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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올님 반가왔어요

........2000.11.02 19:50조회 수 444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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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wrote :
수요일 잠실에서 본 수류탄입니다
아이올님이 그토록 먼 곳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줄은 몰랐지요
어디서 그런 힘이 ???
아이올님의 그런 멋진 용기를 본받도록 합지요
수류탄

아이올 wrote:
>안산 - 잠실 3시간에 걸쳐서 달려갔습니다..
>도중에 쩜 쉬기도 하고 밥도 먹구 하면서..
>널널하게.. ^^
>
>역시.. 아니나 다를까...
>1덩을 하였습니다.. ㅠ_ㅠ;;;
>
>혼자 선착장에 도착해서 브레이크 손보고 있는데
>배영성님 이 오시는군요..
>(헉!! 맞죠?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리.. 성함이.. ㅠ_ㅠ;;)
>
>바로 초보맨님, 태백산님, OK911 님 오시네요..
>오늘 벙개 두개가 열리는데
>모이는 시간과 장소는 같아서
>이렇게 한곳에 다 모이게 되었네요..
>말발굽님.. 말은 어디갔고 차를 끌고 오셨군용..
>대청봉님도 오셨는데 같이 가시지는 못하고
>배웅만 해주셨네요..
>
>관광라이딩 팀은 인원이 다 모여서
>먼저 출발을 했고..
>우리는 늑장회원을 위해서 추위를... (덜덜.. ㅠ_ㅠ;;)
>
>두선님 라이트 없으시다고 징징 대시더니
>결국은 말발굽님 스페어 라이트를 떼어다가..
>(라이트 떼는데 왜 바퀴를 빼는걸까.. 아직까지 모르겠음.. -_-;;)
>
>기다릴만한(?) 사람들 다 와서 천호대교쪽으로 출발~~
>
>전에 망우산 갈때의 말발굽님의 질주에
>꽤 긴장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님을 위해서
>조금 천천히 달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
>그 의문의 ?? 님..
>우리가 천호대교에서 계단타고 오려는데
>헥헥~~ 거리시면서 도착!!!
>바로 뭉치님 입니다.. ㅋㅋ
>
>"우씨!! 밟고 있는데 왜 점점 멀어져!!!"
>^^
>
>계단 올라가는데 깅님과 두선님의 도발에
>핏대가 불끈!! 하기는 했습니다만
>신세 한탄 그만하고 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
>천호대교 건너서 오른쪽으로 틀고 업힐 하는 중간에
>오른쪽으로 신호등 건너서 바로 아파트길 급경사 업힐...
>
>죽음이군요.. 이것만 하고 집에 가는건가?
>
>내려서 걷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그러면 실력이 늘지 않으니까
>정말 굳은 각오를 하고 잔차에서 내리지 않았죵..
>
>결국.. 인도 턱을 넘지 못해 내리긴 했지만.. ㅠ_ㅠ;;
>얼렁 윌리를 익히던가 해야지 원..
>
>한참 다 올라가서 바로 산길로 접어 드는데..
>이론!!!
>
>힘껏 오르시던 말발굽님의 체인이 끊어졌습니다..
>
>결국 미루님의 수리노하우가 빛을 발하는군요
>'반짝~~~ 반짝~~~'
>
>미루님의 능숙한 수리솜씨로 라이딩은 계속 되었습니다..
>
>그동안 많은 산을 다녀본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기자기 하면서도..
>이렇게 나무뿌리때문에 귀찮은 산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것을..... -_-;;
>
>결국.. 아차산의 진가!! 아차산의 하이라이트!!! (번쩍!!!)
>돌 덩이 산!!!!!! 아래에서 조용히 잡담을.. -_-;;
>이때 양복차림의 법진님이 오셨습니다..
>아마 부상을 당하셨다죠? 저런... ㅠ_ㅠ;;
>
>음냥.. 테크닉도.. 힘도.. 많이 떨어 지다보니..
