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정진 D조 무한도전 팀 후기
랠리전 일요일 온바이크님의 땡땡이 번개에 속아서 (^^) 향수산에서 구르고 있을때 트레끼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모여야지요?"
"그래야지요.."
월요일 반포지구 매점에 모여 작당 합니다.
어저구 저쩌구 구시렁 구시렁... 먹자. 죽자. 놀자...등등...
저는 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그 주에 출퇴근 하며 힘을 기르려 했으나 몸상태도 않좋고 날씨도 궂고 해서 자전거 못탔습니다. 흑흑...
전날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쇼핑센터 3곳을 다녀 행동식과 준비물을 다 장만 했습니다.
진이 빠졌습니다. 집안에는 동네 슈퍼가 되었습니다.
우리집 3층까지 이 물건들을 옮기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탈진입니다. -.-;;
음식준비하신분덜 고생 하셨습니다.
다음날이 되구 난데없는 설사 증세....고생이 심합니다.
오후에 늦잠좀 자고 차에 먹을것 싣고 한강시민공원으로 올림픽대로를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8시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우리조원들과 인사하고 첨뵙는 노해성님,앤지님,
배정받은 차량에 탑승하고 홀릭님 운전하고 출발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와이리 잠이 안올까요? 자야는 되겠는데 잠은 안오고 세상 모르고 자는 솔이가 부럽습니다.
결국 눈만 감았다 떴다 하면서 만항재에 도착합니다.
스산한 새벽공기가 몸을 움츠려 들게 하지만 왁지지껄한 분위기가 다시한번 Up시킵니다.
출발입니다. 랠리준비를 하나도 못했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던지라 꼴지를 자청합니다.
그러다가 더빨리 꼴지가 되었습니다.
A,B,C,D 차례로 출발합니다. 제가 D조 마지막이므로 왈바 마지막 입니다.
정선카지노 6월초에 가족이랑 여기 왔었습니니다. 관광입니다. 헛돈 슬롯머신에 넣지 않았죠..^^
자동차로 오르던길을 다운 업 했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으로 업힐......
새벽에 산에서 내려다뵈는 산의바다! 장관입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인간의 작은 의지..
이런걸 생각 잠시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채소밭 까지는 약간 끌면서 도착!
그리곤 냅다 쏘면서 우리조가 제일 먼저 내려갔습니다. 역시 신나는 다운힐입니다.
그리고 예미역에 도착.
마지막에 포기한다고 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밥먹고나니 힘이 나더군요..
여서 포기하면 안되지...
두번째 동강구간...
포기했으면 얼마나 후회할지....^^
우리조는 자체 경주+다른조 경합 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로 가리왕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라면한개묵고 짐챙겨 또 가자...
세번째 가리왕산구간
트레끼님, 좋은아빠님, 코요테님, 앤지님, 노해성님, 모두 단결된 팀워크 입니다.
체력적으로 부족한 저를 많이 배려 해 주십니다. 코요테님, 안지님 저를 기둘려 주시면서 팀의 페이스를 조절합니다.
가리왕산 전에 투어때 사고로 오지 못했던 곳입니다. 처음이라 더욱 힘들었습니다. 16km ...
저혼자 관광라이딩입니다. 산딸기 따묵구... 걷고 조금타고...
일주일전 안장 바꾸고 적응도 안되어 엉덩이도 아프고 체력도 많이 소진했습니다.
그래 그래 도착하니 정상에서 주리주리 앉아 있습니다. 곧 미루님 도착 합니다.
행동식도 같이 까먹고 이제 다운힐 구간입니다.
헌데 체력소모로 업힐이 안됩니다.
제 생각 보다 많이 왔습니다. 특히 안장에 앉아 있기 힘들정도 입니다. 갈림길에서
트레끼님 팀웍을 생각해서 모두 다른코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팀원들한테 미안하고 그렇더군요. ^^
이제 다운힐과 온로드 이동입니다.
디지카님, K2님과 함류해서 다운힐 앉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내려오는 도중 빗방울이 굵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로 내려오서 도로에 접어듭니다. 모두 홀딱 젖었습니다. 그래도 비 왕창 맞고 온로드 내려오는 것도 재미 있읍니다.
커피한잔씩 묵고 모릿재 터널을 향해 갑니다.
그동네 주민분덜 거리감각 없으시대요 -.-;;
갈림길까지 8km랍니다. 그래서 룰루 랄랄 갔더니만 18km는 되어 보입니다.
비오는 온로드도 장난 아닙니다. 저는 이미 많이 힘든상태입니다.
길을 몰라 선두조 오버해서 한 3-4km더 갔나요?
물어물어 갈림길로 들어서는데 슈퍼 아줌씨 한 4km되나? 합니다.
헤 널널? 이번에도 아닙니다. -.-;;
웬4km?
