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원에 근무합니다.
현재는 cardio angio room에 근무하고 있지요.
다뤄야 하는 장비도 복잡한데다 그 갯수도 무지 많아서 지금도 헤메고 있는.. 에이그...
뭐 그렇고...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맨날 보는게 심장에 있는 혈관입니다. 그 혈관에 석회침착이 쌓여 막히게 되면 그게 만성 심장관상동맥 협착이죠...
그러나 만성이면 어느정도 살다가 흉통을 느낍니다.
근데 그 침착물이 떨어져서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으면 빨리 병원으로 오지 않으면 급성으로 저세상 가게 됩니다.
만성이든 급성이든 혈관이 막힌걸(좁아진거 포함) 넓혀 주는 시술을 하게 됩니다.
전문 용어로 PTCA라고 하고 거기에 STENT라는 그물망을 널어서 넓게 만들어준 혈관을 고정해 주는 장치를 삽입한 다음 풍선으로 불어서 고착 시킵니다.
근데 그넘이 무지 비싸서 하당 260만원 정도 합니다. 예전엔 전혀 보험이 안되어서 장난 아니었는데 지금은 평생 3개 까지는 보험적용이 됩니다.
일찍 병을 발견해 다행히도 시술을 받은 사람은 계속 추적검사(FOLLOW UP)를 받게 되는데 한번 생긴 분이 이미 3개를 넣었다면 그 후에는 일반 금액으로 처리가 되는게 현 실정입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 수요일...
환자분이 이미 3개를 넣은 상태였는데 F/U에서 추가로 병변이 생긴겁니다.
어쩔 수 없이 STENT를 넣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환자는 그다지 풍족하지 않은 가난한 사람...
가난해도 목숨을 살리려면 꼭 넣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동의서를 받고 시술을 했습니다.
다 끝나고 S교수님께서 환자와 대화하는 말씀..
"OOO님... 수술 잘 되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근데 이거 돈 문제가 어떻게 사정이 어려운거 아는데......."
말끝을 흐리시며 다시 말씀 하십니다. 아랫 등급의 스텝 선생님들에게...
"이 분 입원장 드리고 원무과에 말해서 내 이름으로 말고 일반 입원으로 입원시켜~!"
전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잠깐의 스쳐 지나간 약 3초만에 파악 해 냈지요./..
아 특진료의 부담을 덜어 주려 하시는 생각이시구나...~!
그 순간 짜릿한 감동이 절 기분 좋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제가 랠리 가기 전에 근력에 도움이 된다는걸 많이 먹었는데 그 중 삶은 감자도 그 일부였는데... 거의 매일 삶은 감자를 가져왔죠.
그 교수님이 삶은 감자를 참 잘 드십니다.
"김선생님 돈 드릴테니까 이거 매일 싸올 수 잇어요? "ㅎㅎㅎ
"돈은 필요 없습니다. " 매일 싸오죠 뭐...~!
저를 감동먹게 해 주신 교수님인데 그까이꺼 뭐...
근데 랠리 후엔 두번밖에 안싸왔답니다.
"참 그 뭔 대횐가 랠린가 한다더니 어찌 되었나요?" 맨 처음 물어주신 분이 그 교수님입니다.
결과를 말씀 드렸더니 그저 대단하다고 칭찬을... ㅎㅎㅎ
가난한 이의 어려움을 이해 하시고 특진료를 빼 주시는...배려를 해 주시는 교수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특진료는 고스란히 교수님 몫이거든요...
실제로 함께 일하다 말씀 하시는거 들어보면 참 의지와 신념이 올곧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도 그리 사치스럽지 않습니다. 쏘나타 구형 타다가 요 몇 개월 전에 XG로 바꾸셨지요.
순환기계에선 꽤나 유명하신 교수님입니다.
심장관련해서 병원 찾을 일 있으시면 우리 병원 강추합니다.ㅋㅋㅋ
현재는 cardio angio room에 근무하고 있지요.
다뤄야 하는 장비도 복잡한데다 그 갯수도 무지 많아서 지금도 헤메고 있는.. 에이그...
뭐 그렇고...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맨날 보는게 심장에 있는 혈관입니다. 그 혈관에 석회침착이 쌓여 막히게 되면 그게 만성 심장관상동맥 협착이죠...
그러나 만성이면 어느정도 살다가 흉통을 느낍니다.
근데 그 침착물이 떨어져서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으면 빨리 병원으로 오지 않으면 급성으로 저세상 가게 됩니다.
만성이든 급성이든 혈관이 막힌걸(좁아진거 포함) 넓혀 주는 시술을 하게 됩니다.
전문 용어로 PTCA라고 하고 거기에 STENT라는 그물망을 널어서 넓게 만들어준 혈관을 고정해 주는 장치를 삽입한 다음 풍선으로 불어서 고착 시킵니다.
근데 그넘이 무지 비싸서 하당 260만원 정도 합니다. 예전엔 전혀 보험이 안되어서 장난 아니었는데 지금은 평생 3개 까지는 보험적용이 됩니다.
일찍 병을 발견해 다행히도 시술을 받은 사람은 계속 추적검사(FOLLOW UP)를 받게 되는데 한번 생긴 분이 이미 3개를 넣었다면 그 후에는 일반 금액으로 처리가 되는게 현 실정입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 수요일...
환자분이 이미 3개를 넣은 상태였는데 F/U에서 추가로 병변이 생긴겁니다.
어쩔 수 없이 STENT를 넣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환자는 그다지 풍족하지 않은 가난한 사람...
가난해도 목숨을 살리려면 꼭 넣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동의서를 받고 시술을 했습니다.
다 끝나고 S교수님께서 환자와 대화하는 말씀..
"OOO님... 수술 잘 되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근데 이거 돈 문제가 어떻게 사정이 어려운거 아는데......."
말끝을 흐리시며 다시 말씀 하십니다. 아랫 등급의 스텝 선생님들에게...
"이 분 입원장 드리고 원무과에 말해서 내 이름으로 말고 일반 입원으로 입원시켜~!"
전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잠깐의 스쳐 지나간 약 3초만에 파악 해 냈지요./..
아 특진료의 부담을 덜어 주려 하시는 생각이시구나...~!
그 순간 짜릿한 감동이 절 기분 좋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제가 랠리 가기 전에 근력에 도움이 된다는걸 많이 먹었는데 그 중 삶은 감자도 그 일부였는데... 거의 매일 삶은 감자를 가져왔죠.
그 교수님이 삶은 감자를 참 잘 드십니다.
"김선생님 돈 드릴테니까 이거 매일 싸올 수 잇어요? "ㅎㅎㅎ
"돈은 필요 없습니다. " 매일 싸오죠 뭐...~!
저를 감동먹게 해 주신 교수님인데 그까이꺼 뭐...
근데 랠리 후엔 두번밖에 안싸왔답니다.
"참 그 뭔 대횐가 랠린가 한다더니 어찌 되었나요?" 맨 처음 물어주신 분이 그 교수님입니다.
결과를 말씀 드렸더니 그저 대단하다고 칭찬을... ㅎㅎㅎ
가난한 이의 어려움을 이해 하시고 특진료를 빼 주시는...배려를 해 주시는 교수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특진료는 고스란히 교수님 몫이거든요...
실제로 함께 일하다 말씀 하시는거 들어보면 참 의지와 신념이 올곧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도 그리 사치스럽지 않습니다. 쏘나타 구형 타다가 요 몇 개월 전에 XG로 바꾸셨지요.
순환기계에선 꽤나 유명하신 교수님입니다.
심장관련해서 병원 찾을 일 있으시면 우리 병원 강추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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