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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출근길 자빠링 ㅜ.ㅜ

ducati812008.01.23 08:09조회 수 829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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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회사에 출근할 때 횡단 보도를 하나 건넙니다. 이 횡단 보다 다음 블럭이 회사로 들어가는 문인데, 그 문앞에도 횡단보도가 하나 있지요. 근데 애매한것이 처음 횡단 보도를 건너고 적당한 속도로 다음 횡단보도까지 가면 타이밍이 맞아서 보통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우르르 건너오기 시작합니다. 아침 출근 시간이고 옆회사 사람들까지 합치니 피크 시간에는 거의 100명이 넘게 건너오지요.

그래서 페달링을 열심히 해서 그 분들이 건너오기 전에 그 횡단보도를 지나치던지 아니면 천천히~가서 그 분들이 다 지나간 다음에 뒤따라 가던지 합니다.

횡단 보도를 건넌분들이 바로 작은 하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넙니다. 그 다리 바닥 재질이 지하철 공사할때 임시 도로로 사용하는 그 철 재질입니다.

오늘 날이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노면이 살짝~ 얼어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첫번째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서 열심히 페달링해서 회사 앞에까지 가보니 이제 막 사람들이 건너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그 분들보다 먼저 다리에 진입하기 위해서 속도를 좀 내어서 오른쪽으로 코너링~~~ 과 동시에 앞바퀴가 살짝 얼어있던 그 철재 다리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뒷바퀴는 왼쪽으로...ㅜ.ㅜ 완전히 슬라이딩했습니다..간신히 다리 난간을 붙잡고 섰습니다..정신을 차려보니 제 뒤로 이제 막 길을 건넌 갤러리들(출근하는 분들;;) 수십명이 우르르...

엉덩이는 아프고, 무릎도 살짝 부딪혔는데, 길을 막고 있을 순 없어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전거를 끌고 회사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데, 아까는 괜찮았던 무릎 옆이 살짝 따갑네요..까졌나 봅니다..ㅜ.ㅜ

08년도 만만치는 않겠군요. 한번도 넘어진적 없는 출근길에서 자빠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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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저도 눈길에 자빠링 ~~~~~
    엉덩이, 무릎이 욱신 거립니다...ㅎㅎㅎㅎ
  • 저는 인도에 깔린 모래를 못봐서 미끄러진적이 있었죠.
    자전거타는 자세 그대로 오른쪽으로 누워버렸죠. 헬맷깨지고, 어깨 옆구리 무릎 등을 다쳤죠.
    순간의 방심이 바로 사고더군요. 상처부위 잘 확인해보세요. 상처났을때는 메디폼이 최곱니다^^
  • ㅎㅎ 조심하세요 ~ 위험이 여기 저기 도사립니다 ㅎㅎ

    저는 겨울엔 잘 안타고요 봄 여름 가을을 주로 타는데..

    한번은 여름에 비오는날 타고 싶어서 장마철에 비 정말 많이 내릴때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갔다오다가 종합운동장 옆 카트모는데 거기서 옆으로 꺽다가 빗물에 넘어진적이 있어서

    항상 돌때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 모조록 조심조심을 하셔야 ...

    자전거 바퀴가 의외로 잘 미끄러지더라구요 ..

    액땜하셔서 새해에는 밝은 일만 가득하실 겁니다 ㅎㅎ ~

    아참 비밥 형님도 건강하시죠 ~~!!
  • 액땜하신거에요...이제 08년도는 아무사고없이 타실수있겠네요..^^
  • 두가리님 아직 멀었다... 아직도 그런 방심을 허용하다니... 밥팅이~~! ㅋㅋㅋ
  • 2008.1.23 09: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서울쪽은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살금 살금 조심히 타세요,,,부산은 어제까지 3일째 비가 쭈루룩,,,
  • 겔러리 많은데서 넘어지면,
    아픈것도 아픈 것이지만 그...팔림은...당해보지 안은 분들은 모르실 겁니더...
    저도
    연초에 차도의 염화칼슘으로 차도 위에서 파도타기 좀 혔쮸..
    마이 안다치신게 천만다행이십니다..
  • 고급잔차도 자빠링 가능한가요?
  • tark님 다이아나는 벤츠 타고 죽었습니다.
  • 저도 몇년전 겨울에 집앞 에서 저속으로 차로 에서 차도와 인도의 연결 부분으로 진입 하려는 순간 살짝 미끌링... 그때 또한번의 헬멧의 고마움을 느꼈더랬습니다. 분명 살짝 미끄러 지며 옆으로 넘어 졋는데도 머리가 바닥에 꿍... 뭐 크게 넘어진건 아니였지만 일어나서 머리가 잠시 띵하더군요...

    여러분 헬멧은 집앞 슈퍼 갈때도 꼭! 쓰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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