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강한 출력을 가진 엔진의 발달로 인해, 최근 자전거는 교통수단에서 레저 스포츠를 위한 도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자전거는 원래 말을 대체하기 위한 경제적인 이동수단으로서 개발되었고, 지금에 이르기 까지 자전거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여행수단 중 하나이다.
자동차나 모터싸이클, 자전거의 공통점 중 하나로 '경쟁' 스포츠에 사용되면서 소재와 설계, 제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있다. 기록 경쟁 스포츠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으나, 자동차나 자전거 등은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기계를 이용한 스포츠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발된 신기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생활 속으로 흘러들어온다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자전거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역사의 초창기부터 자전거는 '경쟁'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위 '빅 휠'이라 불리는 큰 바퀴도 상대방보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도로 경주의 황금시대에 만들어진 얇은 튜빙을 사용한 다이아몬드 프레임들 또한 경주에 이기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생활속에 흘러들어온 것은 투어링 바이크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편으로 '경쟁'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배재하고, 사람의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시합이 아닌 다른 분야에 사용되는 자전거에 경쟁용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도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닐 것이다.
투어링 바이크는 속도 경쟁용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결국 사람의 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장거리를 달리면서도 피로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로드바이크와 많은 공통분모를 갖는다. 로드바이크를 기초로 하여 많은 투어링 바이크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루이가르노 GMT(이하 GMT)를 보니 처음 든 생각은 투어링바이크의 뿌리는 역시 로드바이크라는 점이다.
장거리 투어링의 피로를 감소하기 위한 드롭바는 보통의 산악자전거에서 보기 힘든 로드바이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아니던가. 그러나 자전거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GMT가 순수 로드바이크의 혈통만은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게 맞게 손쉽게 피팅할 수 있는 슬로핑 프레임과 높게 뻗은 싯포스트는 최근 로드바이크에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기에 GMT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는 없다. 그러나 보통의 로드바이크에서 보기 힘든 인라인 브레이크 (크로스 탑 브레이크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가 핸들바 상단에 장착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도 늘 쉽게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쉬운 피팅을 위해 헤드튜브의 길이를 줄이는 대신, 스티어러 튜브를 상단으로 높게 돌출시켜 스템 높이의 조절 폭을 키웠다. 날렵한 스타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외관상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사이즈 변화를 통한 다양한 피팅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은 실용성에서 점수를 줄 만 하다.
그러나 GMT의 여행용 자전거로서의 특징은 프레임보다 그 휠셋에서 나타난다. 산악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26인치 규격 휠셋을 채용하여 어디에서나 예비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2홀 림보다 스포크가 4개 많은 아닌 36홀 림과 허브를 채택하여 더 많은 하중과 부하에도 버틸 수 있도록 하였다.
거기에 전통적인 림브레이크가 아닌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하여 여행중 림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인한 바퀴의 미세한 비틀림(과다한 짐을 적재하였을 경우 통상의 라이딩시보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이 발생하더라도 제동력에는 거의 영향이 없도록 하였으며, 우중 라이딩시의 빗물을 비롯하여 진흙 등의 영향을 받더라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만 하다.
제조사의 섬세한 배려는 바퀴 뿐 아니라 장착된 머드가드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여행 중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할 경우, 항상 원하는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GMT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타이어는 도로주행용 트레드를 가진 타이어인데, 다른 타이어로 교체시 바퀴의 지름이 커지며 머드가드에 타이어가 닿는 경우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GMT의 머드가드는 고정 볼트를 풀어 간단하게 머드가드와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으며, 머드가드의 제거나 재 장착 역시 간단하다. 특히 볼트와 너트를 머드가드 외부에 장착/고정하는 구조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는 사소한 특징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볼트가 머드가드 내부에 장착되는 구조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제조사의 부품 선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다른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크랭크와 스프라켓에 사용된 기어비를 들 수 있겠다.