14km안되겠습니까? 온로드 업힐 굽이 굽이 몇굽이 갔는지 모릅니다. 욕나옵니다. ㅆㅂㄹ~~
공사하는데가 보입니다. 그래도 그 굴은 안보입니다.
공사장을 올라 올라 터널 400m라고 하는터널이 왜이리 함든지요....
도착하니 헤드라이트 불빛들... 구세주입니다. ^^
차량 라이트 도움 받아 다운해서 식사합니다. 속속들 도착하시고.....
모두들 차량에서 잠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쯤에서 마지막 두 구간은 접습니다.
한편으로는 체력한계에 부딪힌것이 속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내년 랠리때 꼭 완주하리라 두손 불끈 쥐며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4시쯤 넘어 기상입니다.
마지막 두구간
가장많은 완주 도전자들 무한도전 우리팀입니다.
트레끼님의 전해 참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지점으로 오면서 저는 차량에서 꿈나라로 .... 시포스트 부러진 앤지님 화이링....
업힐 하는 다른 분들보니 정말 산악자저거의 끈끈한 애정과 용기, 인내력에 절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곤 다시 꿈나라로.....
눈을 뜨니 민박집입니다. 이미 홀릭님은 지원조 식사때 한잔 하시고 취침중...
일어나니 남은 행동식 먹으로 서성입니다.
잠시후 미루님 내려오십니다. 왔구나...
다시 분위기는 술렁되고 속속 도착 합니다. 우리팀 팀원들이 보입니다.
모두 힘들었지만 얼굴에는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미소가 보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정리를 하고 이젠 서울로.....
서울로 오는 길에 차에 앉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에게 환의와 절망, 고통, 울고 웃음을 주는지...
그건 애정입니다. 자신에 대한 애정 그것은 라이딩으로 다시 이런 좋은 행사의 참가로 이어집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많이 갖는 특별한 경험 일것입니다.
비록 세구간 밖에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도 나름대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료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동, 나자신에 대한 극기, 모두가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 였습니다.
이제 꾸준한 라이딩과 체력으로 내년에는 꼭 완주하리라 마음 먹어 봅니다.
가리왕산에서 따먹던 산딸기 만큼 상큼한 280산악랠리 였씁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일일이 이름을 호명하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최하신분덜, 참가팀원 전원, 고생많으셨던 지원조분덜, 집에서 아빠, 아들, 오빠를 마음속으로 응원 했을
가족들..
모두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
2001년 7월 17일 용맹정진 D조 무한도전팀 왕초.
랠리전 일요일 온바이크님의 땡땡이 번개에 속아서 (^^) 향수산에서 구르고 있을때 트레끼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모여야지요?"
"그래야지요.."
월요일 반포지구 매점에 모여 작당 합니다.
어저구 저쩌구 구시렁 구시렁... 먹자. 죽자. 놀자...등등...
저는 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그 주에 출퇴근 하며 힘을 기르려 했으나 몸상태도 않좋고 날씨도 궂고 해서 자전거 못탔습니다. 흑흑...
전날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쇼핑센터 3곳을 다녀 행동식과 준비물을 다 장만 했습니다.
진이 빠졌습니다. 집안에는 동네 슈퍼가 되었습니다.
우리집 3층까지 이 물건들을 옮기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탈진입니다. -.-;;
음식준비하신분덜 고생 하셨습니다.
다음날이 되구 난데없는 설사 증세....고생이 심합니다.
오후에 늦잠좀 자고 차에 먹을것 싣고 한강시민공원으로 올림픽대로를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8시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우리조원들과 인사하고 첨뵙는 노해성님,앤지님,
배정받은 차량에 탑승하고 홀릭님 운전하고 출발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와이리 잠이 안올까요? 자야는 되겠는데 잠은 안오고 세상 모르고 자는 솔이가 부럽습니다.
결국 눈만 감았다 떴다 하면서 만항재에 도착합니다.
스산한 새벽공기가 몸을 움츠려 들게 하지만 왁지지껄한 분위기가 다시한번 Up시킵니다.
출발입니다. 랠리준비를 하나도 못했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던지라 꼴지를 자청합니다.
그러다가 더빨리 꼴지가 되었습니다.
A,B,C,D 차례로 출발합니다. 제가 D조 마지막이므로 왈바 마지막 입니다.
정선카지노 6월초에 가족이랑 여기 왔었습니니다. 관광입니다. 헛돈 슬롯머신에 넣지 않았죠..^^
자동차로 오르던길을 다운 업 했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으로 업힐......
새벽에 산에서 내려다뵈는 산의바다! 장관입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인간의 작은 의지..
이런걸 생각 잠시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채소밭 까지는 약간 끌면서 도착!
그리곤 냅다 쏘면서 우리조가 제일 먼저 내려갔습니다. 역시 신나는 다운힐입니다.
그리고 예미역에 도착.
마지막에 포기한다고 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밥먹고나니 힘이 나더군요..
