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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겸 아는분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합니다.

sura2008.06.18 19:06조회 수 1800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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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1985년 모 월간지에 게재된후 올림픽 붐을 타고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죠.
그런데 의아한건 85년 연재당시 하니의 나이는 14세이므로 85년생이 아닌데
주민증에 85년생으로 표시된 이유는 달려라 하니의 첫연재가 85년 이었기에
이진주 화백님께서 그렇게 정한거랍니다..

그리고 주소가 강동구 성내동으로 되어있는데 이것도 역시 이진주 화백의 주소...

이렇게 한국만화의 붐을 이끌었던 만화 하니다 보니 이를 보듯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뒤에 위치한 일자산 자연생태공원에는
하니와 홍두깨선생의 조형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80년대만 해도 아기공룡 둘리,달려라 하니,떠돌이 까치,영심이,2020원더키디등
굵직굵직한 한국토종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TV에서 방영되곤 했죠..


★ 주의할점 : 하니의 주민등록번호 도용하시면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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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합니다..... (by lsk74) 게시판에서의 토론,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립니다. (by nature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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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문미의 별첨글에 쓰러질뻔 했습니다...^^
  • 성이 "하" 이름이 '니' 맞나요??? ^^;
  • 만들면 뭐합니까, '하니'가 누군지도 모르는, 한국만화 제대로 봐본적도 없는 청춘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정말...예전처럼 소년중앙이니 보물섬이니, 한달에 한번, 한국 만화잡지 나오기를 고대하며 손꼽는 그런 시기가 돌아오기는 할까요? 요즘이 워낙 일본만화도 죽쑤는 총체적 난국이라고는 하지만...
  • 나애리...정말 미워했었는데...
  • sura글쓴이
    2008.6.18 22:32 댓글추천 0비추천 0
    70~80년대 태권브이에 열광하고 까치에 환호하며 둘리에 배꼽빠지던 시절이 있었죠.
    이시절은 일본만화가 한국에 잘 들어오지 못하던 시기였습니다.
    들어와봐야 조악하게 번역된 애니메이션 비디오 정도였죠..
    그렇다보니 국내의 만화독자들은 자연히 국내에서 하는 코믹이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고 이런 반응으로 인해 출판사나 방송사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서 방송하고 다량의 코믹잡지등도 출판합니다.
    물론 이시기에도 일본만화등을 더빙하여 방송을 했었지만
    요즘처럼 무분별하게 방송하진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시기가 말하자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였죠..
    70년대에 김청기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태권브이나 소년007등)이
    히트치면서 80년대에 들어서는 TV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송하는 작품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런붐을 타고 기존에 코믹스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던 작가들도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해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로 김동화씨의 요정핑크나 이현세씨의 떠돌이 까치외 다수)
    하지만 이런붐은 90년대 들어 엄청난 퀄리티와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일본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시들해지기 시작하죠..
    대충 이시기에 들어와 판도를 바꾸기 시작한 작품들이 대충 몇개 예를 들어보면
    피구왕 통키,나디아,로빈후드의 대모험등등....
    기존 한국식의 만화에 길들어진 독자들은 이런 퀄리티의 일본 애니메이션에 광분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LD를 통한 무자막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이프 카피본이 많이 떠돌기도 하죠.
    이렇게 일본애니메이션이 개방도 되기전에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로통신과 LG의 채널아이등이 국내 초고속 인터넷 업체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유저들도 집에서 빠른속도의 인터넷을 즐길수 있게되자 인터넷을 통한
    애니메이션이나 코믹등의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죠..
    이때부터는 사실상 일본문화에 대한 비개방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너무나도 간단하게
    영상과 정보등을 다운받아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1997~8년)
    이러면서 유저들은 일본문화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국내 애니메이션은 설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물론 간간히 날아라 슈퍼보드나 마법사의 아들 코리등 한국애니메이션들이
    국내 TV전파를 타고 방송하기도 했지만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런추세로 시장을 잠식당한채 지금까지 오게되었죠...
    이후 일본문화가 개방됐지만 인터넷을 통한 공유로 개방자체는 하나의 형식에 불과했죠.
    물론 개방의 여파로 더 많은 독자들이 일본문화에 노출되고 더 다양한 오프라인 형태의
    컨텐츠들이 시장을 잠식했으므로 이로인한 국내 시장의 피해는 말도 못했을 겁니다.
    지금은 몇단계 더 발전한 단계인데 2001년 부터인가 일본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방송한
    애니메이션이 다음날이면 한국에 디지털 형태의 동영상으로 인코딩되어 클릭한번으로
    다운받아 감상할수 있을 정도의 편리한 조건이 갖추어 졌죠. (자막같은 것도 동호회에서 자체제작)
    이런 형태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답니다..

    일본은 70년대를 필두로 8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9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죠.
    하지만 요즘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도 불황이라 확실히 뜨는 작품을 추려 만드는 추세입니다.
    이러다보니 장르는 특정장르에 대부분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죠.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

    결론은.. 아마도 예상해보건데..
    우리내 7~80년대의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거란 예감은 틀리지 않은거 같습니다.
    아니.. 지금의 이런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시장만이라도 지킬수 있었다는것에
    감지덕지 해야할 상황입니다..
  • sura글쓴이
    2008.6.18 22:36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을 리플에다가 장문으로 쓰다보니 상당히 조악하게 쓰여졌네요...
    보시다가 스크롤압박이 생기시면 그냥 패스하세요..^^
  • 누가 그러더군요... 본문보다 댓글이 길면 반칙이라고. ㅋㅋㅋ
    수라님 점심 맛나게 드세요.

    에이 오늘도 비 좀 오시지...
    오늘 내가 점심 낼 차례인데...

    목요일마다 돌아가면서 외식을...(7~8명)
  • 수라님의 댓글덕에 LD를 통한 무자막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이프 카피본 구하려고 중학교때 보수동 책방골목을 드나들던 기억이 정말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 가게들 다 망했으려냐...,비오던날의 보수동 책방골목 냄새는 여전하려나...
    정말... 지금 상황 지키는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엄마가 보고싶어 달리던 하니.................
  • 저는 홍두깨 성우하셨던 분이 안타까운 아니 어의없게 돌아가신것 때문에
    하니 이야기만 나오면 슬프네요
  • 나 애리.. ㅋㅋㅋㅋㅋㅋ "하늘바람향"님때문에 한참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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