>역시.. 타고 올라가는것은 많은 한계가 있더군요..
>아마도 미루님에 젤 잘 올라가시는듯.. ^_^+
>
>한참 올라가다보니 그런대로 달릴만한 곳이 나와서
>좀 쏘려고 했더니.. 곧 바위밭(?)이 나와서리..
>
>연신 그런 길이었습니다..
>달리다가 바위밭.. 달리다가 바위업힐.. -_-;;
>
>정상에 다 올라와서 서울 야경을 또 한번 구경하고
>지리선생님 말발굽님의 강의도 한판 듣고..
>(역시.. 수업시간에서 들은건 금방 까먹어.. 케케케.. ^^)
>
>다시 헬기 선착장으로 가서 좀더 쉬다가
>이제 올러오던 길로 다시 내려가기.. -_-;;;
>
>이미 달렸던 길이지만 정신없이 올라와서
>내려갈땐 처음보는 길만 펼쳐지는군요..
>
>조금 가다가 난이도의 한계를 느끼고
>뒷분들을 먼저 가시도록 했습니다.
>
>헉!! 허나..
>그것은 크나큰 실수우!!!
>한참 빌빌 대면서 내려가는데
>앞 사람의 불빛이 하나도 안 보이는군요..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길이 난 곳으로 계속 달리기만 했습니다..
>
>이제부터는 계속 잘 달리기 쉬운 곳이라
>앞 분들은 나보다 더 속도를 내서 달렸을것을..
>그러면서 점점 거리는 멀어지고..
>
>그렇게 2, 3분 여동안 달리는데..
>길을 잘못 든건은 아닐까...
>하는 공포감이.. ㅠ_ㅠ;;;
>(우엉~~~~~~~ ㅠ_ㅠ;;)
>
>저 멀리서 말발굽님과 콜진님의
>외치는 대화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어느 방향에서 나는지 알 수가 없었고..
>걍 있는대로 길따라 달리는데..
>
>오오!! 앞에 불빛이!!!
>보니까 말발굽님이시더군요..
>
>콜진님께서 잘못된 길로 올라가셔서
>잠시 멈춰서 소리를 치고 계셨습니다.. ^^
>
>이제부턴 바윗길 다운힐이군요..으윽..
>
>툭툭툭... 내려가다가.. (안되겠다...)
>부다다다다다다다다다!!! (헉!!!)
>어슬렁.. 어슬렁.. (결국 안되서 내려서 걷기.. -_-;;)
>
>나름대로 웨이백 한답시고 내려가는데..
>안그래도 가파른 경사각에,
>갑자기 쑥~ 꺼지는 부분이 나타나면
>그땐 정말 무게가 앞으로 쏠리는군요..
>이것도 테크닉의 부족함인가.. 우우..
>하지만 그때의 다운힐로
>앞으로 전복되지 않을만한 감각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
>한참 그렇게 잘 내려가다가 이제 마지막 암벽 다운힐!!!
>
>아래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쭉 이어져 있는 암벽 다운힐!! (나무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임.. ^^)
>
>말발굽님께서 선두로 가시면서
>"자!! 다덜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쿠탕!!!!
>
>조심하라는 말씀은 가장 많이 하셨는데..
>말발굽님만 넘어 지셨어요.. ㅠ_ㅠ;;
>
>머..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는듯..
>조금 손보시더니 바로 내려오십니다..
>
>제가 앞에서 걸어 가면서 내려 가는데..
>혹시 가시는 길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나..
>이리저리 피하는데..
>꼭 제 쪽으로만 오시네요.. -_-;;
>
>머.. 하여튼간에 말발굽님 먼저 내려가셨고
>제가 마지막으로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
>거기서 귤 까먹고 라이트 베터리 교체하고
>시간은 너무 늦어서(10시 40분) 걍 닭갈비나
>뜯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
>오오~ 산에서 닭갈비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꾸불꾸불 다운힐은 잼있더군요..