여서 포기하면 안되지...
두번째 동강구간...
포기했으면 얼마나 후회할지....^^
우리조는 자체 경주+다른조 경합 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로 가리왕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라면한개묵고 짐챙겨 또 가자...
세번째 가리왕산구간
트레끼님, 좋은아빠님, 코요테님, 앤지님, 노해성님, 모두 단결된 팀워크 입니다.
체력적으로 부족한 저를 많이 배려 해 주십니다. 코요테님, 안지님 저를 기둘려 주시면서 팀의 페이스를 조절합니다.
가리왕산 전에 투어때 사고로 오지 못했던 곳입니다. 처음이라 더욱 힘들었습니다. 16km ...
저혼자 관광라이딩입니다. 산딸기 따묵구... 걷고 조금타고...
일주일전 안장 바꾸고 적응도 안되어 엉덩이도 아프고 체력도 많이 소진했습니다.
그래 그래 도착하니 정상에서 주리주리 앉아 있습니다. 곧 미루님 도착 합니다.
행동식도 같이 까먹고 이제 다운힐 구간입니다.
헌데 체력소모로 업힐이 안됩니다.
제 생각 보다 많이 왔습니다. 특히 안장에 앉아 있기 힘들정도 입니다. 갈림길에서
트레끼님 팀웍을 생각해서 모두 다른코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팀원들한테 미안하고 그렇더군요. ^^
이제 다운힐과 온로드 이동입니다.
디지카님, K2님과 함류해서 다운힐 앉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내려오는 도중 빗방울이 굵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로 내려오서 도로에 접어듭니다. 모두 홀딱 젖었습니다. 그래도 비 왕창 맞고 온로드 내려오는 것도 재미 있읍니다.
커피한잔씩 묵고 모릿재 터널을 향해 갑니다.
그동네 주민분덜 거리감각 없으시대요 -.-;;
갈림길까지 8km랍니다. 그래서 룰루 랄랄 갔더니만 18km는 되어 보입니다.
비오는 온로드도 장난 아닙니다. 저는 이미 많이 힘든상태입니다.
길을 몰라 선두조 오버해서 한 3-4km더 갔나요?
물어물어 갈림길로 들어서는데 슈퍼 아줌씨 한 4km되나? 합니다.
헤 널널? 이번에도 아닙니다. -.-;;
웬4km?
14km안되겠습니까? 온로드 업힐 굽이 굽이 몇굽이 갔는지 모릅니다. 욕나옵니다. ㅆㅂㄹ~~
공사하는데가 보입니다. 그래도 그 굴은 안보입니다.
공사장을 올라 올라 터널 400m라고 하는터널이 왜이리 함든지요....
도착하니 헤드라이트 불빛들... 구세주입니다. ^^
차량 라이트 도움 받아 다운해서 식사합니다. 속속들 도착하시고.....
모두들 차량에서 잠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쯤에서 마지막 두 구간은 접습니다.
한편으로는 체력한계에 부딪힌것이 속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내년 랠리때 꼭 완주하리라 두손 불끈 쥐며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4시쯤 넘어 기상입니다.
마지막 두구간
가장많은 완주 도전자들 무한도전 우리팀입니다.
트레끼님의 전해 참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지점으로 오면서 저는 차량에서 꿈나라로 .... 시포스트 부러진 앤지님 화이링....
업힐 하는 다른 분들보니 정말 산악자저거의 끈끈한 애정과 용기, 인내력에 절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곤 다시 꿈나라로.....
눈을 뜨니 민박집입니다. 이미 홀릭님은 지원조 식사때 한잔 하시고 취침중...
일어나니 남은 행동식 먹으로 서성입니다.
잠시후 미루님 내려오십니다. 왔구나...
다시 분위기는 술렁되고 속속 도착 합니다. 우리팀 팀원들이 보입니다.
모두 힘들었지만 얼굴에는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미소가 보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정리를 하고 이젠 서울로.....
서울로 오는 길에 차에 앉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에게 환의와 절망, 고통, 울고 웃음을 주는지...
그건 애정입니다. 자신에 대한 애정 그것은 라이딩으로 다시 이런 좋은 행사의 참가로 이어집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많이 갖는 특별한 경험 일것입니다.
비록 세구간 밖에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도 나름대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료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동, 나자신에 대한 극기, 모두가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 였습니다.
이제 꾸준한 라이딩과 체력으로 내년에는 꼭 완주하리라 마음 먹어 봅니다.
가리왕산에서 따먹던 산딸기 만큼 상큼한 280산악랠리 였씁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일일이 이름을 호명하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최하신분덜, 참가팀원 전원, 고생많으셨던 지원조분덜, 집에서 아빠, 아들, 오빠를 마음속으로 응원 했을
가족들..
모두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
2001년 7월 17일 용맹정진 D조 무한도전팀 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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