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 저녁이군요.
글레머님께 전해드릴 물건이 있어 저녁 11시쯤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참 오늘 자전거 타기로 했지? 하는 생각에 어차피 가실거면 저좀 끌고가주세요~~ 하고 잔차를 들고 나섰습니다.
재활 2일차로 잠실을 함 찍고 올라고 했는데, 글레머님께서 이태원이나 찍고 오자는 급 제안을 하셔서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몇번 가본 케밥집에 가서 맛있게 양고기 캐밥을 하나 먹고는 다시 카페로 돌아왔습니다.
설렁설렁 노가리, 케밥 번개다 보니 새벽 3시에 도착했네요.
그리고 집에와서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헛짓거리들을 하다가, 잠을 청했지만 이놈의 육체가 아직도 잔차질중인것으로 착각하는지 잠이 들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몸아 내 말좀 들어 잠좀 자자 응? 넌 왜 잠을 싫어하니?
좀전에 캐밥이랑 터키식 걸죽한 커피를 한잔 마셔서 그런거니?
다시 마루에 나와 로즈마리잎을 하나 따서는 다시 침대에 눕고, 코밑에 로즈마리를 갖다 댑니다.
" 이 향을 맡다보면 잠이들꺼야~~~" 하며 "냉정과 열정사이" OST 를 들으며.......
OST 끝났습니다. 해도 떴습니다. 정신은 말짱합니다.
마루에 나와 컴을 키고, IPAD 를 국내에서 3G 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수없이 찾아봅니다.
그러다보니 9시 30분 이네요 흑흑....
잠자긴 글른것 같고, 오늘은 딴힐차나 지대로 정비를 함 해봐야 겠습니다.
도데체 생활패턴이 왜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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