼 자전거 같이 즐기면 어련히 따라 오는 딱지라 하겠지만..
    청죽님은 어느 세월에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고 .. 뭔 일이 있던거지요?

    요즘 매일 밤 새느라 글 거의 못 보고 지냈긴 했지만
    청죽님이 왜????????????????
  • 저 역시

    가장 만나고픈 분이었음에도
    새롭게 인연을 맺는 일에
    너무나 조심스러운 사람인지라

    멀지도 않은 곳에 살고있고
    청죽님 사시는
    그곳에서 학교를 다닌지라
    친구들 만나러 자주 다니면서도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언제라도
    부르면 대답해 주실 것처럼
    가깝게 느꼈는데
    참 황망하군요

    추석연휴 끝나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다시 靑竹이라는 이름을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 2007.9.23 02: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직 푸르른 그 밭을 보지 못했습니다...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
  • 청죽형님 이거 왜 이러십니까? 무슨 실망과 번민이 있으신지는 모르지만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항상 게시판에 훈훈하고 살내음 나는 글을 접할땐 청량한 기분까지 들게 해 주시는 분인데...
    가지 마세요... 엉엉엉~~~!
  • 청죽님 사실 저는 아마도 발바리로 몇 번 뵈었으리라 생각되는 데..

    왜 우릴 버리리셔는지..
    아무리 안면이 없다해도 글로 이어지는 연도 연인데 그걸 굳이 버리셔야 하는지 ..

    그 굴레를 벗으신다는 게
    청죽님을 글로나마 접해서 아는 수 많은 연들을 버리시겠다는 ...

    오늘도 바빴으면 이런 글 안 보고 나중에 알았을 터 인데.
    오늘 쉴 수 있어서 이런 글 보는게 게 참 많이 아쉽네요.

    그냥 바쁜 척이나 할 걸 ...

  • 이렇게 안좋은 일이 있을수록에 누군가가 있어서 지켜주셔야합니다
    청죽님 지금 그만두시면은 안돼요 ~~~
    왈바라는 동네에 어른이 없잖아요
    어른노릇하는것이 힘든다는것은 알지만 어디든 어른이 있어서 호랑이 노릇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 청죽님... 그간 좋은 글 쓰신것 하나 하나 재미있게 읽어보고 그 많은 재미있는 글을 읽는 재미로 왈바에 자주 들어 오게 된것 같습니다.. 저는 당년히 청죽님 같은 분이면 우수회원자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왈바에서 필요하신 분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제가 아직 어려 이런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다시 돌아 와 주십시요. 왜 아무 죄도,잘못도 없으신 분이 가시려 하십니까..
  • 이건 아닙니다.

    인간사는 얽히고 설킨 실타래와 같지만
    그래도 어느 방향으론가 잘 굴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흙 투성이의 환경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그냥 일상사라는 인식으로 지켜 보기만 할 때가 많지만
    순기능이 강한 것이 이 사회입니다.

    위에 글을 읽으니 청죽님이 떠나시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나이 든 우리들의 잘못이 많지요.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서 구태여 말을 아꼈을 뿐이지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였다고 자위합니다.

    그냥 털고 일어날 수는 없지만
    잠시 침묵으로 대신하시면 안되겠습니까?
  • 허허..살다보니 댓글에서 소위 "1빠"도 해보는 군요..
    너무 허무하고 경황이 없어 간단하게 섭섭함을 표하였습니다만

    청죽님,

    잠시 천하주유 하시고
    집나간 마누라 보리농사 핑게대며 초가삼간으로 들어 오듯
    오셔요.

    오셔야 합니다.
  • 청죽님 어디가시나요~???
    청죽님, 구름선비님, 벽새개안님...저는 이 세분들 글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던데~ ^^
  • 설마 보기싫은 사람 많아서 다른곳으로 가시려는건 아닌지요 ?
    거기는 그렇고 그런 사람들 더 많습니다.
    정 그러시면 탈퇴하고 일반회원으로 다시가입하세요.
    (답답해서 어거지 소리 한번 해본거지만)
    청죽님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같은 사람은 어쩌라는 겁니까 ?
    바로밑에 밑에 아우같은 몣분들때문에 제가 이자리에
    그래도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들보다는 아랫사람들 의 간청을
    봐서라도 슬그머니 철회 하십시요.
    전부들 반기실 겁니다.
  • kei
    2007.9.23 10:54 댓글추천 0비추천 0
    눈팅만하는 유령회원입니다만..가신다니 너무 아쉽습니다...왈바가 많이 허전해 질듯....
  • 靑竹님 제발 이러지 마세요........ㅠㅠ
  • 떠나는 분들 떠난다고 말하면서 떠나는 것은 어떤 심리일까요?
    저의 짧은 생각에는
    미련, 아쉬움... 뭐 이런 것이 남아서...
    그런 것이 아니면
    '금연 선언'처럼 다시는 안오겠다는 의지의 표명일까요?
    이렇게 써 놓음으로써 자타로부터 강제성을 두는...

    저는 청죽님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만,
    떠날 사정이 있으시면 떠나셔야죠.
    제가 그 것을 어찌 말리겠습니까?

    청축님을 처음 접한 것이
    금연도시.. 저는 당시 불량회원(눈팅보다도 활동이 뜸한)
    재미있는 글은 게시판의 활력이죠.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불량회원이라 그 이후의 일은 모르고

    왈바에 와서 또 뵙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청죽님은 저를 잘 모르시지만 저는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금연에 자전거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나혼자만의 동지애를 느끼고 있었죠.

    제가 배신감을 논할 정도로 청죽님과 교류가 있지는 않았으나
    지금 저는 혼자 배신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댓글을 달고 있겠죠. 아쉬움이 큽니다.

    금연도시, 왈바에서 그랬듯... 다른 곳에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靑竹님, 마음편하게 쉬시다 다시 오세요. 저는 이 답답한 침묵을 견딜 수가 없어서 몇번인가 글을 썼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지웠다가 다시 썼다 또 지웠다 여러번 하였습니다. 이 문제가 여기 게시판에서 다룰 일이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게다가 피해자인 여성역시 뭔가 많이 혼돈스러워하는듯이 보였구요. 자신이 글에서 묘사하고 있는 일이 성추행인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오해하지 말라고, 별일 아니라고, 성폭력이 아니라고 하니... 이거 참 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될지... 게다가 상대방이 180도 태도를 돌변하여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물고 늘어질 가능성도 생각해봐야겠지요. 적어도 이 침묵이 가해자를 편드는 침묵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건강하시고... 다시 오시길 청합니다.
  • 청죽님..............제가 얼마나 뵙고 싶어했는지 아시면서
    이리 이별을 고하십니까~~~
    청죽님.....때로 비바람이 불고 가뭄도 겪고 하면서 대나무의 푸르름은 더해 간답니다
    청죽님의 푸른 그늘 밑에서 쉬다가는 스탐이 있읍니다
    저를 버리지 마세요
  • 찾아 뵐려 해도 시간이 안납니다...

    그냥 그렇게... 늘 하던데로...

    그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007.9.23 2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왈바의 20대 젊은이들.

    청죽님 글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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