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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

줌마2011.11.14 23:54조회 수 1368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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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장 하였습니다

말이 거창해서 그렇지 배추  12 포기 사다가    어제 절여서 오늘   양념에 버무려 넣었습니다

 

아무리   소금에 절여 놓아도

이넘의 배추가  절여지지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기세 등등하게   점점 더 살아납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살아나는배추들을    깨끗한 물에 넣어서 씻으니 ......... 조금  죽었던 잎사귀까지    기사회생 합니다 ,,

 

김치명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그럴때는   양념을 좀 짜게 해서 머무려 넣으면 되다고 하시기에 ,,

선생님  말씀대로

소금팍팍 집어넣은 양념에 배추들을  버무리니 ,,,    소금물속에 하룻동안 있어도 죽지 않았던  배추들이

갑자기   숨이 죽습니다

겁이 덜컥나서     양념맛을 보니 ...........   짜다 못해서 씁니다,,

무를  하나  채 썰어서   양념속에 넣고 맛을 보아도  짭니다 .....

무를 하나  나박나박 하게  썰어  배추속에   박아 봄니다 ,,,

그래도 불안해서     통속에 있던 배추들을 꺼내니    아까는 기세등등 하던 배추들이 얌전히   고개 숙이고 있습니다

무를 또 나박하게  썰어서 넣어 봅니다 ,,,,,,,,

생각 같아서는   배추고 양념이고  전부 갖다 버리고 싶은 마음을

참고서  버무리다가   혹시나 하면서 맛보니 . 짜고  ..... 또 맛보고 .... 또 맛보고 나중에는 . 맛을 모르겠습니다 ,,

 

짜디짠  김장김치가  드뎌 완성이 되어서

한쪽 구석에   놓아았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조금 아까 가서    맛을 보았는데

싱거운것 같기도 하고

짠것 같기도 하고 ,,,    맛을 잘 모르겠네요

 

이때껏 김장 경력이   30년 인데 올해 같은 경우 처음입니다

 

이때껏 하던대로 해야 하는데

올해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김치명인의 방식대로 하였더니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서     엉터리가 되었습니다

 

과연 올해는 김치가   짤까 ,,  싱거울까 ..   먹을수 있을까 ...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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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허허 이거 너무 자전거만 많이 타서 살림살이 다 잊어버리신건 아니신지요? ㅋㅋㅋㅋㅋ

     

  • 쌀집잔차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  김치를  자꾸 담가야 간도  맞추는데

    김치 작년김장때 담그고   올해 처음 담갔어요 ...

    간 맞추는  요령을 잊어 버렸어요 ~~~

     

     

  • "하던대로 해야 하는데..."

    20대 청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다 해보고 후회하자"가 훨 좋습니다. ㅋㅋ

     

    김치맛 제가 봐 드립니다.^^

     

  • 뽀 스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김치 익으면 

    맛이 있으나 없으나 갖다 드릴께요 ...

    근데 요즘 센타앞을 지나도 안계시던데  ...   옮긴다고 하더니 옮겼어요 ~~~~

  • 줌마님께

    센타에는 수목금요일에만 오전 중에 있습니다만

    12월 이후에는 없을 듯합니다.

  • 제가 돌아갈때쯤되면 기똥차게 익었겠군요. ㅎㅎ

    안드실거면 저주세여~~~~~

  • Bikeholic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맛있으면 드릴께요  ^^

     

  • 줌마님께

    맛없으면 주시라니깐여~~~

    예~예~ 알겠습니다. 걍 주세요~ 김치고파요 ㅋㅋ

     

  • 김치라는 음식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맛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용도가 다양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먹기 어려우면 지져먹고, 뽁아먹고 그러다 보면 다 먹었다 그렇게 되니까요. ^^

  • 송현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짜면은

    물에 헹궈서 김치지개 지져 먹어야 하고생각중인데 ,

    요즘  고춧값이 비싸잖아요

    고추값을 생각하면은  너무  아까워요  ^^

  • 저도 이번주 150포기 합니다...

    어머님 김장 하실때 같이 하는데...

    전엔 두분이 드시면서 300포기 한적도 있습니다..

    독거노인들 드린다고...ㅠ.ㅠ

     

    허리 디스크 생기신 작년부터는 제가 강력히 말려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 전엔.... 오래만에 본가에 가니 김장이고 뭐고 술먹고 널부러져 있었는데..

    작년부터는 김치 절임부터 제가 다 하게 되네여...

     

    줌마님... 맛있는 김치가 완성될 겁니다.. 그간의 노하우가 있으시잖아요..

  • 仁者樂山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모님 ~~    존경합니다 ..

    김장을 300 포기 하는것은   정말 중 노동 입니다 .....   

    150 포기도  절이고 씻고 ..   양념버무리고 .  보통일 아닙니다   정말  존경할수 있는 부모님을 두셨네요

  • 김장용 배추는 절임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금만 대충 뿌려서 절이면 짜기 쉽상입니다.

    배추는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 절이는 게 좋습니다. 염도는 소금 풀어 맛을 봐서 약간 짜다 싶을 정도면 됩니다.

