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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바출’ 비대면 소비 일상화… ‘자전거 / 오토바이’ 판매 불티

mtbiker2020.09.11 10:42조회 수 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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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50

 

오토바이는 생계를 위한 배달족이 늘어 판매가 증가...

 

[스마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며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바출족’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등 신종 부업 붐이 한창이다.

9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이륜차 신규 사용신고 현황은 올해(1월~8월) 3만7316대로 작년 동기(2만3263건) 대비 60.41% 증가했다. 

수입 오토바이 1위 회사인 혼다코리아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편리성을 충족시키는 스쿠터가 판매량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다양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 앱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많은 사람들이 배달 라이더에 가세하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야근 등이 사라져 월소득이 줄어든 직군을 중심으로 배달 라이더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앱 분석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은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 앱(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에서 1년간(2019년 8월~2020년 8월)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월 평균 결제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8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2개사 배달앱의 결제금액은 1조2050억원이며 결제자수는 1604만명으로 추정된다.

최한용 바이크마트 대표는 “올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작년 대비 30% 가량 늘었다”면서 “배달 라이더들이 늘어나면서 헬멧·장갑 등 안전용품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히자 강과 산으로 텐트를 지고 떠나는 이들도 늘었다. 자전거길 위주로 코스를 짜야 하는 자전거 캠핑과 달리 모토캠핑(모터사이클과 캠핑의 합성어)은 일반 도로를 편하고 쉽게 달릴 수 있어 교통체증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캠핑 차량에 비해 야영장 공간을 작게 차지해 캠핑장 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오토바이와 더불어 자전거 판매량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자전거 판매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야외에서도 공원 등 밀집구역 통제가 이뤄지면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지는 기업이 많다 보니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고를 수 있는 부업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출처 : 스마트경제(http://www.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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