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도로 라이딩 중에 가장 아쉬운 점이 차량에 자전거의 방향을 인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주간에는 수신호로 충분히 가능하나, 야간에는 수신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해, 방향 전환을 하거나, 차선 변경을 하기가 위태로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야간 도로에서 좌회전을 할 경우, 자전거의 뒤를 따라오는 차량에게 자전거가 좌회전을 위해서 차선변경을 할 것임을 명백하게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여의치 않아서, 늘 고민되고는 했습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요?
오늘 드디어 간단하나마 위의 사진과 같이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야간라이딩 중에만 손가락에 착용하고 있다가, 방향전환을 할 때, 살짝 버튼을 눌러 깜박이를 켜고는 몇 번 방향지시를 해주는 것입니다. 핸들바나 싯포스트 등에 장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깜박이어서, 손가락에 몇십분 끼고 있어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또한 깜박이를 끼고 핸들바를 잡는데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아쉬운 대로 찾아낸 방법입니다. 야간도로라이딩을 많이 하고, 방향 지시등으로 인해 고민했던 분들은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좀더 강력하게 하자면 인지와 약지에 각각 한 개씩 해서 두 개를 끼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