    소금 물이 쓰다싶으면 많이 짠겁니다. 절임에 실패하면 겨우 내내 짜증이지요.

    짠 음식을 혐오하는 1인으로서 김장 김치 짜면 다 버려버립니다. 실제로 두어 번 그런 적 있다는...

    물론 소비량이 적어서 스무 통 정도 담근답니다.

    근데 줌마님 김장을 그래 많이 담가 보셨으면서 왜 그런 실수를? ㅋㅋㅋㅋ 하던대로가 최곤디...

    대충 익었을 때 못 먹겠다싶으면 김포로 보내세요. ^^

    그 사람 성격은 까칠해도 입은 서민입니다. 아니 걸인인가?ㅎㅎ

  • 십자수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절임에서   실수 하였습니다

    절일때 배추속에  소금한주먹 그리고  배추위에 소금한주먹 넣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배추속에 소금한주먹 넣는것을   생략하였더니  절여지지가 않고 ..  시간이 갈수록   기세등등 살아 나더군요 ..

    뭐든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  실수  왕창하였습니다  ^^

  • 십자수님께

    그 사람 성격은 까칠해도 입은 서민입니다. 아니 걸인인가?ㅎㅎ   < ==   That's the Point !

  • 안녕하세요~!!(_ _)  (일단 최대한 친근한 척 해야지 맛이라도 보게 되니...ㅎ)

    맛보기 전문요원인 수카이 입니다...짠지,아니니지 제게 1박스 보내 주시면 평가를 아주 객관적인 입맛으로 다가

    평가를 해드립니다요...ㅋㅋㅋ(지극히 주관적이어야 하거늘...ㅎ)

  • eyeinthesky7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5 15: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선 맛을 봐야

    드릴수 있을지 없을지   대답이 나오겠어요  ^^

     

    얼굴은 못봤지만

    심정적으로는 친하답니다  ^^

  • 줌마님에 김치 제가 대표로 맞을 봐드리고 알려드리지요 뭐 ㅎㅎㅎ

    가장 쉬운것같으면서도 가장 정성이 들어야하는 음식이 김치아님니까

    줌마님에 오래 농축된 손맞이 어디 가겠읍니까요  맞있을거에요

    그런데 정말 뽀스님이 잘 안보이더군요 지나는길에 살펴도

    줌마님 뽀스님 사라지기전에 뽀스님에사진처럼 맞있는 고구마에 김장김치 한가닥 언저서 먹는거 한번해요

    고구마는 제가 삶아갈게요.

  • 이모님님께
    줌마글쓴이
    2011.11.16 20: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 고구마 좋아해요  ^^

    매일  삶아서 

     밥대신  우유넣고 갈아 먹어요  ^^

     

  • 고구마가 제일 좋은 것이 섬유질이 풍부해서 큰창자 건강에 무지 좋답니다.

    황금변이 잘~! ㅋㅋㅋ 변비 있는 분들께 강추~~!

  • 아하 ~ 우유에요! 저도 따라 해봐야겠읍니다

     근데요 십자수님 고구마 먹는날에는 어찌나 뽀글 뽀글 ~~~

    요것이 아주 사람 민망하게 해서리 ㅎㅎㅎ.

  • 이모님 이효리나 김태희도 떵 싸고 방귀  뀝니다. ㅋㅋㅋ

    고구마 먹는 날엔 고구마 먹고 라이딩 가면 됩니다. 그러나 속 안 좋은 사람 임도에서 뒤 따라가면 계속 킁킁거려야 합니다.

    그럴 땐 잽싸게 추월을...

  • 팔순이 넘으신 장모님께서 올해도 김장을 손수 담가

    라면 박스로 4박스나 올해도 올리셨습니다.

    좀 맵고 약간 짜지만 겨울을 나고 여름을 나고 내년 가을 까지 먹을 양이랍니다.

    이게 내년 여름에 꺼내서 먹으면 아삭아삭한 게 참 맛있습니다.

    줌마님 댁의 김치맛을 한 번 보고 싶네요.ㅋㅋ

  • 靑竹님께
    줌마글쓴이
    2011.11.22 15:56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통 꺼내서 먹었더니

    배추가 안절여져서  ...  씹는맛이 없고 물컹 합니다

    이번에 알았는데 배추가 아삭아삭 하려면   잘 절여야 하는겁니다  ^^

    결론은 맛 없다 입니다  ~~~~

  • 청죽님 말씀대로 짠 김장 김치는 냉장고에 잘 보관하고 있다가

    더운 여름에 꺼내 먹는 맛이 일품이지요.

    김장이란 것이 참 사소한 것으로 맛이 좌우되는 것이어서

    자칫 싶패하기 쉽상이지요.

    옛날 어머니께서 '올 김장 베렸다'고 한탄하시던 것이 생각납니다.

  • 탑돌이님께
    줌마글쓴이
    2011.11.22 15: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김장김치 생각하면은 심난 합니다 .......

    그래서  티브이에서  김장배추 얘기만 나와도 돌려 버리고 외면해요 ~~~

     

    완전 망쳤습니다 .....

    내년엔   배추 잘 절여서  제가 하는식 대로 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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