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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지냈으면~~~~~~~
친한 벗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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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까쓰님께친한 벗 없어도, 목백일홍과 훤한 달만 있어도 괜찮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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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배롱나무(백일홍)가 귀하였는데,
요사이는 너무 흔해서인지...저번 소쇄원가는길에는
아예 가로수가 배롱나무 이더군요.
옜선비가, 풍치좋은곳에 정자3칸 짖고,
앞뜰에 배롱나무,연산홍을 심고, 옆에 소나무,뒤에 대나무를 배치하고
좋은 벗을 불러,시와,차, 술, 담소를 즐기며
세월을 농락하였다지요.
그런 풍류가 보이는 곳이군요.
그곳을 지날때에 꼭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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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지랑이님께
아, 소쇄원 옆 개울 말씀이죠?
소쇄원 옆 개울엔 원래 오랜전에 배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답니다. 그걸 길 만드느라고 다 없애버렸다가 관광객 끌어들이려고 새로 심은 것이겠지요. 그 개울의 옛 이름이 그래서 자미탄인가 그럴 겁니다.
소쇄원, 좋은 곳이죠..... 식영적과 환벽당..... 그 근처 정자들 참 멋지죠?
명옥헌 원림은 찾다찾다 못 찾아서 돌아나왔던 기억만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봐야죠. 이제는 핸들바에 내비게이션 장착하고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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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란 말은 처음 듣네요. 백일홍이었군요.
시들시들하던 눈이 갑자기 호사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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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竹님께
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청죽님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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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이반님께
저를 스쳐갔던 크고작은 좌절들을 떠올리면서
가끔은 그 좌절들이 가치를 떠나
다만 부질없는 욕심을 채우지 못한 데서 오는
좌절은 아니었던가를 생각합니다.
때론 좌절도 부질없는 일일 경우도 있지요.
바보이반 님의 선물 덕택에
어렴풋이 맴돌던 좌절의 꼬리마저 달아납니다.ㅎ~
갑자기 마당이 있는 한촌의 집을 구해
백일홍을 심어 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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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을 취미로 시작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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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답네요... 진작에 알았다면 함 가볼것을 내년이네 가봐야 겠네요...
여름에 피는 꽃인가요...(꽃을 잘 몰라요...) 눈이 넘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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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님께
절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지요. 백일홍, 백일 동안 붉게 핀다고 백일홍이랍니다. 우리말 발음으로 배롱.....
7~9월 정도에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는데, 지금도 아마 피어 있을 겁니다. 절정은 지났지만. 끝물이 더 애잔하게 아름답기도 하지요.
근처, 큰 절이 있다면 가 보세요. 분명히 절 마당에 피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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