>
>세벽즈음에 차 아무것도 없을때는
>정말 브레이크 하나도 안잡고 내려가면
>잼있을것 같습니다..
>가끔 헤어핀이 나와서 위험하기는 하지만.. ^^;;
>
>닭갈비집 가서..
>윽!! 자리를 잘못 앉았다!!
>
>딴분들은 다 세명씩인데
>이쪽은 저하고 깅, 두선님, 콜진님 이렇게
>4명이 붙어서.......
>딴테이블 닭갈비 2인분 먹을것을 이쪽 테이블은
>닭갈비 4인분을... -_-;;
>
>밥도 볶아서 먹고 있는데 슬슬 배가차서
>천천히 먹고 있는데..
>
>미루님 왈 "이거 남기시는 거예요?"
>
>그 말에 발끈한 저와 고딩!!
>1분안에 테이블이 깨끗해졌습니다 ㅋㅋㅋ
>
>좀더 이야기 나누다가 (두선님 많은거 배우셨죵? ㅋㅋ)
>강북파 들은 먼저 떠나고
>나머지 분들은 전부 잠실로 향했습니다..
>
>잠실로 가는 도중에 미루님과 뭉치님 댁으로 가셨고
>잠실에서 OK911 님과 초보맨님 콜진님 제가
>먼저 출발을 했습니다. (1시경)
>
>한참 여의도를 달리다가 콜진님의 스톱!!! 에..
>10분동안 예기하다가 콜진님 가셨고.. (아쉬우셨나봐요.. ㅠ_ㅠ;;)
>
>콜진님 가시니까 OK911 님하고 초보맨님 속도가.. -_-;;
>
>전에도 조금 느꼈는데
>같은 속도인데 OK911 님은 패달 RPM 이 매우
>낮더군요.. 흠.. 힘이 좋으신가?
>
>뭐.. 다리에 도움이 될까 해서
>저도 기아를 최대로 올렸습니다
>3 * 7 로 최대로 올렸는데..
>근데도 RPM 이 제가더 빠르더군요.. (으흑흑흑.. ㅠ_ㅠ;;)
>
>하지만 다리에 들어 가는 부하는 더 많았지만
>왠지 모르게 더 달리기 편한것을 느꼈습니다..
>
>그렇게 사당까지 그 두분 쫓아갔고.. (헥헥..)
>
>초보맨님은 봉천쪽으로 빠이빠이 하셨고
>저하고 OK911 님은 남태령쪽으로..
>끄헉!!! 공포의 업힐!!! ㅠ_ㅠ;;
>
>버스로 두어번 와다 갔다 해서
>언덕이 꽤 심하다고는 느꼈지만..
>이렇게 힘들 줄이야.. ㅠ_ㅠ;;
>
>업힐 들어 가면서 3*4 로 들어 갔다가...
>2*4.... 2*1... 1*1.... 로 점점 기아비는 줄어 들고.. ㅠ_ㅠ;;
>
>업힐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잔차에서 내려서 겉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 악물고 OK911 님 뒤를 쫓아 갔습니다..
>(흑.. 천천히 가신다면서.. ㅠ_ㅠ;;)
>
>머.. 이제부터 죽여주는 다운힐이 나왔으니..
>신호등 아래서 빨간불이 켜지기를 기다린담에
>차가 다 섰을때 내리 쐈는데..
>쩝.. 차들이.. 사람 없다고 신호 안 지키는군용.. 쩝..
>
>암튼간에 잔차는 달려야 하기에..
>무진장 밟았습니다....
>족히 55 이상은 나왔을법 하군요..
>
>다운힐 끝나서도 더 계속 밟고 신호정지 될때까지 밟았습니다..
>
>3~5 정도의 기~~~~~~~~~인 업힐 코스에서는
>OK911 님하고 사이가 점점 벌어 집니다.. 으흑.. ㅠ_ㅠ;;
>
>이제 슬슬 인덕원 쪽으로 달리고 있는데..
>OK911 님이..