자동차나 모터싸이클, 자전거의 공통점 중 하나로 '경쟁' 스포츠에 사용되면서 소재와 설계, 제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있다. 기록 경쟁 스포츠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으나, 자동차나 자전거 등은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기계를 이용한 스포츠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발된 신기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생활 속으로 흘러들어온다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자전거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역사의 초창기부터 자전거는 '경쟁'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위 '빅 휠'이라 불리는 큰 바퀴도 상대방보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도로 경주의 황금시대에 만들어진 얇은 튜빙을 사용한 다이아몬드 프레임들 또한 경주에 이기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생활속에 흘러들어온 것은 투어링 바이크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편으로 '경쟁'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배재하고, 사람의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시합이 아닌 다른 분야에 사용되는 자전거에 경쟁용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도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닐 것이다.
투어링 바이크는 속도 경쟁용의 자전거는 아니지만, 결국 사람의 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장거리를 달리면서도 피로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로드바이크와 많은 공통분모를 갖는다. 로드바이크를 기초로 하여 많은 투어링 바이크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루이가르노 GMT(이하 GMT)를 보니 처음 든 생각은 투어링바이크의 뿌리는 역시 로드바이크라는 점이다.
장거리 투어링의 피로를 감소하기 위한 드롭바는 보통의 산악자전거에서 보기 힘든 로드바이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아니던가. 그러나 자전거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GMT가 순수 로드바이크의 혈통만은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게 맞게 손쉽게 피팅할 수 있는 슬로핑 프레임과 높게 뻗은 싯포스트는 최근 로드바이크에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기에 GMT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는 없다. 그러나 보통의 로드바이크에서 보기 힘든 인라인 브레이크 (크로스 탑 브레이크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가 핸들바 상단에 장착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도 늘 쉽게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쉬운 피팅을 위해 헤드튜브의 길이를 줄이는 대신, 스티어러 튜브를 상단으로 높게 돌출시켜 스템 높이의 조절 폭을 키웠다. 날렵한 스타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외관상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사이즈 변화를 통한 다양한 피팅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은 실용성에서 점수를 줄 만 하다.
그러나 GMT의 여행용 자전거로서의 특징은 프레임보다 그 휠셋에서 나타난다. 산악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26인치 규격 휠셋을 채용하여 어디에서나 예비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2홀 림보다 스포크가 4개 많은 아닌 36홀 림과 허브를 채택하여 더 많은 하중과 부하에도 버틸 수 있도록 하였다.
거기에 전통적인 림브레이크가 아닌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하여 여행중 림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인한 바퀴의 미세한 비틀림(과다한 짐을 적재하였을 경우 통상의 라이딩시보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이 발생하더라도 제동력에는 거의 영향이 없도록 하였으며, 우중 라이딩시의 빗물을 비롯하여 진흙 등의 영향을 받더라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만 하다.
제조사의 섬세한 배려는 바퀴 뿐 아니라 장착된 머드가드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여행 중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할 경우, 항상 원하는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GMT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타이어는 도로주행용 트레드를 가진 타이어인데, 다른 타이어로 교체시 바퀴의 지름이 커지며 머드가드에 타이어가 닿는 경우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GMT의 머드가드는 고정 볼트를 풀어 간단하게 머드가드와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으며, 머드가드의 제거나 재 장착 역시 간단하다. 특히 볼트와 너트를 머드가드 외부에 장착/고정하는 구조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는 사소한 특징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볼트가 머드가드 내부에 장착되는 구조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제조사의 부품 선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다른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크랭크와 스프라켓에 사용된 기어비를 들 수 있겠다.
크랭크는 48t - 36t - 26t의 트리플 체인링을 사용, 카세트 스프라켓은 최대 34t의 산악용 8단 스프라켓을 사용하였기에 전통적인 로드바이크의 기어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MTB의 크랭크 체인링이 일반적으로 44t - 32t - 22t 라는 점을 생각하면 MTB에 비해 다소 빠른 속도를 내는데 유리한 기어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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