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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나는.

deucal2006.11.16 09:21조회 수 86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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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춥게 자서 그런지. 뒤숭숭하고 황당한 꿈을 꿔서 글로 올려봅니다.

꿈에서 저는 니콜라이의 헬리오스 cc를 타고 있었지요,.
이유도 몰라요, 저는 한번도 헬리오스 cc를 타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지나가듯 한번 샵에서 본 것과 그외엔 모두 사진으로 본 기억밖에는.
그런데 꿈에서는 멋진 니콜라이 데칼이 새겨진 차를 타고 있었어요.
그리고 라이딩을 가려고 가게에 들려 음료수를 사는데
뒤돌아서니 자전거가 없지 않겠어요?
이게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꿈을 꾸는 중이었지만 가슴이 아리고 속이 답답하고
아마 누군가 옆에서 자는 모습을 보았다면
악몽을 꾸는줄 알았겠지요
아무튼 꿈속에서 저는 온 동네를 다니며 자전거를 찾았나 봅니다.
모든 아파트 단지를 뒤지고 가게 사람들에게 탐문수사하고.
그러면서 몸은 배배 꼬고 가슴은 뜨거운 돌멩이를 삼킨 듯.
아릿아릿하고,
그러다가 누가 제 자전거를 보았다고 하는 겁니다.
그길로 따라가서 마침내 찾았더니
아 글쎄 내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이 다름아닌
제 대학교 2학년 때  애인을 빼았아간 93학번 선배가 아니겠습니까.
이름도 기억하는 바로 그 xxx 녀석.


그래서 꿈속에서 막 싸우고 다투고
심지어는 폭력적인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나서
이렇게 외쳤던 것 같습니다.

"(이 자전거는)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내 애인이라고!


꿈에서 깨어났는데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40분
기상시간 30분 전. 다시 자긴 거시기한 시간.
온 몸은 뻐근하고 식은 땀에.
목도 결리네요. 아 거 참.

일어나면서 소리를 질렀는지 잠에서 갓 깨신듯한 어머님이 무슨 일이야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거참,


냉큼 자전거방으로 가서 제 사랑하는 녀석이 잘 있는지 살펴보았답니다.


------------------

사족.

참, 혹시 체인리액션에서 메일오더 계획하신분 있으신지요.
제가 싯포스트 하나 사려고 하는데
어찌 끼어주신다면 감사하겠는데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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