>"여기서부터 최대한 가속해서 저 언덕을 치고 올라가는 겁니다!!"
>
>그래서 기아비 최대인것을 눈으로 확인 한담에
>평지에서 최대한 가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무악!!! 달리고 슬슬 언덕이
>되는데 계속 치고 올라갔습니다.
>
>OK911 님따라가다보니 뭔가 새로운 감각을익혔고..
>나름대로 주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뭐.. 다른분들은 이미 그렇게 달리시는것 같은데
>전 이제서야 깨달았고.. 나름대로 기분이 좋더군요..
>
>평소같았으면 지금과 같은 언덕은
>앞 크랭크를 1 단으로 놓고 천천히 올라갔을텐데
>OK 911 님 따라간답시고 힘껏 치고 올라가니까..
>올라가지는군요.. ㅋㅋㅋ
>역시.. 고수분들하고 같이 달려야 실력이
>는다는것을 알것 같더군요..
>
>힘껏 밟으니까.. 제 앞에서 슬슬 달리시던
>OK911 님을 추월해 버렸습니다.. -_-;;
>
>암튼 그렇게 인덕원 까지 도착했고
>인덕원 사거리에서 OK 911 님은 오른쪽으로
>가셨고 이제 혼자 남았습니다.
>
>
>여담
>
>인덕원 사거리를 지나서 포일동 쪽으로 달리는데..
>이제부터는 차가 거의 없군요..
>빨간불에 신호대기중인 차도 한두대 뿐이고..
>널널하게 달리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
>그러면서도 새롭게 익힌 주법으로
>계속 달리고.. 우움...
>
>평촌 지나서 군포 공장지대를 달리고
>군포 시내를 지나 이제 시가지를 벗어나는데..
>어헉!!!!
>
>군포 - 안산 간은
>한번도 "밤" 에 달려본적이 없었거덩요..
>매번 낮이나 저녁 즈음에나 달렸지..
>
>그때 군포 시가지를 벗어날때.. 까지는 가로등이 있어서
>라이트를 끄고 갔는데..
>허걱.. 이럴수가..
>
>이제부턴 가로등이 없는 길인데..
>그쪽 진입하기 500 미터 전에는
>그 다음길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
>차선이나 중앙선 윤곽, 갓길의 경계가
>젼혀 보이지 않는.. 끊겨버린 길처럼... -_-;;
>순간 공포가 엄습을... ㅠ_ㅠ;;
>차라리 달리고 있는 차라도 있음 좋겠지만..
>차도 한대도 없고..
>
>암튼.. 침착하게 라이트를 켜니까 조금 보이는군요..
>
>마치 달빛 없는 깊은 산속에서
>라이트 하나 켜면 그 부분만 밝아진것 처럼..
>산속에 혼자 처박힌 기분이었습니다..
>
>그리고 아무리 차가 없다고 해서 방심했다간..
>뒤에서 쁑~~~ 하고 100 키로 이상 쏘는 차에게 쳐 죽을수도.. -_-;;
>
>안전한 곳에 잠깐 서서 후미등 켜진것을 확인하고
>이번엔 다운힐을 내리 쏘고...
>
>국도길을 따라서 안전하게 가는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번엔 차가 적다보니 시골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가로등 없어서 깜깜한건 피차일반이니..
>
>다만 시골길에는 갓길이 없습니다..
>그게 약간 부담이 되긴 하지만..
>
>간간히 뒤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조심스레 견제 하면서
>무사히 반월을 지나갔고 다시 국도로 진입해서
>별일없이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도착시간 세벽 3시 50분..
>
>음..
>12시간 동안 달리면서
>지구력도 늘었을것 같고
>아차산의 짜릿한 다운힐.. 그리고 감각..
>OK911 님 따라가면서 익힌 새로운 주법 등등..
>이번 벙개에서는 얻은것이 많습니다.. ^^
>
>그럼 다움 벙개때 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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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2시간 라이딩의 결과.. (by ........) 말발굽님 바카쓰 고맙습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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